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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엘림 한국베트남학회 2018 베트남연구 Vol.0 No.16
경기도에 사는 베트남인의 수는 2018년 9월 기준으로 화성 4472명, 시흥 3424명, 안산 2345명, 수원 2660명, 평택 22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을 제외한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공단 지역이라는 것이다. 베트남인들의 대부분은 E-9 비자를 가지고 한국에 온 비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공단 주위에서 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수원은 베트남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서울과 다른 지역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그 결과 경기도에서 4번째로 많은 베트남인이 사는 곳이다. 때문에 수원을 중심으로 베트남인의 삶을 살펴보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수원에 존재하는 베트남인들의 공동체를 살펴보는 것으로 범위를 한정하였다. 조사 결과 베트남인들 스스로의 힘보다는 지방 정부, 종교 단체 또는 선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공동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아직 그들이 도시를 형성할 만큼 충분히 많지 않기 때문에 결속력이 약하고, 경제적 자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수원의 베트남 인구는 더 증가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독립적인 공동체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어떻게 공존해나갈 수 있을지 고려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