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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모(8일모) 이앙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 98 금년농사 생활수기
안종원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1999 논문집 Vol.- No.5
벼 어린모 재배기술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농가에 보급되어 있는 기술을 빠른 시일내에 보완하여 완전한 기술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특히 어린모 재배상에는 잡초방제, 입모확보, 도복경감 등 각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미흡점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1.어린모 전용품종 개발 저온 발아성이 높고 단간이며, 뿌리가 깊게 뻗는 내도복성 품종개발이 시급하고 이러한 품종들의 어린모 적응성 생리생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2.입모율 향상 입모는 기상 및 토양조건에 따라 연차간 변화가 크므로 환경 적응력이 높은 품종개발과 논의 균형작업에 의한 입모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입모수 정도에 따른 재배기술도 확립하여야 할 것이다. 3. 잡초방제 및 잡초성벼 방제 잡초폭이 큰 제초제 개발 및 잡초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4.도복피해 경감 단간, 심근성 어린모 전용 품종이 개발되어야 한다. 5.기타 괴불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 기피제와 물관리, 파종방법 및 농약에 의한 괴불피해 방제기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된다.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벼재배를 생력화하여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연구가 실시되어 어린모 재배의 새로운 기술들이 농가에 보급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안정된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보완 개선될 부분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보완되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어린모 재배 기술들이 정착된다면 대형기계를 도입해서 체계적으로 일관하하며 경지규모나 경영규모에 따른 펙키지화하므로 생력화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더 나아가 농심은 천심이다. 한 톨의 쌀 생명줄인 식량자급을 위해 땅을 사랑하고 하늘의 햇빛과 비와 공기를 소중히 여기는 농민의 그 숭고한 마음을 간직하고, 한 톨의 밥알이라도 헛되이 하는 것을 나무라시던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마음이 천심에 연결될 때 농업인의 작은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경제라는 굴레속에서 이해타산의 각박한 틈에서 자칫 잊기 쉬운 이웃간의 따뜻한 사랑과 신뢰가 우리 모든 농업인의 가슴에 간직된다면 내일의 우리 농업은 더욱 밝고 환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