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시장을 꺾자’: 금융사기꾼들의 은밀한 매력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666521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핵심적인 방법론이자 출발점은 앞서 앞의 연구의 목적 절에서도 이미 밝힌 바 영화「월스트리트」와 논픽션『라이어스 포커』가 투자가 대중화되던 시점에서의 이데올로기 갈등...

      본 연구의 핵심적인 방법론이자 출발점은 앞서 앞의 연구의 목적 절에서도 이미 밝힌 바 영화「월스트리트」와 논픽션『라이어스 포커』가 투자가 대중화되던 시점에서의 이데올로기 갈등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극화하는 면모를 분석하는 것이다. 즉, 두 작품이 표면의 교훈적인 작의를 배반하면서 새로이 부상하는 투자 옹호적 경제적 이데올로기를 설득·선전하게 되는 모순적인 양상에 집중하여 두 작품을 비교연구할 것이다. 이어서 이런 연구성과는 실제 월스트리트에 대한 사회학·인류학적 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담론적 현실이 실제 현실과 교호하는 방식이라는, 고전적인 문화연구적 주제를 논의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물론 이런 방향으로 논의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두 작품 이외에도 80년대 후반 이래로 꾸준히 제작되고 출판되어 하나의 대중적 장르가 된 월스트리트 관련 영화나 논픽션에 대한 광범위한 비교 연구가 요청된다. 그렇지만 두 작품은 확실히 각각 영화와 논픽션 분야에서 월스트리트 관련 대중서사의 관습을 창안했기에, 일단은 이 두 작품에 대한 착실한 이해가 이후 논의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현재 어느 정도 진척된「월스트리트」와 논픽션『라이어스 포커』에 대한 분석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월스트리트」에서 분석의 초점은 ‘주주 자본주의’의 대변자로서의 고든 게코의 면모이다. 이 인물은 그 당대에 부상하던 새로운 투자경향을 압축적으로 대변하는 역사전 전형성을 띠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인물은 자신의 투기행위를 사회적 운동으로 규정하고, 그런 자기상을 설득할 근거가 없지 않았다. 당시 미국 산업은 경쟁력을 잃은 상태였고, 금융산업은 미 정부의 협조 속에서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산업을 재편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보수적인 경영자층을 상대하기 위해서 그들이 내세운 이념적 구호가 바로 ‘주주가치’였다. 미국 기업의 모든 문제는 경영과 소유의 분리에 이은 책임경영의 실종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되었고, 따라서 유일한 해결책은 기업을 여타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라 원래의 주인인 주주를 위해 기능하게끔 강제하는 것이었다. 이렇듯 복지 자본주의와 궤를 같이 하는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기업 개념에 밀려 사라지다시피했던 주주의 수탁권을 부활시킴으로써, ‘기업 사냥’은 기업 본연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로 자리매김될 수 있었다. 이런 입장을 순전히 거짓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온건한 형태의 주주자본주의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표준적인 이념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고든 게코의 유일한 목표는 기업청산을 통해 한몫 챙기는 것이지만, 개심한 착한 기업 사냥꾼인 윌드먼 경은 부실 기업의 도약(turn-around)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는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주주가치의 이념에 대해 가장 입체적으로 설득력있는 표현을 부여하는 것은 역시 게코이다.
      『라이어스 포커』에 대한 분석은「월스트리트」보다도 미진한 상태이며, 일단은 분석의 방향과 초점을 제공할 키워드 정도만이 제시된 상황이다. 앞절인 1)연구의 목표 말미에 이미 언급한 바 이 논픽션에 묘사되는 증권사의 트레이더들은 자본주의적 성공의 결과 자본주의적 질서를 위배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유토피아적 판타지로 기능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잠정적인 분석의 키워드는 ‘슈퍼주체로서의 트레이더’정도가 되겠으며, 분석은 이들의 이런 면모를 설득하기 위해서 저자가 동원하는 예술적·이데올로기적 자원을 해명하는 게 주가 될 전망이다. 일단 저자는 서사의 전체기조를 풍자적인 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정하면서 현실감을 약화시킨다. 그런 가운데 5장부터 7장까지 루이 라니에리와 그 휘하의 모기지 채권팀의 짧았던 전성기에 대한 묘사가 등장함으로써 그들의 성공담은 직전 과거에 속하지만 마치 되돌아올 수 없는 ‘황금시대’의 분위기를 띠게 된다. 저자의 또다른 전략은 모기지 기반 파생상품 출현의 사회 경제적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도덕적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