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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촉지대 부산을 향한 제국의 시선 = 외국인의 여행기에 재현된 19세기말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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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세기말 여러 나라 외국인의 여행기를 통하여 부산을 경유하는 다차원의 항로를 알 수 있다. 나가사키가 동아시아 해역의 거점항로라면 부산은 하나의 결절지에 해당한다. 청일전쟁을 거치...

      19세기말 여러 나라 외국인의 여행기를 통하여 부산을 경유하는 다차원의 항로를 알 수 있다. 나가사키가 동아시아 해역의 거점항로라면 부산은 하나의 결절지에 해당한다.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로컬 부산은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공간으로 부상한다. 부산을 향하는 제국의 시선이 뜨겁다. 퍼시벌 노웰, 샤를 바라, 사쿠라이 군노스케, 헤세 바르텍, 이사벨라 비숍, 카르네프의 여행기는 조선과 부산에 대한 지정학적 관심을 대변한다. 일본인 전관거류지를 향한 이들의 시선은 일본도시를 상상한다. 나가사키와 같은 일본도시의 경험을 다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선에서 여러 가지 이중성이 드러난다. 식민도시 부산과 자연경관, 일본인 거주지와 조선인 거주지, 부산과 주변부 동래 등은 비대칭적인 양상을 보인다. 문명화 담론과 오리엔탈리즘이 중층화된 형태로 작동한다. 도시와 경관을 접근하는 태도도 부감의 시점을 견지하거나 원근법적 인식을 활용한다. 이로써 보는 자와 보이는 자의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이 지점에서 인종적 위계담론이 기입된다. 여행의 시기와 여행자의 입장에 따라서 식민도시의 이중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에 편차가 생기기도 한다. 헤세 바르텍과 카르네프 등은 일본인과 조선인, 일본인 거주지와 조선인 거주지를 명료하게 구분하는 한편 그 경계의 혼종 양상을 주목한다. 이중도시와 혼종화는 식민도시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두 측면이다. 하지만 제국의 시선은 이항대립적 논리로 차이와 갈등을은폐하고 차단한다. 회화적 글쓰기를 통하여 풍경과 경관 그리고 생활양식을 개관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지배와 소유를 강화한다.
      다섯 사람의 여행기는 접촉지대 부산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관거류지가 식민도시로 발전하는 양상이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들이 제국의 상상으로 서술의 편향을 보이거나 잘못된 인식지도를 그리고 있는 사실을 피할 방법은 없다. 번역과 문화교섭의 가능성이 비대칭적인 권력관계에 의하여 봉쇄되고 있다. 식민도시 부산에 내재한 일본적 근대가 유럽과 일본의 혼재로 이해될 수 있다면 그 외부 또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한다. 부산과 주변부 동래가 철저하게 다른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조선의 인식과 큰 편차를 지닌다. 그럼에도 식민도시 부산의 형성과 발전에 개입하는 제국의 시선을 다층적인 스케일로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로컬은 지역과 세계의 개입으로 팽창한다. 여러 여행기들을 통하여 식민도시 부산이 변화하는 과정의 구체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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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y the end of the 19th century, it was possible to find a multi-dimensional route to Busan through foreign tourists from various countries. If Nagasaki is the hub of East Asian sea, Busan is a nodal point. Through the Sino-Japanese War, local Busan be...

