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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현대시론에 나타난 ‘영감’의 문제에 관한 연구-박용철과 조지훈의 시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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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현대시론사에서 ‘영감’의 문제가 어떤 수준과 방향에서 검토되었는가 하는 점을 박용철과 조지훈의 시론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고찰하려는 데 있다. 그러한 목적을...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현대시론사에서 ‘영감’의 문제가 어떤 수준과 방향에서 검토되었는가 하는 점을 박용철과 조지훈의 시론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고찰하려는 데 있다. 그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영감’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전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감’의 개념 이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시에 적용될 수 있는 그것의 보편적인 개념을 정립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확고하게 정립된 영감의 개념은 오히려 시적 창조의 역동성을 해명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리스 블랑쇼의 의미심장한 지적에 따르면, 한 편의 시작품의 생성 과정은 ‘영감’이 작품으로 향하는 과정이 아니라 작품이 ‘영감’을 향해 가는 과정이다. 전자의 경우에 따른다면, 작품은 잠재적인 가능태의 것이 현실화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작품은 어떤 의도적 기획의 목적론적 실현에 불과하게 된다. 그것은 어떤 결과의 산출이지 진정한 생성은 아닌 것이 된다. ‘영감’이 작품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과정이 될 때, 비로소 작품은 어떤 생성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거론했던 세 권의 저서들을 토대로 하여 ‘영감’의 개념 이해를 위한 선행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그처럼 자크 마리탱, 모리스 블랑쇼,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의 저작을 ‘영감’의 개념 이해를 위한 텍스트로 선정한 이유는, 그 저자들이 ‘영감’의 문제를 고립된 비평 용어의 수준에서 다루지 않고, 문학에 고유한 시적 혹은 심미적 인식의 본질적 계기로서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 작업의 과정에서 본 연구는 세 권의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종합한 추상적 개념 도식을 구성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방법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세 명의 저자가 보여주는 문제의식을 재구성함으로써 ‘영감’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을 구축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다. 문제의식의 지평 구축이라는 맥락의 구성이 아니라 추상적 개념 도식의 구성에 따르게 되면, 모리스 블랑쇼의 문학론에서 주요한 구성적 계기들인 ‘바깥’, ‘죽음’, ‘밤’ 등의 개념이 ‘영감’의 개념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감’의 문제와 연관된 블랑쇼의 문제의식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것들은 결코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결정적인 계기들이다.
      본 연구는 비판적 서술의 방법을 따른다. 비판적 서술이란 검토의 대상을 단순히 비판적으로 서술하는 태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비판적 서술은 텍스트의 진리와 가상을 변증하여 서술하기 위한 방법이다. 비판의 대상은 텍스트의 가상의 측면이 될 것이고, 서술의 대상은 텍스트의 진리의 측면이 될 것이다. 서구의 문학 텍스트들을 대상으로 하여 먼저 문제를 설정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한국문학 텍스트들을 검토하는 경우, 그러한 방법론적 절차가 일반적으로 빠지게 되는 함정이 있다. 그것은 서구 문인들의 문학론이 도달한 문제의식의 수준을 기준으로 놓고 우리 문인의 문학론이 보여주는 문제의식을 재단하는 것과 같은 경향이다. 다시 말해 이러저런 점에서 선진적인 문제의식의 수준에 미달했다는 지적이 논의의 결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없는 것을 있다고 우기는 것도 비판적 서술의 태도가 아니듯이, 우리의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단순 비교의 관점에서 문제의식의 높낮이를 따지는 서술의 태도 역시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판적 서술이라고는 볼 수 없다.

      위에서 고안된 방법론에 따라 전개되어야 할 본 연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영감’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은 문학(시)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에 어떤 기여를 하는가?
      -‘영감’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은 문학(시)의 ‘현대성’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과 어떻게 만나는가?
      -박용철과 조지훈 시론의 본질 구성 요인을 ‘영감’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으로 파악했을 때, 그들의 시론은 기존의 연구를 통하여 드러난 모습과 어떤 차이점을 보여주며, 박용철과 조지훈의 문제의식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박용철은 1930년대 중반 임화와 김기림을 상대역으로 하여 이른바 ‘기교주의 논쟁’을 벌였는데, ‘영감’과 연관된 그의 문제의식의 지평은 그 논쟁의 상대역들과 어떤 차별점을 보이며, 그것은 그 논쟁에서 박용철의 자리를 미적 자율성의 이해로 규정하는 기존의 평가내용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인가?
      -조지훈은 이른바 해방공간에서 ‘민족문학은 순수문학이다’라는 명제로 ‘민족문학은 계급문학이다’라는 명제를 내세우는 좌파문학이론가들과 맞섰는데, ‘영감’과 연관된 문제의식의 지평은 그러한 명제의 근거로 기능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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