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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옥 한국문화융합학회 2024 문화와 융합 Vol.46 No.-
본 고는 질병 서사의 다양한 논점을 확장하고 아픈 몸들의 언어를 사유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철학적 사유를 위해 프랑수아 줄리앙의 ‘탈합치’ 개념을 통해 질병서사가 건강중심 사회의 바깥에서 존재하는 아픈 몸들의 탈하여 합치는 과정으로 볼 것이다. 특히 질병서사 가운데 젠더화된 질병으로 고착화된정신질환, 만성질환, 암 일지를 경유하여 아픈 몸들의 언어의 필요성을 조명한다. 질병서사는 의학 담론에서 소외된 환자의 고통을 증언하고, 질병을 둘러싼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폭로함으로써 의료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는 물론이고 미래의 아픈 몸이 될 건강한 사람들과도 소통하는 의미 있는 텍스트라고할 수 있다. 본 고의 논픽션 중심의 서사를 통해 투병기를 넘어서는 질병서사의 문학적 장르의 가능성을 조명함으로써 의학 담론을 전환하고 아픈 몸들의 질병권을 지향한다. 무엇보다 아픈 몸이 중심이 되는 사회는 잘 아플 수 있는 건강사회라는 것을 전망할 수 있다. This article surveys a variety of extension of illness narratives and languages of ill body. Illness narratives explain ill body's de-coincidence outside the health-oriented society through Francois Jullien's de-coincidence for philosophical thinking. In this vein, this article analyzes three topics of mental disease, youngers' chronic disease, breast cancer and sheds light on the necessity of the languages of ill body. Illness narratives witness patients' alienated suffering and expose sociocultural context surrounding illness. That way illness narratives are meaningful text for communicating with medical personnel, guardian, and healthy people, who are to be ill body some time or other. Nonfictional illness narratives in this paper are expected to be a literary genre more than a disease-fighting phase, change medical discourse, and support a right of disease. The transition into ill body brings about healthy society in which one can suffer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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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nds for Network Reliability
정미옥,임경은,이의용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 2005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 Vol.16 No.1
A network consisting of a set ofnodes and a set of links is considered. The nodes are assumed to be perfect and the states of links to be binary and associated to each other. After defining a network structure function, which represents the state of network as a function of the states of links, we obtain some lower and upper bounds on the network reliability by adopting minmax principle and minimal path and cut set arguments. These bounds are given as functions of the reliabilities of links. The bridge network is considered as an ex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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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자료의 통계목적 활용가능성 연구 : 사업체 기본정보 중심으로
정미옥 통계청 2009 통계연구 Vol.14 No.1
Statistical survey environment is getting worse as the phenomenon that the accurate responses to the statistical research are avoided or the answers are rather refused is increasing. The institute of statistics has been made efforts to draw up a plan for using administrative data for the statistical purpose in order to meet the changing environment as well as to consider the accuracy, timeliness and efficiency. Sufficient consideration and review, confirmation of quality, and standardization should be preceded to use the administrative date for the statistical purpose. This study verifies the attributes and qualities for the given data based on subscriber company information from administrative data of National Pension Service. It demonstratively analyzes the data of Census on Establishments, clarify the distinctions and reviews statical applicative possibilities of the national pension data. 개인정보의 유출, 사생활 침해 논란과 기업의 보안의식 강화로 통계조사에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응답을 아예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통계조사의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통계의 정확성과 시의성, 그리고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통계작성기관에서는 행정자료를 통계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행정자료가 통계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행정자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검토, 품질확인, 표준화 작업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행정자료인 가입사업장 자료의 특성과 품질을 확인하고,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와 실증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두 자료의 차이점을 파악함으로써 국민연금 자료의 통계목적 활용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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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옥 인문사회 21 2020 인문사회 21 Vol.11 No.1
본 논문은 독일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과 「빨간 모자의 소녀」에 내재된 젠더 담론을 살펴보고 그림 동화를 다시 쓰는 작업을 전망한다. 동화의 기획은 ‘어린이’를 발명하고 교화시켜 기존의 관습과 전통을 어기지 않는 착한 아이로 길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림 형제는 동화를 통해 독일의 전통을 영속시키고 지배담론을 강화하기 수단으로 삼았다. 특히 「헨젤과 그레텔」은 헨젤의 정신적 성숙과 지혜로움을 다루는 성장 소설인 반면 「빨간 모자 소녀」는 금기를 지키지 않은 소녀의 일탈을 통해 소녀의 무지와 순진함을 시험 대상으로 삼는 경고동화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대조적으로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젠더화된 고집’을 동화에서 읽어 낸 아메드와 상담 사례를 동화 속에서 분석하는 드레버만을 중심으로 두 이야기의 젠더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그림형제 동화의 다시 쓰기 혹은 그림형제를 넘어서서 젠더를 의식하지 않는 동시에 고집 센 동화 속 여주인공이 새롭게 정의되어 전통적인 동화를 전복시키고 이야기를 확장하는 지점을 상상해 본다. This paper is to examine gender ideology webbed in the Grimm Brothers’ fairy tales. Hengel and Gretel, fairy tale for growth and Little red riding hat, for warning are representative Grimm Brothers. The fairy tales have been constructed for a good child by educating ’Child’, who are obliged to obey the established order and customs. Grimm Brothers’ fairy tales contributed to a vehicle to perpetuate the tradition of Germany and reinforce the dominant discourses. This paper especially sheds on Ahmed’s theory on the will and willfulness and Drewermann’s case study and examine the process of gender ideology. It is expected that rewriting Grimm Brothers or writing unconscious of gender beyond Grimm Brothers by prospecting the gendered structure of fairy tales on ‘will’. And also, the identity of the willful female subjects can be newly defined compared with the existing ones by reverting or subverting the project of traditional fairy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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