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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어순에 대한 유형론적 연구 : 명사구, 합성명사, 부치사구를 중심으로

        손금추 경희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박사

        RANK : 247807

        본 논문에서는 유형론 이론(주로 함축적 보편성)으로 중국어와 한국어 명사구, 합성명사, 부치사구의 어순을 분석, 연구하고 중국어와 한국어의 언어 현상으로 유형론 이론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어와 한국어 어순을 논의한 이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 방법 및 범위에 대하여 설명을 진행하였고 기존의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다. 제2장에서는 어순 유형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검토하고, 기존 어순 유형론 이론의 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어순 규칙, Greenberg의 함축적 보편성과 Dik의 연계자 어중 원칙 등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이 연구의 중요한 근거로 삼았다. 제3장에서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비교, 분석하고 두 언어 기분어순의 유형론적 특징을 제시한다. 그리고 고대중국어, 현대중국어 남방방언 등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어가 SVO 어순으로부터 SOV 어순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4장에서는 유형론 이론과 한국어, 중국어 명사구 내부의 어순(G-N, A-N, Num-N, Rel-N, D-N)을 비추어 고찰하였다. 즉 어순 유형론 이론(주로 함축적 보편성)이 한국어, 중국어 명사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중국어와 한국어의 명사구 내부 각 어순 간의 관계가 유형론 이론에 부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제5장에서는 중국어와 한국어 명사구의 하위 단위로 볼 수 있는 합성명사의 어순을 고찰하였다. 두 언어의 합성명사 어순에 대한 분석은 형태적, 의미적 측면뿐만 아니라 보편성이 있는 지각범주, 인지범주, 사회범주 면에서도 진행하였으며, 합성명사와 기본어순, 명사구 어순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제6장에서는 우선 명사구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언어 유형론의 중요한 매개 변수인 부치사가 두 언어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중국어 학교 문법에는 후치사와 분리사란 개념이 없는데 일부 학자만 그것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SVO 언어인 중국어에는 과연 후치사와 분리사가 있는지에 대하여 이 장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부치사구의 내부적 어순(전치사, 후치사, 분리사)과 외부적 어순(부치사구와 VP 간의 순서)의 측면에서 두 언어를 비교 분석하였다. 제7장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 연구의 의의와 남은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을 하였다. 本論文以語序類型學理論爲基礎,考察分析了漢、韓語基本語序、名詞短語、合成名詞、介詞短語的語序特征,用兩種語言的語言事實重新驗證了語序類型學理論。本論文由以下幾部分組成: 第一章闡述研究目的、方法、範圍和先行研究。 第二章簡要總結、分析語序類型學的理論背景,指出目前語序類型學理論的長處及存在的問題。本章著重介紹Greenberg的語序蘊含共性和Dik的聯系項居中原則,並以此作爲本論文的主要理論基礎。 第三章考察了漢、韓語基本語序的類型學特征。以古代漢語、現代漢語、一些中國南方方言的語言事實分析論證了漢語語序具有從SVO向SOV轉變的傾向。 第四章結合語序蘊含共性分析漢、韓語名詞短語的內部語序(G-N,A-N,Num-N,Rel-N,D-N),一方面用蘊含共性的視角考察兩種語言的語序,另一方面以語言事實來分析蘊含共性存在的問題。 第五章重點考察兩種語言名詞句的子範疇 — 合成名詞的語序。本章討論主要從形態、語義(包括具有普遍共性的知覺範疇、認知範疇、社會範疇)層面展開。然後,進一步分析合成名詞的語序與基本語序、名詞短語語序間的關系。 第六章重點考察與名詞短語緊密相關,同時又是語序類型學的重要參項 — 介詞在兩種語言中的分布情況和語法特征。然後,以考察的結果爲基礎分析兩種語言介詞短語的內部語序及外部語序的特征,指出聯系項居中原則在介詞語序中發揮的重要作用。 第七章闡述本論文的研究結論,指出存在的不足之處,以及需要進一步討論的問題。

