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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묵적 도덕. 레싱의 『함부르크 연극론』에 나타나는, 대사의 정정으로서의 말없는 몸짓들

        스테판파카드 ( Stephan Packard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2009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8 No.-

        『함부르크 연극론』에서 레싱은 매력적인 금기를 제시하는데, 이는 연극에서는 보편적인 도덕적 원칙들을 묘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레싱은 무대가 도덕을 전달하는 데 아주 적합한 도덕적 장치라고 보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는 도덕은 보편적인 교훈이 아니라,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그러니까 어떤 보편적인 숙고를 하지 않는 한 인물의 대사의 일부로서 불완전하게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금기는 예술 속 기호의 본성에 관한 레싱의 숙고와 연관해보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 금기는 미학과 수사학에서 텍스트를 통제하고 수정하는 것이 생산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금지를 통해서 억압되는 것은 진실이라고 간주된다. 금지라는 조치 하에서 생산된 것, 그것의 효과는 더 상승된다. 최후의 통제는 관객에게 맡겨진다. 따라서 레싱의 처리방식은 매체가 제공하는 것을 통제하고자 하는 요구를 생산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시대나 우리 시대에 똑같이 적절하다. 왜 하필이면 배우들의 연기가 이 해결책을 옹호하는가 하는 것은 라오콘 논쟁을 염두에 두어야만 이해할 수 있다. 이 논쟁이 처음에는 공간적인 기호와 시간적인 기호, 회화적인 기호와 문학적 기호 사이의 구분이라는 보편적으로 미리 제시되어 있는 구분을 바탕으로 하는 규범적인 통제에서 출발하지만, 드라마를 다룰 때는 상이한 기호들의 적절성을 설명하는 수단으로 변신한다. 예술을 통해서 기호들의 총량은 변화되고 확장되어야 한다. 예술의 두 형식들이 가지는 가능성들은 더 이상 원칙적으로 제한되지 않고 서로 다른 완벽함이라고 미리 규정된다. 기호의 자연성 또는 기호의 자의성과 씨름하면서 회화와 문학의 차이는 비대칭적인 관계로 바뀌고 이 관계에서 드라마는 최고의 장르로 나타난다. 다름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매개되는 감정들과 이를 통해 불러일으켜지는 관중의 감정적인 관여로 인해서 이성적인 문장들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질문은 더 이상, 기호가 예술가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허용하는가가 아니라 작가가 기호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 KCI등재

        레싱의 『현자 나탄』에 제시된 다종교 간 관용의 근거 분석 : 존 로크의 『관용에 관한 편지』에서 제시된 논증과의 비교를 통해

        박준웅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2022 다문화콘텐츠연구 Vol.- No.39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Gotthold Ephraim Lessing, 이하 레싱)은 그의 희곡 『현자 나탄』을 통해 다종교 간 상호 관용의 근거를 제공한다. 다종교 간 상호 관용의 근거는 희곡 안에 등장하는 반지 이야기에서 집약되어 제시되는데, 반지 이야기는 예루살렘의 군주인 살라딘이 던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극중 등장인물인 나탄에 의해 제시된 것이다. 살라딘이 제시한 난제란 유대, 이슬람, 기독교 중 어떤 종교가 합당한 근거에 기초하여 진실된 종교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레싱은 반지 이야기를 통해 특정한 종교를 유일하게 진실된 종교로 만드는 합당한 근거란 인간의 인식 능력 너머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특정한 형태의 인식적 회의주의 안에서 구성되며, 이러한 인식적 회의주의는 다양한 종교 간의 상대적 우위를 파악할 수 있는 인식적 능력을 이성이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다종교 간 상호 관용의 자세를 종용한다. 논자는 본 연구를 통해 레싱의 희곡 『현자 나탄』에서 등장하는 반지 이야기가 함축하고 있는 종교적 회의주의의 태도를 분석하고 이를 계몽주의 철학자인 존 로크의 『관용에 관한 편지』에서 제시되는 종교적 회의주의의 주장과 비교하고자 한다. 논자는 이러한 비교작업이 『현자 나탄』의 문학적 의의를 철학적 성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KCI등재

