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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 아렌트의 '탄생성'(natality)의 교육학과 왕양명의 '치량지'(致良知)의 교육사상-우리 시대의 교육적 전체주의 극복과 대안제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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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자는 두 사상가를 만나서 탐구하면서 네 가지의 공통된 특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은 그리하여 이 네 가지의 특성과 연결된다. 첫째, 먼저 이들의 역동적...

      본 연구자는 두 사상가를 만나서 탐구하면서 네 가지의 공통된 특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은 그리하여 이 네 가지의 특성과 연결된다.
      첫째, 먼저 이들의 역동적인 삶을 그 당시의 시대사적 정황에 대한 복합적인 언급과 더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말’과 ‘행위’의 하나됨과 공적 영역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강조하는 그들의 사상이 그들 자신의 생애의 판단과 실천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둘째, 두 사상가의 사고는 그들 사고의 출발점에서부터 시작하여 계속해서 역동적으로 변모하며 전개되어 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사고가 어떠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문제사적으로 계속 전개해나갔는지를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서 탐색할 것이다. 1단계에서의 그들 사고의 출발점으로서의 ‘心卽理’와 ‘탄생성’(natality)의 조건의 발견, 2단계에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등장한 惡의 문제와의 대면에서 아렌트가 어떻게 ‘근본악’(the radical evil)의 문제와 씨름하였으며, 양명이 ‘인간의 사적 욕망’(人慾, human selfish desires)의 현실 앞에서 어떻게 그는 인간 ‘의지의 성실성’(誠意)의 문제와 씨름하였는지를 보고자 한다. 이것은 그의 독자적인 ‘격물’(격물, investigating things and affairs) 해석을 말한다. 3단계에서는 이러한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 다시 새롭게 발견한 인간의 가능성, 그들 사고의 큰 발견인 인간정신력의 ‘판단’(judging)과 ‘직관’(良知, the innate knowledge of the good)의 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그들이 이 관점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살필 것이다. 4단계에서는 그들 사상의 정점으로서 이렇게 새롭게 발견한 인간 정신의 씨앗을 역동적인 실천력으로 길러내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 문화이해와 전통이해, 교육이해를 갖게 되었는지를 살피려고 한다.
      세째, 문화적 교육적 방안으로서의 큰 발견 - 아렌트의 ‘정신의 삶’(vita contemplativa)과 양명의 ‘치량지설’(致良知說): 본 저술은 이상과 같은 이들 사고의 문제사적 전개과정 중에서 그들의 긴 추구에서 정점의 방법론으로 발견한 문화적, 교육적 방안에 대한 탐구에 집중하고자 한다. 양명에게서의 “치량지”(致良知, the extension of the innate knowledge)의 방안과 아렌트에게서의 “판단력확장”(the enlargement or judging)의 방안에 대한 것이다. 아렌트의 인간 정신의 ‘판단력’에 대한 사고는 『칸트정치철학 강의』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그녀는 지금까지 미학 외의 영역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판단력비판』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인 책이고, 모든 비판서를 종합하는 역할을 가짐을 발견한다. 판단력에서의 자유는 내가 중심이 되는 의지의 속성이 아니라, 상상력의 속성으로 파악되는데, 이러한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우리 자신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켜 세계를 사심없이 보존할 수 있는 문화인, 자유인, 진정한 휴매니스트를 키우려는 것이다. 양명도 이제 자신의 모든 힘을 ‘치량지’에 집중한다. 내 마음 속의 나침판과 같이 세상을 나의 인욕에 따라 휘두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천리’(天理)로서의 양지에 집중하는 것만이 만물일체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명은 이 양지야말로 우리의 지적 능력, 의지력, 행위 할 수 있는 실천능력을 모두 아우르는 기초가 된다고 보고, 우주적인 개념으로 ‘기’(氣)하고도 연결시키면서 세상의 만물을 통합할 수 있는 우주적 초월성으로도 그려주고 있다.
      넷째, 인간 인식과 행위의 기초와 근본에 대한 집중 - 아렌트와 양명의 아동교육사상: 양명과 아렌트가 자신들의 세계의미실현의 방법론에서 인간의 ‘의지력’(will/intention)도 넘어서서 다시 인간의 지적 인식력(innate knowledge/judgement)에 주목했다는 것은 오늘 우리의 시대에 많은 시사를 준다고 본다. 이것은 그들이 주체의 핵을 다시 ‘생각하는 힘’으로 보면서 결코 의지적 주관주의 속에서 자신 속에 함몰하는 주체가 아닌 ‘다양성’(plurality)과 ‘세계’(物 또는 理)와 다시 긴밀히 연결하면서 관계 속의 존재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전회가 오늘날 한국 교육, 특히 아동교육의 현장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 교육에서 과도한 주지주의가 비판받지만 그것을 치유하는 길은 그 지적 능력과 사고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근원을 더욱 탐구하여 어떠한 바탕 위에 그 지식교육이 세워질 때 진정한 판단력과 실천력이 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마지막은 이러한 모든 사고들이 한국 교육에 갖는 시사를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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