      • 한국어 교육을 위한 피동 범주 연구

        이태건 전남대학교 2018 국내박사

        RANK : 247806

        한국어는 피동표현이 다양한 형식으로 발달되어 어디까지를 피동범주에 포함시켜야 할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학문적 논의에서 이러한 다양한 의견은 가능하고 또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교육, 특히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과 관련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며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가장 적절한 안을 연구해서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언어유형론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적절한 피동범주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언어유형론의 피동태 기본적 특징과 개별 언어에서 피동태의 실현 양상을 살피고, 이어 한국어 이론문법에서 논의되는 피동의 개념과 구성을 검토한 후, 언어유형론을 바탕으로 한 한국어 피동의 조건을 제시하였다. 다음에 한국어 교육의 자료들에 나타난 피동 구성들을 분석하여 그 타당성을 짚어보고 앞서 제시한 조건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에서의 피동 범주를 제안하였다. 언어유형론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한국어교육 현장 피동 교수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피동 범주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론에 이어 2장에서 유형론에서의 피동태 논의에 대해 피동태의 특징과 하위범주 등을 살펴보았다. 먼저 Perlmutter & Postal(1983)이 제시한 ‘어순의 변화, 격 표시의 변화, 동사형태의 변화’ 등 피동태의 형태·통사적 특징을 개별언어들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세 가지 특징들이 나타나지 않고도 피동을 표현하는 언어들이 있었다. 문법적인 표지가 피동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하겠다. 유형론에서 피동태와 관련된 범주로서 피동과의 경계가 모호한 중간태가 있다. “이제 날이 많이 풀렸다.”라는 문장을 두고 피동 여부 논란이 많은 것은 한국어 문법에 중간태 설정이 되지 않은 까닭이다. ‘자발태, 속성태, 자동적 사건’ 등 몇 가지 유형이라도 중간태를 설정한다면 특정 문장에 대한 피동 판단은 간결해질 것이다. 아울러 유형론 피동태를 구성하는 열두 가지 유형 가운데 ‘피동성 동사에 의한 방법, 접미사에 의한 방법, 동작동사에 보조동사를 결합하는 방법, 기동구문 형식’ 등이 한국어 피동태로 사용되고 있음까지 확인하였다. 3장에서는 유형론에서 제시한 한국어 피동태 구성을 담는 범주를 확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학문 문법에서의 한국어 피동 범주에 대해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살폈다. 문법론적 방법이 요구하는 조건은 능동문과의 비대칭성, ‘-이-’계 접미사의 불규칙성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 의미론적 방법은 유형론적 구성을 담기에 가장 타당성을 가졌으나, ‘주제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야기되는 사태’의 범위를 확정시킬 수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본고에서는 피동의 범주를 설정하는 기준으로 구문의 주어와 서술어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였다. 첫째, 피동구문에 주어가 피동주로 설정되어야 한다. 둘째, 주어와 대응하는 서술어에 피동의 의미가 드러나야 한다. 피동구문에는 외부의 영향에 의해 상태나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 피동주가 의도성이 없는 주어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과 서술어가 능동사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피동 범주와 구성의 제안을 위해 먼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자료들에 나타난 피동 구성과 범주들을 분석하고 타당성을 고찰하였다. 한국어 교육을 위한 자료들에서는 문법범주를 바탕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의미범주를 인정하는 방법으로 구성을 취하였다. 국립국어원이 출간한 두 권의 문법서에서 제시한 피동의 구성은 각각 달리 설정되어 있고, 이들은 국어 교육문법 범주와도 상이하다. 대학교재들도 다섯 개 대학 모두 피동 범주가 각각 달리 설정되어 있으며, 한국어 사전 둘도 서로 다르며 학술논문 8편과 단행본 문법서 8권에서는 각각 6편, 7권이 상이하게 제시되었다. 확대한 범주에서 어디까지를 구성으로 삼느냐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2012년 고시된 한국어교육과정의 짧은 역사 때문에 국어 교육문법에 비해 한국어 교육 문법은 아직 체계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5장에서는 유형론에 나타난 한국어 피동의 네 가지 구성이 본고 3장에서 제시한 피동의 기준에 적합한지 적용하여 보았다. 이 조건을 유형론에서 한국어 피동이 실현되는 네 가지 유형에 적용한 결과 모두 한국어 피동범주로 충분히 가능하였다. 첫째, ‘시달리다, 걸리다, 물들다’ 등과 같은 피동성 동사들에 의한 방법으로 피동성 동사들은 피동주 주어와 함께 피동표현을 분명히 드러낸다. 둘째, ‘-이-’계 접미사에 의한 방법이다. 이는 결합의 불규칙성 등 부분적인 한계를 드러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피동으로 표현되고 있다. 셋째, 동작명사에 보조동사가 결합한 구성이다. 동작명사에 ‘-되다, -받다, -당하다, -맞다, -입다, -듣다’ 등을 결합하여 피동표현을 드러낸다. 넷째, 기동구문 형식이다. ‘-게 되다’와 ‘아/어지다’가 사용된 기동(inchoative)구문을 한국어 피동 구성에서 제외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기동에도 ‘외부의 영향에 의한 피동주의 상태나 행동 변화’라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면 피동 범주로 설정해야 한다. 기동과 태의 범주는 다르기 때문이다. ‘-아/어지다’는 자동사와 타동사와 결합하면서 피동을 드러낼 수 있고, ‘-게 되다’는 형용사, 자동사, 타동사와 모두 결합하면서 피동을 드러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국어 교육 문법의 피동 구성을 네 가지로 제안한다. 첫째 피동성 동사에 의한 방법, 둘째 ‘-이-계 접미사에 의한 방법, 셋째 ‘동작동사+보조동사’ 형식, 그리고 넷째 기동구문 형식이 그것이다.

