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배송 옵션을 활용한 구매종속성 재고모형

국문 초록 (Abstract)

구매종속성이 존재할 때, 한 품목의 구매는 다른 품목들의 가용성에 의존할 수 있다. 고객은 한 주문에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품목들을 요구할 수 있다. 한 주문에서 요구된 모든 품목들은 한번의 배송으로 모두 함께 빠른 시간 내에 전달되어야 한다. 고객은 모든 품목들을 함께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 품목이라도 재고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비록 다른 품목들이 재고로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모든 품목들이 재고 부족인 것과 같다.

만약 일부 고객들이 그들의 수요에 대해 부재고를 허용하여 어느 기간 정도 기꺼이 기다려 준다면 재고에 대한 의사결정은 부분 부재고 모형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고로 존재하는 품목에 대한 수요는 재고부족인 다른 품목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재고관리를 통하여 총재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품목들에 대한 공동의 재고정책을 추구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드롭-배송과 구매종속성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구매종속성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부분 부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드롭-배송 옵션을 활용하는 상황을 수용할 수 있는 정기발주 (R,T) 모형을 개발하고자 한다.

구매종속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고부족이 발생했을 때, 전체 주문이 취소되는 판매손실을 다룬 정기발주모형이 처음으로 박창규와 서준용 (2013)에 의해 제시되었다. 그들은 Hadley and Whitin (1963)가 제시한 정기발주 (R,T) 모형을 확장하여 구매종속성을 반영하였다. 기본적인 접근방법은 비슷하다. 즉, 평균 연간비용이 주문비용과 재고유지비용 및 판매손실비용으로 구성되는 것은 같다. 그러나 구매종속성이 존재할 때 추가적인 판매손실비용이 발생하므로 박창규와 서준용 (2013)은 이 판매손실비용이 평균 연간비용에 포함되도록 Hadley and Whitin (1963)가 제시한 목적함수를 확장하였다.

다음으로 구매종속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고부족이 발생했을 때, 부재고와 판매손실이 결합된 경우인 부분 부재고를 다룬 재고모형이 박창규 (2014)에 의해 제시되었다. 그는 Pentico and Drake (2011)가 제안한 단일품목 부분 부재고 확정적 EOQ 모형을 이용하여 구매종속성을 고려한 다품목 부분 부재고 EOQ 모형으로 확장하였다.

결론적으로 보면, 본 연구에서 다루는 연구문제는 박창규와 서준용 (2013)이 연구한 구매종속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고부족이 발생했을 때, 전체 주문이 취소되는 판매손실을 다룬 정기발주모형과 박창규 (2014)가 연구한 구매종속성을 고려한 다품목 부분 부재고 EOQ 모형을 결합 및 확장하는 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 즉, 본 연구는 부분 부재고가 드롭-배송 옵션에 의해 처리되는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앞의 연구모형들을 결합 및 확장하는 것이다.

총재고비용을 최소화하는 공동의 재고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재고모형을 개발하기 위하여 본 연구의 문제 상황에 맞는 비용함수를 도출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박창규와 서준용 (2013)과 박창규 (2014)이 활용한 접근방법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기본적으로 비용함수의 형태는 비슷할 것이다. 즉, 평균 연간비용이 주문비용과 재고유지비용 및 판매손실비용으로 구성되는 것은 같다. 그러나 부분 부재고가 드롭-배송 옵션에 의해 처리될 때, 비용함수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용함수가 되리라고 예상한다: 총비용(평균연간비용) = 주문비용 + 재고유지비용 + 판매손실비용 + 드롭-배송비용

다품목 재고모형에 대하여 위 식을 정확하게 유도하는 것과 유도된 식의 정확한 해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도 있다. 그럴 경우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분할 및 통합 절차를 개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