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인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별 항정신병약물 처방경향 . 2003 = Antipsychotic prescription patterns for schizophrenic inpatients among private clinics, mental hospitals and university hospitals

국문 초록 (Abstract)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한 항정신병약물의 처방실태를 의료기관별로 조사하여 처방경향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이 연구는 2002년 7월 한달간 서울, 경기, 충청, 전남지역의 12곳의 정신과 병의원에 근무하는 51명의 정신과 의사들에게 이 연구를 위해 제작한 설문지를 배부하고 이들이 조사당일 정신분열병으로 진단하여 치료중인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정신분열병 입원환자에 대한 인구학적 자료, 임상양상, 조사당일 이루어진 모든 처방에 관한 정보, 부작용의 항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441명의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 분석하였다.
개인의원과 정신병원의 경우 전형항정신병약물의 처방비율이 70%이상으로 높았고, 그 종류는 haloperidol, chlorpromazine이 대부분이었다. 개인의원의 경우 일일평균처방용량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중약물요법의 비율이 50%정도로 타의료기관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향정신약물을 타 기관보다 많은 수 병용하고 있었다. 진정수면제와 항파킨슨약물을 전형계열에서 보다 많이 병용하고 있었다. 정신병원의 경우, 다중약물요법의 빈도는 낮았지만 단일요법에 비해 현저히 높은 용량의 약물을 처방하였으며, 단일처방에 비해 다중약물요법에서 더 많은 부작용의 발현을 보였다. 대학병원은 비전형계열의 처방빈도가 50%이상으로 타기관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의 빈도에는 개인의원과 차이가 없었다. 정신병원과 대학병원간의 전형계열과 비전형계열간 향정신약물의 병용빈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의료기관별 항정신병약물의 처방경향은 의료기관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향후 우리나라 임상정신과 의사들이 약물을 처방경향의 효용성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요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Objective : There is no consensus on the antipsychotic prescribing practices for schizophrenia, and it varies among psychiatrists. Therefore, we tried to look into the antipsychotic prescribing patterns for schizophrenic inpatients among private clinics, mental hospitals, and university hospitals. Methods : During July-2002, 51 psychiatrists, from the 5 psychiatric clinics and 7 hospitals in Seoul, Gyeonggi, Chungcheong, and Honam, participated in this questionnaire survey. The medical records of all the schizophrenic inpatients charged by participating psychiatrists were reviewed on the day of survey, and the total data of 441 patients were gathered. The questionnaire contained demographic data, clinical diagnosis, symptomatologies, course of illness, prescriptions, other treatments charged, and adverse effects. Results : Typical antipsychotics, especially haloperidol and chlorpromazine were more preferred in private clinics and mental hospitals. Otherwise, atypical antipsychotics, especially risperidone and olanzapine were more preferred, in university hospitals. Polypharmacy was prevalent and the doses of polypharmacy were much higher than that of monotherapy in all clinics and hospitals. The concurrent prescription rates of psychotropics were highest in private clinics. Conclusion :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ntipsychotic prescription patterns among the hospitals. Further studies on the contributing factors and cost-effectiveness of these prescribing patterns should be undertaken.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요지 2
• 서론 4
• 방법 9
• 결과 12
• 고찰 20
• 참고문헌 31
• 표 40
• 그림 48
• 영문요지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