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학대학교 학생과 일반대학교 학생의 수치심 경향성, 자기불일치, 우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기(self)관련 변인인 수치심 경향성과 자기불일치가 대학생의 우울...
본 연구는 신학대학교 학생과 일반대학교 학생의 수치심 경향성, 자기불일치, 우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기(self)관련 변인인 수치심 경향성과 자기불일치가 대학생의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학대학교와 일반대학교에 재학 중인 227명의 학생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SPSS 1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t-검증,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 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타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학대학교 학생이 일반대학교 학생보다 실제 자기, 이상 자기, 이상/타인,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서는 신학대학교는 수치심 경향성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대학교는 수치심 경향성, 이상/타인, 자신불일치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교만족도에서는 신학대학교의 경우 학교에 불만족하는 학생들이 수치심 경향성, 자신불일치, 우울이 높게 나타났고, 일반대학교는 학교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안녕감이 높았다. 신학대학교 학생의 전공에 있어서는 신학전공 학생이 실제자기,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고, 일반전공학생은 수치심 경향성, 자신불일치, 타인불일치, 전체불일치, 우울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대학교 학생의 기독교 신앙유무에 있어서는 이상 자기, 이상/타인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학생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신학대학교 학생, 일반대학교 기독학생, 일반대학교 비기독학생의 세 집단간을 분석한 결과는, 실제 자기는 신학대학교 학생, 일반대학교 기독학생, 일반대학교 비기독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상 자기와 이상/타인에서는 일반대학교 기독학생, 신학대학교 학생, 일반대학교 비기독학생 순으로 높았으며, 심리적 안녕감에서는 신학대학교 학생, 일반대학교 기독학생, 일반대학교 비기독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사후검정 결과, 이상 자기와 이상/타인에서 세 집단과 변인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우울은 수치심 경향성, 자신불일치, 타인불일치와 정적인 상관을 나타내었고, 실제 자기와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심리적 안녕감은 실제 자기와 정적상관을 나타내었고, 우울, 수치심 경향성, 자신불일치, 타인불일치와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수치심 경향성, 자신불일치가 우울에 유의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설명력은 43%였고, 수치심 경향성이 우울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수치심 경향성, 실제 자기가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설명력은 44%였다. 수치심 경향성은 심리적 안녕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대학생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수치심 경향성과 실제 자기가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대학생의 긍정적인 자기(self)형성을 위한 대학환경 구성에 있어서 수치심 경향성과 실제 자기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