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宮婉兒(664-710)는 『全唐詩』卷五에 32首의 詩를 남겨놓은 시인이다. 式后시대의 궁정시인으로써 거의 應制詩의형식으로 시가창작에 임하였으나 初唐 산수시의 흐름 중에서 一席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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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上宮婉兒(664-710)는 『全唐詩』卷五에 32首의 詩를 남겨놓은 시인이다. 式后시대의 궁정시인으로써 거의 應制詩의형식으로 시가창작에 임하였으나 初唐 산수시의 흐름 중에서 一席을 차지하...
上宮婉兒(664-710)는 『全唐詩』卷五에 32首의 詩를 남겨놓은 시인이다. 式后시대의 궁정시인으로써 거의 應制詩의형식으로 시가창작에 임하였으나 初唐 산수시의 흐름 중에서 一席을 차지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初唐代 시단에서 四傑이나 沈宋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으나 시를 살펴보면 궁정시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연스럽고 소박한 산수시가 대부분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는 上官婉兒의 작품분석을 통해 上官婉兒라는 시인이 應制詩의 구속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자아를 펼쳐나가려고 노력했는가와 궁정시인이 바라 본 산수미의 제재와 의경은 어떤 모습을 띠고 있었는가 등을 분석·고찰하였고 初唐 山水詩 창작의 흐름 속에서 그녀의 역할과 성취가 어떠했는가를 정리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그녀의 시가는 화려함 중에서도 청신함을 잃지 않고 있었으며 시가형식의 속박을 받지 않은 채 궁정이라는 창작의 한계를 자유로운 정신의 서사로 연결시키고 있었다. 당시 시단에 창선한 풍격을 불여넣으며 풍격의 정체에 스스로 공헌했던 시인이었음이 본 연구를 통하여 조명되는 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