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인의 가치에 대해 논한 글이다. IMF시기를 전후로 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규명과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의 가치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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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Park Kwang (Sung Kyun Kwan University)
2002
English
805.000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247-26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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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인의 가치에 대해 논한 글이다. IMF시기를 전후로 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규명과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의 가치에 대한 ...
본 논문은 한국인의 가치에 대해 논한 글이다. IMF시기를 전후로 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규명과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의 가치에 대한 개별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1970년 이후 소위 아시아 신흥 공업국(Nics)이라고 불렸던 한국, 대만,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세계 경제학자들의 주목하는 바가 되기에 족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에 대한 칭송은 1997년 말 아시아에 밀어닥친 경제 위기 이후, 유교자본주의의 거품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논쟁이 재차 쟁점화 되었다. 그러나 이들 논쟁의 대부분이 아시아 각국들의 지리적,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특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서구의 기독교 문명과 대칭적 개념에서 서술된 일반론에 근거한 것에 그치고 만 것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의 가치에 대해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치형성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가(家)제도를 들 수 있다. 가란 좁게는 가족이란 개념이기도 하지만, 이를 확대하면 사회, 국가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종래의 가는 가장을 중심으로, 죽은 조상과 현재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구성원간의 윤리, 도덕은 삼강과 오륜에 바탕을 두면서 동시에 예에 근거한다. 예란 본래 곡례(신에게 제사지내는 예)에서 비롯되었지만, 윤리 도덕 사상의 중핵으로 인간관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는 근대에 접어들면서 가족으로, 또는 가정이란 개념으로 변모하면서 그에 따라 가치 또한 변모를 거듭했었다. 전통적 가제도 이외에도 한국은 개항이후 국가 체제는 물론, 계층 간의 변동도 극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오늘날의 한국인의 의식 속에는 종래, 가를 중심으로 한 가치관은 사회변화와 함께 변화를 계속 하였지만, 그러나 한국인의 의식 속에 여전히 전통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치는 윤리 도덕과 예가 그 중핵을 이룬다.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언급한 논자들의 주장처럼 한국은 혈연, 지연, 학연 등을 통해 인간관계가 보다 긴밀하게 형성되어 왔었다. 그런 면에서 글로벌 사회의 보편적 가치에서 보면, 혈연, 지연, 학연을 통해 형성된 권위주의, 패거리주의, 정실주의, 이중규범 등등은 긍정적 요소보다는 부정적 요소가 더욱 부각 될 수 있다. 그러나 서구 사회와는 달리 오랫동안 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왔던 한국 사회 구성에서 보면 이점들은 한국인의 가치이면서 활력소적 역할을 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권위주의적이면서 민본에 바탕을 둔 박애정신, 가족 중심적 상부상조와 겸양의 정신, 금욕적인 청빈, 현실적 이해에는 초연한 선비정신, 경로·효 사상 등등, 전통적으로 지속되어오던 가치는 서구의 보편적 가치와의 접목을 통해 보다 조화를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IMF체제로 접어든 지난 2년 간, 그리고 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업은 물론 심지어 대학에까지 시장원리를 앞세운 서구의 보편 가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IMF시기 외국계 자본에 매각된 서울 은행장으로 최초로 취임한 호리에씨의 도중하차는 서구의 보편 가치가 한국사회에서는 일석일조에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적 가치는 서구 보편적 가치와의 상호보완적 접목을 통해서 다원사회의 가치 규범으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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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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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9 | 0.19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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