        야코비와 스피노자 논쟁

        최신한(Choi, Shin-Hann) 대한철학회 2014 哲學硏究 Vol.129 No.-

        이 논문은 야코비의 『스피노자 학설』과 이 책이 불러일으킨 '스피노자 논쟁'을 탐구한다. 이로써 야코비가 새롭게 파악한 '초월'과 '내재'의 연관을 드러내고 그 근대적 영향사를 추적한다. 야코비와 레싱의 논쟁을 재구성하고 이 논쟁의 영향을 받은 헤겔과 슐라이어마허를 각각 내재철학과 내재 속의 초월철학으로 해석한다. 레싱은 전통적인 신관(神觀)을 부정하는 대신 전일성(ἑν και παν)을 내세운다. 야코비는 이러한 레싱을 범신론자와 무신론자로 규정하고 그를 넘어서기 위해 도약(Salto mortale)을 주장한다. 이것은 레싱의 자연주의를 넘어서는 초자연성과 믿음을 향한 도약이다. 야코비와 레싱의 논쟁은 자연주의와 초자연주의의 대립이며 무신론과 유신론 간의 논쟁이다. 자연주의와 초자연주의의 대립은 야코비와 스피노자의 직접적 대결이기도 하다. 야코비는 스피노자가 근거와 원인을 혼동했다고 보고 진정한 신 개념은 근거와 원인의 통합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은 제약자의 총괄개념이라면, 신은 자연적 연관 바깥에 있는 자연의 절대적 시원이다. 스피노자가 자연적 연관에서 신을 파악했다면 야코비는 초자연적 연관에서 신을 파악한다. 스피노자의 '신 즉 자연'은 야코비에게 '인간 안에 있는 신'으로 바뀐다. 인간 가운데 자연적인 것을 넘어서는 능력이 주어져 있는데, 이것은 생명의 원리이며 모든 이성의 원리이다. 이를 수용하는 헤겔은 신을 생명의 주체인 정신으로 파악하고, 정신의 본질을 자기매개적 운동으로 간주한다. 이것은 스피노자를 능가하는 새로운 내재철학이다. 스피노자의 실체는 헤겔에서 주체의 내재적 운동으로 변경된다. 반면에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적 직관과 감정에서 유무한의 통합을 주장한다. 인간과 신의 결합은 유한자 가운데 내재하는 신적 속성에 대한 직관과 감정이 된다. 이것은 내재 속의 초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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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은 노래한다』의 모세에 재현된 레싱의 종교관

        박선화 한국문학과종교학회 2018 문학과종교 Vol.23 No.1

        This paper aims to read Doris Lessing’s religious view represented by Moses in The Grass Is Singing. Moses, who is the killer of his white hostess, Mary, in Southern Rhodesia (now Zimbabwe), has been examined as a victim of racism or an embodiment of Mary’s suppressed sexual desire. Focused on the Christian meaning of his biblical namesake, this paper attempts to see Moses as a savior who frees Mary from the white community filled with falsehood and hypocrisy. The connection to Christianity in The Grass Is Singing is shown in that Moses is a mission boy and Mary’s husband is called Jonah due to his bad luck and weakness. That Moses makes Mary bleed is also associated with a sacrifice in the Biblical meaning. This paper highlights Lessing’s intention to deliver her religious view using a black native, which is against the current Christianity. With this approach, this paper suggests Lessing’s religious view that religions should embrace both light and dark aspects, unlike the light-biased Christianity. 이 논문에서는 『풀잎은 노래한다』에 재현된 모세를 통해 레싱의 종교적 관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백인 여주인 메리의 살해범으로 등장하는 모세는 주로 흑백 갈등에 의한 문제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해석되어 왔다. 본 논문은 모세의 기독교적 이름에 근거해서 모세가 이집트에서 히브리족을 구출하듯이 모세가 위선에 찬 백인 공동체에서 메리를 해방시키는 구원자로 읽고자 했다. 『풀잎은 노래한다』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읽을 수 있는 단서는 모세가 미션스쿨 출신으로 영어를 구사하고, 메리의 무능하고 불운한 남편을 요나로 설정한 것에서 볼 수 있다. 또 레싱은 메리와 모세가 피 흘림을 통해 만나도록 설정하여 기독교에서 희생제물을 통해 죄를 용서받는다는 상징적 의미와 연계시킨다. 특히, 주목할 점은 레싱이 흑인 모세를 통해 제도와 교리만을 강조하는 편향된 기독교의 관점을 비판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풀잎은 노래한다』는 기존 종교와는 다른 빛과 어둠의 양면을 수용하는 레싱의 종교적 관점이 반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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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싱의 눈에 비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특성과 종교적 변화 - 드라마 『현자 나탄』을 중심으로 -

