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조선시대인들이 전투·전쟁 수행의 과정에서 어떻게 지도와 지리지를 인식하고 활용하였는지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접근한 연구이다. 특히 임진왜란이란 동북아시아의 국제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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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167-19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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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시대인들이 전투·전쟁 수행의 과정에서 어떻게 지도와 지리지를 인식하고 활용하였는지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접근한 연구이다. 특히 임진왜란이란 동북아시아의 국제전 속에�...
본고는 조선시대인들이 전투·전쟁 수행의 과정에서 어떻게 지도와 지리지를 인식하고 활용하였는지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접근한 연구이다. 특히 임진왜란이란 동북아시아의 국제전 속에서 朝·明·日3국의 행적을 군사지리 정보의 확보와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조선전기까지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이 원칙이었던 지도·지리지의 군사지리 정보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군사·외교적인 측면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였다. 조선은 국토방어 전략의 구상과 명과의 수륙 연합작전을 조율하는 데에 地圖와 海圖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타국의 戰場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일본에게도 조선의 地形地物과 도로 정보 등은 반드시 확보되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일본은 倭館등에 거주한 일본 상인, 전쟁 직전 조선을 오간 일본 사신, 일본으로 도주한 조선인 범죄자 등을 통해 조선의 지리 정보를 입수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 사료의 검토 결과, 일본군이 전쟁 발발 이후 조선에서 더욱 상세한 지도를 입수한 뒤 군사 작전에 활용하였을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부대의 기동에는 이렇게 확보된 지도와 함께 현지인 안내자, 즉 조선인 嚮導의 존재도 필수적이었다.
침략자 일본군뿐만 아니라 지원자 明軍도 조선에 대한 지리 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하였다. 명의 문?무관 등은 異國정보의 사전 습득, 부대 기동과 작전 등을 위해 조선 측에 지도와 지리지를 빈번하게 요청하였다. 명의 수군이 정유재란을 전후하여 참전하게 되자, 명은 조선에 沿海의 水路정보 등을 자주 문의하였다. 특히 ?新增東國輿地勝覽?은 임진왜란 당시 講和협상을 둘러싼 조?명 간의 외교적 현안 해결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amined in this article is how the Joseon people perceived and utilized maps and geographical manuals in the time of war. The international war of Northeast Asia that broke out with the Japanese invas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volved Ming as well ...
Examined in this article is how the Joseon people perceived and utilized maps and geographical manuals in the time of war. The international war of Northeast Asia that broke out with the Japanese invas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volved Ming as well marked a really active usage of obtaining and utilizing military geographical information.
The military geographical information contained in maps and geographical manuals were under strict management and protection during the early half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but as the war with the Japanese broke out in the 1590s demands for those information of militaristic and diplomatic nature were considerably increased. The Joseon government actively utilized maps and sea maps in devising defensive strategies as well as coordinating joint operations with the Ming command in on-land and maritime operations.
For Japan, which mounted a large scale military operation on foreign soil geographical information was vital, and obtaining details of roadways was imperative. The Japanese must have acquired Joseon geographical information through Japanese merchants who were residing at the Wae’gwan(倭館) area, the Japanese emissaries who visited Joseon right before the war, and Joseon criminals who fled to Japan. Examination of data and historical documents reveal that the Japanese troops indeed obtained detailed maps in Joseon right after the war began and used them in military operations. Also, the movement of troops was heavily helped by not only maps but also Joseon guides, the Hyangdo(嚮導).
Not only the Japanese troops as invaders but also the Ming troops which came to help were in desperate needs of geographical information of Joseon. The civil and military officials of Ming requested for maps and geographical manuals to the Joseon government in order to be prepared with information of foreign territory that would help them mount and launch necessary military operations. Around the time of the second war that broke out in the Jeong’yu year the Ming naval force joined the war, and the Ming government asked the Joseon government for information of the Korean peninsula’s coastal areas. Especially the Shin’jeung Dong’guk Yeo’ji 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was used in resolving diplomatic issues that occurred between Joseon and Ming over discussions of truce negotiations.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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