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혁신기업, 아마존의명(明)과 암(暗) - 조직의 학습역량 vs. 승자독식의 문화 -
김호인 포스코경영연구원 2019 POSRI 이슈리포트 Vol.2019 No.4
○ 아마존은 초기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하여 전자상거래 1위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최근에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실리콘 밸리의 구글, 애플을 위협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 ○ 2013년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회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3권의 책을 선정, 최고경영진과 함께 독서 워크샵을 열고 기업 혁신활동을 주도 1) 엘리야후 골드랫의 ‘더골’, 문제해결 원칙 제시 - ‘더골’은 물류센터 혁신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복잡한 문제에는 단순한 핵심 문제가 있다는 통찰을 제시 2)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성장과 혁신’, 혁신의 Path 제공 - 성장과 혁신’은 파괴적 혁신을 위한 실행전략을 제시하여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대형 서점과의 경쟁은 물론 월마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Big Picture 제공 3)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경영학 원조의 통찰력 제공 - 경영학의 원조가 저술한 최고 경영진을 위한 경영지침서로 아마존의 미션에 대한 전사적 헌신, 능력 위주의 인사조직 운영, 집단지성을 이끌어 내는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아마존 조직문화의 주춧돌 형성에 기여 ○ 제프 베조스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경영학 구루들의 가르침을 아마존 조직에 체화함으로써 조직의 학습하는 능력을 보여줌 - 위에 소개한 3권 외에도 여러 책을 함께 읽거나, 통찰력을 가진 경영학 대가 또는 경험 많은 CEO 를 초대하는 형태로 지속적으로 배우고 경영진과 공유 - 강력한 CEO 중심 조직을 구축하여 자신이 학습하고 깨달은 내용을 아마존 경영에 도입하고 실천해 나감으로써 개인의 학습을 조직의 학습으로 체화 ○ 반대로 제프 베조스의 지나친 경쟁 중심의 조직운영 방식을 조직구성원이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몇 가지 내부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냄 - 아마존이 진출하는 산업마다 고객가치를 내세운 아마존에 의해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이 황폐화되는 현상을 빗대어 ‘To be amazoned(황폐화되다)’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등 아마존의 혁신 이면에는 커다란 피해가 공존 - 승자독식의 세계관을 여과 없이 드러내 파트너 기업이 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빈번하며, 정부도 반독점 관련 이슈로 아마존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
POSRI 보고서 -이란 총선 이후, 개혁,개방정책 본격화
서상현(수석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구 포스코경영연구소) 2016 POSRI 이슈리포트 Vol.2016 No.3
<p>지난 2월 26일에 치러진 이란의 총선 및 국가지도운영회회의 선거에서 개혁 및 중도파들이 선전했다. 향후, 핵협상을 주도하며 서방의 제재해제를 주도했던 로하니 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외국자본유치와 원유수출 확대를 통한 자금확보로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 뿐만 아니라 철도, 발전 등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 전망과 함께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살펴본다.</p> [목 차] 1. 이란 총선 결과와 향후 전망 2. 이란 경제전망과 주요국의 이란 시장 선점 경쟁 3. 이란 진출 리스크 요인들 4.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2월 26일에 치러진 이란 총선과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선거에서 개혁.중도파가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란 선거관리위원회 및 외신들 발표 - 총선 결과 수도 테헤란에서 전체 의석 30석을 개혁.중도파가 차지하는 등 선전하였고, 이란 최고지도자를 임명하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위원 선거에서도 개혁중도파가 총 88석 중 52석(59%)을 차지 ○ 개혁중도파의 선전으로 향후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 -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려는 로하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국민적 지지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영향력이 큰 군부 및 종교분야에서는 여전히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어 개혁.개방을 둘러싼 보수파와 개혁파 간의 충돌 가능성도 높음 ○ 국제사회의 제재해제(1월 16일)에 이어 총선에서의 개혁파 승리로 이란의 외국인 투자유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이란 경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 제재해제로 석유 및 가스 등 에너지 산업과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란에 많은 관심을 보인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월23일, 이란 제재 해제 뒤 외국 정상으론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하여 무역 및 투자증대 방안을 논의함 - 한국정부도 2월 29일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건설·플랜트·에너지·산업·금융 등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음 ○ 반면, 이란 보수 강경파의 영향력 상존, 현지 진출 외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 정치·경제 리스크도 존재 <이란 비즈니스 리스크> * 정치 리스크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보수강경파의 저항 등 정치 불안정 * 경쟁사 리스크 유럽社의 선진기술, 중국社의 저가공세 강화 등 * 비즈니스 리스크 이란內 자금 부족으로 프로젝트 입찰시 파이낸싱(PF) 필수 ○ 이란은 제재이전 국내기업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였으며 제재해제를 계기로 사업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이란시장의 효과적인 재진출을 위해서는 ① 유능한 에이전트 확보, ② 자금확보를 위한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및 정책금융 활용, ③ 이란의 법과 제도 숙지, ④ 이란의 핵 협상 위반시 제재 재개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 방안 등 대응책 마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