        신종락 ( Shin Jong-rak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7 人文科學 Vol.0 No.64

        계몽주의자였던 레싱은 『현자 나탄』이라는 드라마 작품을 통해서 기독교의 부당함을 비판하고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화해를 도모하고자 했다. 그는 작품에서 반지 우화를 통해서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가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종교이고 세 종교 모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종교라는 것을 역설한다. 종교간 갈등으로 보이는 십자군 전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교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11세기에 교회세력을 확대하려는 교황과 새로운 영토와 전리품을 획득하려는 영주와 기사들의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기독교의 이름으로 유럽의 정체성을 결속시키고 타종교에 대항한 사건이었다. 십자군 전쟁이 끝난 지 90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종교 간의 대립은 국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종교가 문제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이데올로기화해서 편가르기 하는 행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레싱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갈등의 큰 원인을 일부 기독교도의 호전성에서 찾았고 자기가 소속된 기독교 사회의 경직된 교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드라마를 썼다. 21세기인 지금에도 소수 이슬람교도에 의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서구사회는 테러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기보다는 이슬람교도의 세력 확대 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맹목적 테러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테러를 저지르는 이유와 본질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고 그 테러사건에 대해서만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않고 대처했을 때는 지속적으로 테러가 발생할 것이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레싱과 같이 자기 반성적 성찰을 하는 지식인이 필요하다. Gotthold Ephraim Lessing, an Enlightenment thinker, criticized the unfairness of Christianity and tried to reconcile Judaism and Islam in his play Nathan der Weise (Nathan the Wise). He supported opinion by using a ring allegory. Christianity, Judaism and Islam are the religions from the same root and the three religions are valuable and meaningful. Even more than 900 years after the Crusades, conflicts between religions still arise locally. Despite the fact that religion does not provide a problem, the ideology of religion still exists. Lessing found a major cause of conflict in the 18th century Enlightenment in the militancy of some Christians and wrote a play to ring an alarm bell against the rigid doctrines of his Christian society. In the 21st century, a small number of Muslims are in the process of committing acts of terrorism, and in many cases, Western society often regarded Muslims as reckless terrorists rather than searching the fundamental reason for terrorism. Western society is ignoring the reason for the terrorist attacks and they only criticize the terrorist incidents. But if we don`t know the exact reason for this, we will continue to face terrorism. Even now, hundreds of years later, we need an intellectual who thinks self-reflectively like 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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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싱의 예술기호론을 통한 예술 융합 방법론 고찰- 로버트 윌슨의 "해변의 아인슈타인" 작품 분석 중심으로

