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먼저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중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를 선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 목록을 작성한다. 이들 어휘에 대해 코퍼스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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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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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먼저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중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를 선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 목록을 작성한다. 이들 어휘에 대해 코퍼스를 이...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중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를 선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 목록을 작성한다. 이들 어휘에 대해 코퍼스를 이용해 용례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용례 분석에 있어 인지언어학적 측면에서 인간의 신체적 경험에 의해 인식된 감각(청각,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내부감각 등)이 환유(metonymy)와 은유(metaphor)를 통해 의미확장하는 양상을 파악하고 이러한 의미가 사람의 심리 즉 비유적인 표현으로까지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고찰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오노마토피어 용례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편찬용 흉내말 목록(모두 29,015개)에서 추출하였다. 이 자료의 경우 의음어・의태어가 아니더라도 자모음의 교체를 보이는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고 표제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파생형이 포함되어 있어 본 연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제어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정리를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공감각 오노마토피어를 추출하여 패턴을 분석하였다. 일본어의 경우 『擬音語․擬態語辞典』(天沼寧:1974)과 『擬音語․擬態語辞典』(浅野鶴子:1978)에서 추출한 총 1312개의 오노마토피어를 감각별로 조사하여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 의미확장 패턴을 분석했다. 한국어 코퍼스는 문화관광부가 국립국어원 및 관련 학계와 더불어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 온 국어 정보화 사업인 《21세기 세종 계획》의 일환으로 구축된 말뭉치를 이용했다. 일본어 코퍼스는 일본 국립국어연구소의 일본어 코퍼스개발계획인 「KOTONOHA」 및 일본 문부성 과학연구비 특별영역연구 「일본어코퍼스」프로젝트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현대 일본어 균형코퍼스』 데모판이다. 이와 같이 코퍼스를 이용해 한국어와 일본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의 용례를 수집하여, 한국어와 일본어에 있어서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의 형태와 음형(音型)을 정리하고 분석했다. 그리고 수집한 용례를 통하여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의 의미확장 패턴을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에 있어 인지 언어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한국어의 경우 의음어의 경우는 청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촉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미각과 후각의 경우는 극소수에 머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중 의음어의 경우는 청각과 시각에 있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촉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이며 미각과 후각의 경우는 극소수에 머물고 있었다. 먼저 청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예는 「あーん、あっぷあっぷ、うおーん、うっ(と)、うわーん、うんうん、おんおん、がさっ(と)、がしゃっ(と)、かたかた、がたがた、かちん…」등이 있으며 촉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예는 「かさかさ、がさがさ、かちかち、がちがち、ぎざぎざ、ぎしぎし、こりこり、ごりごり、ちくちく、つるつる、とろとろ、どろどろ、ぬめぬめ、ぬらぬら…」등이 있다. 후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むっ(と)」, 미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예는 「ほくほく」, 내부감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는 예는 「むかむか」가 있다. 한편, 소리에서 촉각과 비유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하고 있는 한국어의 「딱」「딱딱」과 일본어 「ぴしっ(と)」「ぴしぴし」를 비교 분석해 보았는데 한국어 「딱」과 「딱딱」에서 일어나는 의미확장과 일본어 「ぴしっ(と)」「ぴしぴし」에서 일어나는 의미확장은 모두 환유(metonymy)와 은유(metaphor)를 통해 공감각적인 의미확장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환유(metonymy)를 통해 청각과 시각이 동시에 나타나며 은유(metaphor)를 통해 정도 표현과 사람의 심리를 나타내는 추상적인 표현에까지 의미가 확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미에 따른 용법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의미확장 과정은 Williams(1976)와 国広(1989)가 제시한 방향과는 역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오노마토피어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의미확장 양상을 보다 많은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를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의 의미확장에 따른 주어・술어 제약에 관해 일본어의 「-する」형식과 한국어의 「-하다」「-거리다」「-대다」「-이다」형식을 비교・대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