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슈나이더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은 ‘포스트통일 소설’ 중에서 단연 특이한 소설이다. 첫째는 동독인이 아닌 서독인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상주의적 성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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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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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61-8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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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슈나이더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은 ‘포스트통일 소설’ 중에서 단연 특이한 소설이다. 첫째는 동독인이 아닌 서독인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상주의적 성향을 ...
페터 슈나이더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은 ‘포스트통일 소설’ 중에서 단연 특이한 소설이다. 첫째는 동독인이 아닌 서독인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상주의적 성향을 가진 68세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통일소설이라는 점이며, 셋째는 고도의 정치적 감각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에 의해 쓰인 소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귀향』에 독특한 시각과 아우라를 부여한다. 『귀향』은 추락과 화해의 이야기이다. 에두아르트의 추락은 ‘유산’ 상속과 함께 시작된다. 그의 개인적 유산은 결국 역사적 유산임이 드러난다. 나치였던 조부의 유산을 상속받음으로써 그는 독일 역사의 한 조각과 대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끝없는 ‘추락’의 과정이다. 젊은 시절 68세대로서 가졌던 이상주의는 붕괴하고, 도덕적 정체성은 동요하며, 사회적 삶은 혼란에 빠진다. ‘유산’이 그를 추락시킨 것이다. 『귀향』은 또한 68세대가 세계와 화해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반란의 세대로서 68세대는 사회적 유토피아를 꿈꿨다. 소설은 시대와 불화하고, 독일 역사와 갈등했던 68세대가 ‘독일적인 것’과 화해하는 결말을 갖는다. 에두아르트는 통일 독일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새로운 현실과 화해하는 법을 배운다. 동서의 화해는 아직도 먼 일이지만, 세대의 화해는 현실로 다가온다.
참고문헌 (Reference)
1 Peter Schneider, "에두아르트의 귀향" 문학과지성사 2010
1 Peter Schneider, "에두아르트의 귀향" 문학과지성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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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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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2-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ische Gesellschaft Fuer Germanistik -> Koreanische Gesellschaft für Germanistik | |
2018-01-1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독일문학 -> 독어독문학외국어명 : DOKIL MUNHAK -> Koreanische Zeitschrift für Germanistik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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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8 | 0.28 | 0.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2 | 0.2 | 0.459 | 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