        최혜성,변혁 한국영상학회 2016 한국영상학회 논문집 Vol.14 No.5

        현재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서 ‘융합’이 시대의 유행이 되고 있다. 기술 융합, 지식 융합, 문화 융합, 예술 융합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 예술은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이르는 동안 자발적으로 융합과 혼성의 길을 걷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근대 개별 장르화 체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예술 융합은 점점 더 요구되고 있고, 융합의 시도들은 더욱 더 빈번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예술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예술 융합 방법론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시대의 예술 융합의 시도는 물질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물질을 탄생시키려 했던 중세 연금술과 비슷한 입장인데, 예술 융합 방법론에 대해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해나가지 않는다면 연금술처럼 이루지 못할 꿈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예술 융합의 방법론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8세기 독일의 문예학자 레싱(Lessing)은 각각의 예술 장르들을 기호로 분류한 뒤 그 기호에 따라서 예술 장르 간의 융합가능성을 제시한다(Lessing,1766: as cited in Kim, 2006). 레싱의 예술기호론에 의하면 예술 장르 간 가장 완벽한 상호작용은 문학과 음악이고, 그 다음으로 이상적인 융합은 문학과 무용이며, 가장 불완전한 융합은 문학과 미술이다. 이러한 예술 기호론을 토대로 현대 공연예술계에서 융합의 대가로 불리는 윌슨(Wilson)의 대표작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분석하여 예술 융합의 원리를 연구해 보고 융합의 방법론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At present, convergence is a trend owing to the needs of the times and the requirement for something new. There are various type of convergence in each field in society, such as technical convergence, informational convergence, and cultural convergence. While there has been convergence in modern art spontaneously from the middle of the twentieth century to the era of digital media, modern individual specialization systems continue to play a major part. In this situation, convergence in arts is increasingly required, and attempts convergence are becoming more frequent. However, there is a lack of study on the methodologies of convergence in the art and what enables convergence in the arts. Attempts at convergence in art at this time are similar to medieval alchemy, which sought to create new substances through convergences of substances. Therefore, if we do not study more systematically the methodologies of convergence in the arts, the result may be a dream that cannot become true, akin to alchemy. Therefore, this thesis aims to study methodologies related to convergence in the arts and the factors that enable convergence in the arts. Lessing who was an eighteenth-century German literary scholar, classifies each art genre with signs and suggests the possibility of convergence between art genres according to the signs(Lessing,1766-1769: as cited in Kim, 2006). According to his symbology in art, the most perfect interaction between art genres is literature and music and the second is literature and dance but the most imperfect convergence is literature and art. According to symbology in art, here I study the principle of convergence in the arts by analyzing Robert Wilson’s major opera <Einstein on the Beach> and attempt to find a methodology of con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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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시민 가정에 대한 미메시스적 접근 -레싱(Gotthold E. Lessing)의 작품을 중심으로-

        최선아 한국독일사학회 2022 독일연구 Vol.- No.50

        The new concept of ‘citizen families’ in European society, including Germany, is sometimes idealized in literary works. The concept of covoc family was established in connection with the enlightenment and the civil revolution and industrialization process developed in the 18th-19th century. The theme of family is a subject covered in academic fields such as psychology, pedagogy, cultural history, and social history. Literary works from the Enlightenment period not only on the ideals and values of the civic family of the time, but also on the inherent conflict issues. It's easy to form a consensus when the main characters of a play watched by the citizen audience are in the same class. Lessing feels the misfortune that the citizen audience experienced in the citizen's family and the feelings of the characters in the play through civic tragedy. Thus, in "Emilia Gallotti," Lessing said, "At a time when a new form of small family emerged, the problems of patriarchy and individual. 독일을 포함한 유럽 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시민 가정’의 개념을 문학 작품에서는 때로는 이상화시켜 미화하기도 하였고, 시민 가정의 파국을 그려 현실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시민 가정은 18-19세기 전개된 계몽주의와 시민 혁명과 산업화 과정과 연관되어 개념이 정립되었다. 근대 이전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 지역 가족 형태는 법률, 생산과 소비와 관련된 경제 공동체 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족에 대한 정의는 18-19세기의 사회 변화를 겪으며 근대적 개념으로 변화되었다. 가족이라는 테마는 심리학, 교육학, 문화 사, 사회사 등의 학문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소재이다. 계몽주의 시대 문학 작품은 그 시대 시민 가정의 이상과 가치 뿐만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갈등 문제에 대한 문화사적, 사회사적 연구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레싱은 시 민 관객이 관람하는 연극의 주인공이 같은 시민 계급일 경우 공감대 형성 을 하는데 용이하다는 비극 이론을 주장하였다. 레싱은 시민 관객이 시민 비극을 통해 시민 가정에 닥친 불행과 극 중 인물에 대한 감정을 느끼면서 시민으로서의 덕성과 인간으로서의 도덕성을 함양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에밀리아 갈로티』에서 레싱은 새로운 소가족 형태가 등장하는 시기에 가부장제의 문제점과 개인의 정체성과 오성과 감성을 지닌 계몽주의 시대 인간상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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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schwiegene Moral. Die Korrektur der Rede durch stumme Gesten in Lessings Hamburgischer Dramaturgie

        스테판 파카드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 2009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8 No.-

