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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성의 수용 양상 : 신경숙과 공선옥의 소설을 중심으로

        구번일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2 국내석사

        RANK : 2874

        신경숙의 소설에서 어머니는 전통적인 농촌을 배경으로 한 넉넉하고 풍요로운 모습이나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녀의 소설에서 어머니라는 인물은 대부분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반면에 공선옥의 소설에서 어머니는 단연 주인공이며 어머니인 화자들이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처럼 두 작가는 어머니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소설들은 가부장제라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신경숙 소설의 화자들에게 어머니는 가부장제가 여성들을 호명하는 이름으로만 존재할 뿐이고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신경숙의 소설에서 어머니는 가부장제가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신경숙의 소설에 나타나는 어머니는 여럿되는 자식들을 돌보고 농사를 거들고 가족들을 위해 언제나 쉴 새없이 일을 한다. 하지만 가부장제 하에서의 어머니라는 억압적인 삶을 살고 싶지 않은 딸에게 어머니는 거리를 두고 싶은 존재 혹은 향수의 대상으로 남을 뿐이다. 공선옥의 소설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80년 광주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유로 부재하는 아버지나 남편들을 대신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들을 부양한다. 역사와 일상을 공/ 사, 직장/ 가정, 남/ 녀의 영역처럼 단순하게 분리시켜 놓은 공선옥의 소설은 일상에 남겨진 아픔과 상처를 여성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둔다. 그 책임과 고통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이 감당해야할 당위로 남겨지고, 어머니 역할을 여성인물들이 별 갈등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성은 화해나 용서, 포용 등으로 미화되고 추상화될 뿐이다. 가부장제는 오랫동안 모성을 여성의 천성에 기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강조해왔다. 신경숙 소설의 화자들이 어머니와 여성 대 여성의 관계를 수립하지 못하고 어머니를 단지 가부장제가 호명한 존재로만 받아들이는 것이나, 공선옥 소설의 화자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도 결국에는 가부장제의 충실한 어머니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비록 각각 소설의 화자들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제적 시선을 견지한 화자들은 남성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바라보고 어머니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결국은 신경숙과 공선옥의 소설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어머니 상을 서로 다르게 구현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어머니로 환원된 가부장제의 여성들은 정숙한 아내이면서 희생적인 어머니의 모습만이 기대될 뿐 성적인 주체로서의 자기표현에는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가족관계 안에서는 충족되지 않는 자아실현 등의 욕구나 권리를 주장하는 일도 가부장제가 기대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아니다. 즉 한 인간이면서 여성으로서의 개별적인 정체성이 가부장제의 어머니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In Kyung-Suk Shin's novels, the mother is depicted either as a generous character or as a one who sacrifices her own interests for the good of the other family members. In fact, mothers play relatively minor roles in Shin's novels. By contrast, in Seon-Ok Gong's novels, mothers are the protagonists of the story and sometimes narrate their own life stones. In respect of the role of the mothers, two writers seem to present totally different stories. However, those two different types of mothers reproduce the same patriarchal ideology. For Shin's narrators, mothers do not exist as independent individuals. They have only the nominal existence as the patriarchal ideology interpellates them as mothers. Consequently, for the daughters, who do not want to repeat the same oppressed lives as their mothers, they are either bad models from whom one wants to keep a distance or merely an object of nostalgia. In Gong's stories, mothers earn livings and bring up children in place of fathers for whose absence historical events, especially the political riot in Kwang-ju, 1980 is responsible. The writer heavily depends on some binary pairs such as history/daily life, public/private, work/family, male/female and so on. In the absence of fathers, mothers have to face the suffering in everyday life. In her stories, such a responsibility and suffering of women are taken for granted as women willingly adopt the traditional motherhood. Gong portraits mothers who take such hardship with out any complaints, and repeatedly motherhood is praised and, at the same time, abstracted as symbols of reconciliation, forgiveness, and generosity. Patriarchal ideology has constructed and been emphasizing motherhood as a manifestation of women's nature. Shin's narrators take their mothers only as nominal figures. Gong's narrators show some confusion in their identities, but after all they decide to become mothers who are faithful to the patriarchal system. Though both of them are female, these two narrators describe their mothers from the man's point of view. As a result, Shin and Gong show us two different manifestations of the same patriarchal ideology. Women in patriarchal system are always reduced to mothers. They are not free from social restrictions in expressing themselves as subjects, sexual or otherwise. They are expected to behave either as faithful wives or as self-sacrificing mothers. The desire for self-realization and insistence on women's rights is incompatible with such expectations. Consequently, the individual identities as a human being and as woman are not permitted to the mothers in patriarchal system.

