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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이승(閔以升) 사상을 통해 본 조선후기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논쟁(同異論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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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 김창협과 민이승의 지와 지각의 동이성에 관한 논변 본 단락에서는 민이승의 사상 가운데 미발심성논쟁에 관한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 호락논쟁에 대한 민이승의 견해를 살펴보도...

      1. 김창협과 민이승의 지와 지각의 동이성에 관한 논변

      본 단락에서는 민이승의 사상 가운데 미발심성논쟁에 관한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 호락논쟁에 대한 민이승의 견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민이승과 김창협 사이에 전개되었던 논쟁의 내용은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同異)문제로써, 이는 이후 조선학술계에서 벌어지는 호락논쟁이라고 하는 인물성동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의 서막이라 하겠다.
      양자 사이의 논의는 1697년(丁丑) 민이승이 기존의 지(智)에 대한 개념규정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김창협의 차기(箚記)내용을 보고 반론을 제기함으로서 본격화되었다. 즉 민이승은 지각과 지를 같이 논의할 수 있다고 보아 호병문의 견해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에 반해, 김창협은 지와 지각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입장에서 운봉 호씨 등의 설은 지에 대한 해석이 아닌 지각에 대한 해석이라고 하여 반대하고 있다.
      지각 논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창협은 심과 성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성은 심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이는 심과 성이 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에서 운봉 호씨의 지에 대한 해석과 그를 지지하던 민언휘의 논리가 ‘심[지각]을 성[지]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반해 민이승은 운봉 호씨의 견해에 동조하는 입장에서 지는 시비를 판단하는 도덕적 인식능력이고, 지각은 허령한 심의 인식작용이므로 지와 지각은 구별하여야 한다고 본 김창협은 심과 성을 나누어 보는 폐단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2. 민이승과 정제두의 인물성동이론 논쟁과 양명학에 대한 평가

      양자 간에 진행된 지와 지각의 동이문제는 같은 시기 조선의 대표적인 양명학자인 정제두와의 서신을 통해 재차 논변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민이승은 당시 호락논쟁의 기초를 형성했던 당사자인 김창협과 지와 지각의 관계에 관한 논변을 비롯하여, 정제두와의 사이에 인성과 물성의 동이점, 성인과 범인의 차이점 등에 대해 정제두와의 서신왕래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으니, 이러한 왕복서신을 중심으로 하여 미발심성논쟁에 대한 민이승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민이승은 당시 양명학자인 하곡 정제두와의 서신왕래를 통하여 양명학의 중심이론에 대한 시비논란을 벌이고 있다. 민이승과 정제두 사이의 양명학에 관한 논쟁은 정제두의 문집을 통해 볼 수 있는데, 민이승은 정제두와의 서신을 통해 주로 양지의 지가 과연 인의예지의 지이냐 아니면 단순히 지각이냐, 지와 지각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지와 지각의 동이 문제에 대한 논쟁은 김창협과의 사이에 벌어졌던 논쟁의 연장이라 할 수 있다. 김창협은 지와 지각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입장에 선 반면 민이승은 지와 지각을 같이 논의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러한 민이승의 견해는 또한 정제두와의 서신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와 지각의 관계에 대해 왕양명은 그의 ‘양지가 곧 천리(良知卽天理)’라는 설을 통해 양지와 지각을 동일시하여 천리로 규정하고 있는데 비해, 정제두는 기본적으로는 ‘良知卽天理’라는 왕양명의 설을 수용하는 입장에 서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 왕양명과는 달리 지각과 양지를 구분하여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지와 지각은 결코 동일시할 수 없다는 정제두의 입장은 지와 지각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민이승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또한 하곡은 양지의 체용일원 구조를 강조함으로써 양지를 다만 지각작용으로만 규정하려는 민이승의 견해를 비판하고 있다. 『하곡집』에 의하면, 민이승은 정제두에게 양지에 관한 그의 견해를 두 개의 그림으로 그려 보내오는데, 민이승은 그의 양지일도(良知一圖)에서 원의 대소를 가지고 양지의 체용을 구분한 듯 하다. 이에 대해 정제두는 양지의 체와 용을 구분하지 않고 체와 용은 바로 양지의 체와 용이라고 하여 양지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민이승이 체와 용이라는 개념 구분에 이끌려 양자를 개별적인 것으로 인식하려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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