        『함부르크 연극론』에서 레싱은 매력적인 금기를 제시하는데, 이는 연극에서는 보편적인 도덕적 원칙들을 묘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레싱은 무대가 도덕을 전달하는 데 아주 적합한 도덕적 장치라고 보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는 도덕은 보편적인 교훈이 아니라,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그러니까 어떤 보편적인 숙고를 하지 않는 한 인물의 대사의 일부로서 불완전하게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금기는 예술 속 기호의 본성에 관한 레싱의 숙고와 연관해보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 금기는 미학과 수사학에서 텍스트를 통제하고 수정하는 것이 생산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금지를 통해서 억압되는 것은 진실이라고 간주된다. 금지라는 조치 하에서 생산된 것, 그것의 효과는 더 상승된다. 최후의 통제는 관객에게 맡겨진다. 따라서 레싱의 처리방식은 매체가 제공하는 것을 통제하고자 하는 요구를 생산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시대나 우리 시대에 똑같이 적절하다. 왜 하필이면 배우들의 연기가 이 해결책을 옹호하는가 하는 것은 라오콘 논쟁을 염두에 두어야만 이해할 수 있다. 이 논쟁이 처음에는 공간적인 기호와 시간적인 기호, 회화적인 기호와 문학적 기호 사이의 구분이라는 보편적으로 미리 제시되어 있는 구분을 바탕으로 하는 규범적인 통제에서 출발하지만, 드라마를 다룰 때는 상이한 기호들의 적절성을 설명하는 수단으로 변신한다. 예술을 통해서 기호들의 총량은 변화되고 확장되어야 한다. 예술의 두 형식들이 가지는 가능성들은 더 이상 원칙적으로 제한되지 않고 서로 다른 완벽함이라고 미리 규정된다. 기호의 자연성 또는 기호의 자의성과 씨름하면서 회화와 문학의 차이는 비대칭적인 관계로 바뀌고 이 관계에서 드라마는 최고의 장르로 나타난다. 다름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매개되는 감정들과 이를 통해 불러일으켜지는 관중의 감정적인 관여로 인해서 이성적인 문장들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질문은 더 이상, 기호가 예술가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허용하는가가 아니라 작가가 기호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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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근대 미학사의 맥락에서 본 레싱 미학이론의 의의 -『라오콘』과 『함부르크 연극론』을 중심으로

        하선규 ( Sun Kyu Ha ) 한국미학회 2015 美學 Vol.81 No.4

        이 글은 레싱을 ‘독자적인 미학자’로서 주목하고, 그의 미학적 논의가 18세기 유럽 근대 미학사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 있는 역할을 했는가를 해명하고자 한다. 이 글은 레싱의 주저인 『라오콘』과 『함부르크 연극론』을 중심으로, 그의 세 가지 미학적 논변, 즉 ‘동정심’의 미학, ‘상상력과 환영(가상)’에 관한 이론, 기호론적 ‘예술장르론’의 사상사적 전제를 재구성하고, 이들 논변의 이론적 독창성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동정심의 미학은 당대 영국의 취미이론과 프랑스의 감정주의적 미학을 넘어서서 ‘예술적 감동(기능)’의 고유성을 논증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상상력’과 ‘환영’의 이론은 심미적 차원 내지 예술적 형식의 자율성을 정당화하는 논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그의 기호론적 예술장르론은 바움가르텐의 ‘감성적 인식의 완전성’을 향한 미학을 인간학적이며 매체미학적인 관점에서 확장하고 심화한 예술철학적 성과로 볼 수 있다. Diese Abhandlung will G. E. Lessing als einen eigenstandigen Asthetiker ernstnehmen, und versuchen, die Frage zu klaren, welche bedeutsame Rolle seiner asthetischen Theorie im Kontext der Heranbildung der modernen Asthetik des 18. Jahrhunderts zuzuerkennen ist. Insbesondere sollen drei gewichtige Konzepte seiner Asthetik, namlich die Asthetik des Mitleids, die Theorie der Einbildungskraft und Illusion(bzw. des Scheins), und die semiotische Theorie der Kunstformen eingehends unter die Lupe genommen werden. Es wird sich zeigen, dass die Astheitik des Mitleids als theoretischer Versuch anzusehen ist, uber die englische Theorie des Geschmacks und die franzosische Asthetik des kunstlerischen Gefuhls hinausgehend, die Eigenstandigkeit der kunstlerischen, gefuhlsmaßigen Rezeption zu begrunden, dass die Theorie der Einbildungskraft und Illusion eben die zentrale Argumentation darstellt, die Autonomie des Asthetischen oder der kunstlerischen Form zu rechtfertigen. Und die beruhmte semiotische Theorie der Kunstformen im Laokoon wird sich als eine kunstphilosophische Theorie erweisen, die Baumgartensche Asthetik der vollkommenen sinnlichen Erkenntnis anthropologisch sowie medienasthetisch zu vertiefen.