      By the end of the 19th century, it was possible to find a multi-dimensional route to Busan through foreign tourists from various countries. If Nagasaki is the hub of East Asian sea, Busan is a nodal point. Through the Sino-Japanese War, local Busan becomes a regional and global space. The Imperial eyes toward Busan are hot. The travel writings of Percival Norwell, Charlevar, Gunoske Sakurai, Hesebartek, Isabella Bishop, and Carnev represent geopolitical interests in Korea and Busan. Their visions toward Japanese concession see as a Japanese city. Because they can confirm the experience of a Japanese city such as Nagasaki again. There are various dualities in their eyes. The colonial city of Busan and its natural landscape, Japanese residence and Korean residence, Busan and Dongrae of the periphery are asymmetrical. The civilization discourse and Orientalism work in a layered form. Attitudes toward city and landscape also stand at the point of time of the depreciation or utilize perspective recognition. This creates a power relationship between the viewer and the viewer. At this point, a racial hierarchy discourse is entered. Depending on the time of travel and the position of the traveler, The colonial city of Busan and its natural landscape, Japanese residence and Korean residence, Busan and Dongrae of the periphery are asymmetrical. The civilization discourse and Orientalism work in a layered form. Attitudes toward city and landscape also stand at the point of time of the depreciation or utilize perspective recognition. This creates a power relationship between the viewer and the viewer. At this point, a racial hierarchy discourse is entered. Depending on the time of the trip and the position of the traveler, there may be a deviation in the sight of the double space of the colonial city. Hesebartek and Carnev clearly distinguish Japanese, Korean, Japanese and Korean settlements, and note the hybrid pattern of the boundary. Dual cities and hybridization are two aspects that are essential to understanding colonial cities. However, the empire "s gaze conceals and blocks differences and conflicts with binary oppositional logic. Strengthen dominance and ownership of others by opening scenery, landscape and life style through painting writing.
      The travel writings of the five people help to understand the appearance of the contact zone Busan. The pattern of development of colonial settlement is described in detail. There is no way to avoid the fact that they are biased or misinterpreted in the imagination of the empire. This is because the possibility of translation and cultural bargaining is blocked by asymmetrical power relations. If the Japanese modernity inherent in the colonial city of Busan can be understood as a mixture of Europe and Japan, the outside must also be newly recognized. It can be seen that Busan and the surrounding area Dongrae are being drawn into a completely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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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Ⅱ. 본론
      • Ⅲ. 결론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Ⅰ. 서론
      • Ⅱ. 본론
      • Ⅲ. 결론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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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사벨라 비숍,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살림 1994

      2 구모룡,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해항도시 부산의근대 풍경" 국제해양문제연구소 (4) : 71-102, 2011

      3 마이클 크로닌, "팽창하는 세계" 현암사 2013

      4 샤를 바라, "조선기행" 눈빛 2001

      5 헤세 바르텍, "조선, 1894년 여름" 책과 함께 2012

      6 메리 루이스 프랫, "제국의 시선" 현실문화 2015

      7 구모룡, "접촉지대와 선박의 크로노토프 - 해항도시 부산과 항로들" 동북아시아문화학회 1 (1): 49-63, 2016

      8 다시로 가즈이, "왜관" 논형 2005

      9 W. J. T. 미첼, "아이코놀로지" 시지학 2005

      10 김종근, "식민도시 인천의 거주지 분리 담론과 실제" 인천학연구원 1 (1): 7-44, 2011

      1 이사벨라 비숍,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살림 1994

      2 구모룡,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해항도시 부산의근대 풍경" 국제해양문제연구소 (4) : 71-102, 2011

      3 마이클 크로닌, "팽창하는 세계" 현암사 2013

      4 샤를 바라, "조선기행" 눈빛 2001

      5 헤세 바르텍, "조선, 1894년 여름" 책과 함께 2012

      6 메리 루이스 프랫, "제국의 시선" 현실문화 2015

      7 구모룡, "접촉지대와 선박의 크로노토프 - 해항도시 부산과 항로들" 동북아시아문화학회 1 (1): 49-63, 2016

      8 다시로 가즈이, "왜관" 논형 2005

      9 W. J. T. 미첼, "아이코놀로지" 시지학 2005

      10 김종근, "식민도시 인천의 거주지 분리 담론과 실제" 인천학연구원 1 (1): 7-44, 2011

      11 사쿠라이 군노스케, "서울에 남겨둔 꿈" 건국대학교출판부 1993

      12 최영호, "부관연락선과 부산" 논형 2007

      13 일레인 볼드윈, "문화코드" 한길사 2008

      14 앤소니 킹, "도시문화와 세계체제" 시각과 언어 1999

      15 카르네프, "내가 본 조선, 조선인" 가야넷 2003

      16 퍼시벌 노웰, "내 기억 속의 조선, 조선 사람들" 예담 2001

      17 도시사연구회, "공간 속의 시간" 심산 330-, 2007

      18 Casey Blanton, "Travel Writing the self and the world" Routledge 2002

      19 W. J. T. Mitchell, "Landscape and Power"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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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5 0.5 0.4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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