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보통신윤리 의식 측정 척도 및 교육지원시스템 개발

국문 초록 (Abstract)

첫째, 현재까지 이루어진 정보통신윤리지수 측정 연구들은 특정 연령대를 기반으로 타당성을 연구하였고, 대부분 Mason(1986)의 이론을 근거로 지수를 산출하였다. 하지만, 국가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듯이 Mason(1986)의 이론을 토대로 지수를 산출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에 맞는 정보통신윤리 지표를 적용하여 지수를 산출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2005)에서 개발한 국가수준의 정보통신 윤리지표를 바탕으로 초-중-고의 청소년들에게 개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윤리지수 검사문항과 평가지를 개발하고자 한다.

둘째, 정보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은 우리 생활의 중심에서 모든 사회변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범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Young의 인터넷 중독 검사나 정보문화진흥원의 K-척도와 같이 다양한 사회에서의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는 척도 개발은 그 결과 해석이 주관적이고 단편적일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고 다양한 윤리 수준을 측정, 비교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통신윤리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인간 윤리를 구성하는 존중, 책임, 절제, 규범인식으로 규정하고 청소년들 개인에 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부분들에 대한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한다.

셋째, 선행연구들의 대부분은 정보이용자의 정보윤리 의식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서 검사지를 이용하였으며, 검사지의 구성은 단편적인 질문에 대해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는 단순한 구성이다. 이러한 구성은 응답자의 진실된 대답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응답한 자료의 신뢰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상의 상황에 응답자가 몰입하여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상황을 만드는 시나리오 기법을 적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나리오 방법론을 적용한 시도는 Banerjee et al(1998)과 Kreie & Cronan(1998)의 연구에서 응답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유도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어느 한 가지를 포기하도록 강요받는 딜레마 상황을 시나리오에 추가하여 응답자의 진실된 응답을 얻어낼 수 있도록 시나리오 기반의 정보통신윤리 의식 측정을 위한 검사문항과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넷재, 인터넷 중독 검사와 같은 기존 연구들은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예방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하며, 더욱이 진단된 상태를 개선하거나 교육을 하기 위한 전략 제시 부분이 생략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순히 청소년의 정보통신윤리지수 측정을 위한 시나리오 기반의 검사문항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를 통해 드러난 상태에 맞추어 수준별로 맞춤식의 적절한 학생 및 교사용 웹 기반 교육 자료와 상담 자료를 제공하며, 정보통신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여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