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唐나라 때 段成式(803~863)이 편한 {酉陽雜俎}에 대한 번역과 주석을 그 목적으로 한다. {유양잡조}는 9세기 때 편찬된 책으로, 당대 및 그 이전 시기의 다양한 이야기와 풍속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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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유양잡조 ; 단성식 ; 조본 ; 모본 ; 초기서사양식 ; 지괴소설집 ; 태평광기 ; 이십오사 ; 환상성 ; 천예록 ; 원문교감 ; 역주 전기소설 ; Yuyangjapjo ; Romantic Chuancki ; Dan-Sungsik ; Fantasticality ; The early period Narrative ; Taepyungkwangki ; Chunyerok ; Criticism on the Text ; Mystery stories ; Translation and annotatio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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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唐나라 때 段成式(803~863)이 편한 {酉陽雜俎}에 대한 번역과 주석을 그 목적으로 한다. {유양잡조}는 9세기 때 편찬된 책으로, 당대 및 그 이전 시기의 다양한 이야기와 풍속 등을 ...
본 연구는 唐나라 때 段成式(803~863)이 편한 {酉陽雜俎}에 대한 번역과 주석을 그 목적으로 한다. {유양잡조}는 9세기 때 편찬된 책으로, 당대 및 그 이전 시기의 다양한 이야기와 풍속 등을 주제별로 모은 필기지괴집이다. 짧은 편폭의 이야기이면서도 표현력이 대단히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개별 작품들은 초기 서사 양식이 응축되어 있다. 예컨대 권8의 「夢」은 향후 꿈과 관련한 문학의 주요 소재가 되었으며, 권9의 「盜俠」은 義俠小說의 원형을 갖추고 있다. 요컨대 동아시아에서 소설의 발생과 초기소설사의 향방을 논의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에서의 연구 현황도 극히 부진한 편이다. 중국에서는 1985년 中華書局에서 ‘叢書集成初編’의 일환으로 표점본이 나온 이후 이 작품의 유형적인 연구가 있었지만 서사문학사적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1980년 平凡社에서 역주서가 나오기는 하였으나, 더 이상의 충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경우는 형편이 더 열악하다. 그동안 {유양잡조}의 이야기와 우리쪽 이야기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설화문학적 차원에서 한 두 건이 있었을 뿐이고, 최근 이 작품의 한국 전래에 대한 연구가 한 두 편 있을 뿐이다. 번역의 경우는 아예 이루어진 예가 없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이 작품을 번역하여 초기 서사문학 분야의 연구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동아시아적 환상성의 문제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진행은 두 명의 연구자가 본집 20권과 속집 10권 등 총 30권으로 묶여진 {유양잡조}를 반으로 나누어 1차 이본 교감을 통한 원문의 교감과 아울러 번역과 주석을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2차 교차교정과 수정을 통해서 상호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마지막으로 최종 교정을 함께 진행하여 완전한 번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