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198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모성, 사랑, 섹슈얼리티가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분단 이후 남한에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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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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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KCI등재
학술저널
331-36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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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198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모성, 사랑, 섹슈얼리티가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분단 이후 남한에서는 자...
본 논문에서는 198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모성, 사랑, 섹슈얼리티가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분단 이후 남한에서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북한에서는 주체식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각각 자리잡았으나, 이것은 남북한에서 모두 강력한 유교식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따라서 남북한에서 모두 이러한 유교에 기반한 `전통적` 여성성의 강조는 여성의 삶을 생산, 출산, 성관계, 자녀양육과 얽혀 독자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남한에서는 여성을 `현모양처 콤플렉스`로 가정에 묶어 놓게 하였으며, 북한에서는 여성을 가사노동과 직장에서의 이중노동에 시달리게 하는 `현모양처`와 `수퍼우먼`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하였다. 남녀관계에서도 북한에서는 여성에게 지나친 주체사상 실현을 위한 `혁명성`을 강조하게 됨에 따라 인간의 보편적 애정보다는 동지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며, 여성은 탈성화된 존재로만 등장하게 된다. 이에 비해 남한에서는 여성은 지나치게 성적 대상으로만 묘사되며, 부부관계에서 조차도 성적인 대상 이상이 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공허와 두 사람 사이의 의식의 단절이 주로 묘사되고 있다. 여성들의 사랑에 있어서도 남북한 여성의 체험은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남한에서 여성들은 대부분 낭만적 사랑을 통해 전통적인 구도덕과 인습이 어떻게 여성에게 작용하여 왔는지를 체득할 수 있게된다. 북한의 경우에는 봉건적인 구도덕과 인습으로 인한 갈등이외에도 사랑이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으로 폄하되기에 공적이고 사회적 가치와 대립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여성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배경 속에서 구성된 것이며, 남북한 여성 모두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자기 성찰과 정체성 모색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부장제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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