      • 누가 다문화 사회를 노래하는가? : 신자유주의적 통치술로서의 한국 다문화 담론과 그 효과

        조지영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RANK : 2568

        본 연구는 국가가 지향하는 정체성 및 통치술의 관점에서 한국 다문화 담론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통치술의 관점으로 다문화 담론 분석을 하는 것이 유의미한 이유는 민족의 범주를 경계지우는 과정이 본질적으로 정치적이고 또한 담론이 발휘하는 수행성은 담론 수용자의 인식에 침투하는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에 기사의 담론이 국가 통치술의 단면으로 포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분석을 거쳐 본 연구가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주요 일간지인 경향, 동아, 조선, 한겨레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의 다문화 담론은 한국의 헤게모니를 이루고 있는 두 차원의 정체성을 상호보완적으로 강화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축은 한국 고유의 전통이 살아있는 민족국가 정체성이며, 두 번째 축은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 있는 선진 국가 정체성이다. 담론 속에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이 지향하는 두 가지 정체성을 절실하게 체현하는 주체로 형상화된다. 즉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이 이끌고자 하는 이상적인 주체성을 구현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첫 번째로, 결혼이주여성은 기사 속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가치체계를 체득하여 결혼, 출산, 양육, 돌봄, 봉양 등과 같이 가정 내의 ‘여성’ 역할을 굳세게 수행해내는 존재로 재현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국 사회로의 편입이 환대된다. 이러한 유형의 담론은 세계화 하에서 퇴색할 수도 있는 민족국가 한국의 전통적인 정체성과 부계혈통 중심의 가족 이데올로기를 환기하여 담론 수용자의 자기 정체성 일부로 내재화하는 통치효과를 발휘한다. 두 번째로,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이 지닌 다중언어 능력 및 문화적 혼종성은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 있는 자본으로 포착된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포용과 적극적인 지원은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는 투자로 인정된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자립을 꾀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 사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사례를 빈번히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국가가 결혼이주여성의 주체화를 지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다문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교육시키는 어머니를 계발하는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에 유리하다고 포착되는 자원을 가진 이들에 대해 적극 투자하는 국가의 신자유주의적 통치전략은 직접 개입이 아닌 사회를 통한 개입으로 나타난다. 위와 같이 모순적인 방식의 담론화 과정 속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주체성은 기업 국가적 한국의 통치가 지향하는 방식으로 구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민족국가 한국의 욕망은 결혼이주여성의 주체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다문화’의 공존과 조화보다 동질적인 통합을 꾀한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로의 수용 및 적응과정에서 한국의 헤게모니적 지위에 해당하는 가부장질서 및 가족이데올로기가 핵심 규준으로 작용하면서 그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을 지향하는 국가 욕망 역시 각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주체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 한국의 다문화담론은 향후 한국 다문화 사회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할 통치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결혼이주여성과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그 밖의 이주자들에 대한 차별적인 환대가 이루어진다. 여기서 결혼이주여성은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 강화 및 인구관리기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결국 한국의 다문화 사회는 기존의 헤게모니 질서를 재구성하고 강화하려는 세력에 의해 주창된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민족국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계화 시대에서 한국의 다문화 담론은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을 통해 결과적으로 민족국가 한국을 재발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론은 이주의 급증이 세계화로 인해 촉발되었고, 다양한 출신국의 이주자들이 정착함에 따라 민족 국가의 정체성에 새로운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비용 대비 효용 극대화’라는 규범을 사회 전 분야에 확산시켰다면, 그로 인해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와 유동적인 민족 국가 정체성을 외국인 노동자 및 결혼이주여성이 ‘저비용 고효율’로 봉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이 발휘하는 효율적인 인구의 배치 및 관리가 인권의 보장 및 확대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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