      • KCI등재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김금주(Kumjoo Kim)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2022 영미연구 Vol.56 No.-

        이 논문은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를 통해 사회 제도, 문화적 양식과 사회적 관계들이 여성의 삶을 제약하고 여성을 불평등한 지위로 내모는 역할에 기여 해왔음을 살펴본다. 근대 윤리학과 정치이론은 합리적 행위 주체가 지녀야 할 불편부당한 이성을 강조하면서 여성을 육체와 감정을 초월할 수 있는 이성적 시민의 모델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민의 자격에서 배제했다. 또한 근대의 시민 개념에 의하면 시민으로서 개인은 상호의존적이라기보다 합리적이고 자율적이며 자기본위적인 독립적 개인으로 정의되었다. 따라서 취약성, 의존성, 상호의존성이나 돌봄은 이상적 시민의 속성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이처럼 시민권 개념이 독립에 정초하고 정치적 문화가 젠더의 차이를 강화하면서 새롭게 젠더화된 의존개념이 부상했다. 그리고 의존은 점차 여성화되고 낙인찍히고, 더 나아가 돌보는 사람에 대한 경멸과 돌봄 노동에 대한 멸시가 부추겨 겼다. 그리하여 여성은 의존을 체현하는 존재가 되어 종속적인 지위로 폄하되었다. 이렇게 여성을 의존자로서 폄하하는 근대의 윤리학과 정치 이론은 보다 해방적인 사회적 관계를 은폐하고 여성의 억압을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수행해왔다. 「19호실로」는 “지성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라는 화자의 말로 시작한다. 「19호실로」에서 지성은 여성의 종속적 지위를 정당화한 이성과 합리성에 토대를 둔 근대의 윤리적, 정치적 이론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이론은 여성에 대한 부정의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볼 수 있다. 「19호실로」의 화자는 이 실패를 “지성의 실패”로 지칭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레싱의 「19호실로」를 통해 근대 시민사회의 이상에 바탕을 둔 제도, 문화적 양식과 사회적 관계들이 구조적이고 제도화된 여성의 억압과 불평등을 야기하고, 여성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수단과 기회를 박탈하는 부정의를 초래한다는 점을 논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의를 극복하고 변화를 위한 조직적 행동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정치적 책임이 필요하고, 사회 과정의 참여자로서 시민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한다. This essay examines that social institutions, cultural patterns, and social relations have contributed to restricting women's lives and pushing women to unequal status in Doris Lessing's “To Room Nineteen.” Modern ethics and political theories emphasized the impartial point of view of reason that rational subjects should have, and excluded women from citizenship on the grounds that they did not fit the model of the rational citizen capable of transcending body and sentiment.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concept of the ideal citizen in modern political ideas, individual citizens were rational, self-sufficient and independent rather than relational and interdependent. Therefore, vulnerability, dependency, interdependency, or caring were not considered ideal civic attributes. As the concept of citizenship rested on independence and political culture intensified gender difference, new and gendered senses of dependency appeared. And dependency was constructed gradually in a feminine sense and was stigmatized, and furthermore, deepened contempt for caring and caring laborers. Women appeared to personify dependency and were denigrated as subordinate status. Thus, modern ethics and political theories denigrating women as dependents have performed ideological functions of obscuring more emancipatory social relations and reproducing women's oppression. “To Room Nineteen” begins with the narrator's remark, “a story about a failure in intelligence.” In “To Room Nineteen,” intelligence is related to modern ethical and political theories based on reason and rationality that justify women's subordinate status, and these theories can be considered to have failed in that they led to injustice to women. The narrator refers to this failure as “a failure in intelligence.” This essay argues that the institutions, cultural patterns and social relations based on the ideals of modern civil society have caused the structural and institutionalized oppression and inequality of women, and they have leaded to injustice that have deprived women of the means and opportunities to exercise and develop their capabilities. In addition, this essay also argues that a political responsibility is needed to overcome this injustice and to practice organizational action for change, and citizens as participants in social processes should share this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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