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외국산 주류에 밀려 전통주의 맥이 끊겨가고 있는 지금, 전통주에 대한 인식과 이용실태를 살펴보고 전통주산업의 문제점과 대중화방안 등을 고찰해봄으로써 전통주의 활성...
본 연구에서는 외국산 주류에 밀려 전통주의 맥이 끊겨가고 있는 지금, 전통주에 대한 인식과 이용실태를 살펴보고 전통주산업의 문제점과 대중화방안 등을 고찰해봄으로써 전통주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서울·경기지역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전통주 이용실태 조사를 하였다.
음주횟수에서는 남자는 51.3%가 일주일에 1~2회 술을 마시고, 여자는 33.2%가 한달에 한두 번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회 음주량은 남자는 57.9%, 여자는 23%가 소주 한병~두병을 마신다고 하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술을 더 자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장소는 여자는 집에서 더 자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는 집 외의 장소에서 마실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즐겨 마시는 술은 남자는 소주, 맥주, 전통주 순이었고, 여자는 맥주, 소주, 와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술은 남자는 소주, 맥주, 전통주 순이었으며, 여자는 맥주, 와인, 소주 순으로 답하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맛이 좋아서’, ‘향이 좋아서’를 들었으며, 즐겨먹는 전통주는 청주 및 약주류가 가장 많았으며, 탁주류, 과실주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통주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구하기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 순으로 답하였다.
선물로 받고 싶은 술은 남자는 전통주, 위스키, 와인 순이었고, 여자는 와인, 전통주, 위스키 순이었다. 선물로 주고 싶은 술은 남자는 전통주, 위스키, 와인 순이었고, 여자는 와인, 전통주, 위스키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전통주를, 여자는 와인을 선물로 이용하고 싶음을 알 수 있었다.
전통주 구입경험은 남자가 여자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구입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이유는 선물하려고, 직접 먹으려고, 제사상에 올리려고 순으로 답하였다.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탁주류에는 전, 김치가 어울린다고 하였으며, 청주 및 약주류는 전, 찜류가 어울리며, 증류주류에는 국물이 있는 찌개, 탕류가 어울린다고 하였다.
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는 백세주, 산사춘, 청하, 매실주, 복분자주, 오가피주, 이동막걸리, 쌀막걸리, 안동소주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으며, 계명주, 송로주, 향온주, 오메기술, 율주 등은 인지도가 낮았다. 전통주의 인지도가 전통주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술에 비해 인지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인지도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조사대상자 대분분이 전통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전통주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는 생각이 가장 많았으며, 반면에 아직 발전 하지 못한 술이라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이 조금 이상 전통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주 산업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구매, 판매 할 수 있는 곳의 증대, 기술 및 경영지원과 산업육성정책 도입, 지역축제 및 향토음식 등과의 복합 상품개발지원과 인증제도에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 특수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주류의 원료 생산지 및 효능표시제도 도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주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고, 경쟁적 차별성이 있는 전통주를 개발, 품질을 고급화하여 판매, 보급 할 수 있는 유통망을 증대시켜야 하는 것이 시급하고, 전통주의 올바른 교육과 상품화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이 강화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