      • 아이마라어의 화제와 초점 : 한국어 정보구조와의 유형론적 대조 연구

        정승철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5 국내석사

        RANK : 247772

        This paper concentrates on a more exact description of the grammar of Aymara focusing specifically on information structure markers. Although Western researchers have long described the Aymara language, they lack an explanation of the structure significantly different with the Western languages. However, we can easily resolve these descriptive problems by comparing them with Korean grammar. First, Aymara {-wa} is obviously a focus marker but its corresponding counterpart Korean {-ka} is not as clear. Korean {-ka} can appear repeatedly and has a distribution strictly limited to subject-like constituents. Second, Korean {-nun} is obviously a topic marker but its corresponding counterpart Aymara {-xa} does not only mark topic but also ‘ground’ which is neither topic nor focus. Aymara {-xa} can appear several times even in thetic sentences which do not have any topic. Another point of this paper is that we can establish a new sub-typology of information structure. Among languages which morphologically mark tripartite structure of ‘topic-ground-focus’, there are ‘focus-background arrangement’ types like Aymara, compared to ‘topic-comment arrangement’ types like Korean. In particular, it is a little strange that ‘background’ have morphological marking. However, in this study we observed the ‘background marker’ in Aymara and found evidence of it from its subordinate clause structure. These issues are not properly addressed in the reference grammar or in previous research. Perhaps understanding these issues is difficult from a Western perspective. However, even though many problems still remain unsolved, I believe I have demonstrated that a large part can be solved using a comparative analysis with Korean. This case has great significance on the fields of documentary linguistics. The typological similarity between Korean and Aymara was a great help in describing Aymara. In other words, any language can be described accurately in detail, as long as we use a ‘well-described similar type’ language when describing it. Hopefully, there will come a day when struggling languages like Aymara can share and utilize the wealth of resources in their ‘well-described similar type’ like Korean. 이 연구는 아이마라어의 화제와 초점을 중심으로 아이마라어 문법을 보다 정확하게 기술하는 데 그 첫 번째 목적을 두고 있다. 아이마라어의 정확한 기술은 자신들의 모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이마라어 화자들의 노력에 큰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는 언어·문화 다양성 보존 노력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목적은 한국어와의 대조를 통해 아이마라어의 화제와 초점 표지를 유형론적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정보구조 표지의 유형론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어 정보구조의 유형론적 특성과 더 나아가 보편적 정보구조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정보구조는 문장에서 화제와 초점을 표현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화용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원어민이 아니면 쉽게 분석하기 힘든 영역이다. 하지만 아이마라어는 한국어와 문장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맥에서 각각의 문법 표지 실현 양상을 대조하면 그 기능과 성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마라어는 관련 형태소들이 화제-초점 기능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보구조 연구의 가장 좋은 소재이고, 한국어는 그 동안 관련 연구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서 적절한 문맥과 예문들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대조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Kuno(1972), Vallduví(1992) 등의 정보구조 이론과 이를 한국어에 적용한 박철우(1998) 등의 연구를 바탕으로, 일반적 화제-초점, 제언문, 대조성, 한정성, 담화 기능 등이 아이마라어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조사하고 한국어와 대조하였다. 그 결과 두 언어의 해당 형태소들이 상당한 범위의 문맥에서 동일하게 기능한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한편, 두 언어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이마라어 초점표지 {-wa}가 초점에만 결합하는 것과 달리, 이에 대응되는 한국어 {-가}는 초점이 아닌 경우에도 나타나므로 단순한 초점표지가 아니다. 둘째, 한국어의 화제표지 {-는}은 화제가 없는 제언문에서 나타날 수 없는 반면, 아이마라어 화제 관련 표지 {-xa}는 제언문에서도 쓰이기 때문에 화제표지라고 할 수 없다. 셋째, 각 언어에서 중출 구조가 가능한 표지로 한국어는 초점 관련 표지 {-가}가, 아이마라어는 반대로 화제 관련 표지 {-xa}가 있다. 이 차이점들은 아이마라어의 중출 가능한 화제 관련 표지 {-xa}와 한국어의 중출 가능한 초점 관련 표지 {-가}가, 화제도 초점도 아닌 ‘바탕(tail)’ 성분에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Vallduví(1990) 등의 정보구조 삼분체계 ‘화제-바탕-초점(topic-tail-focus)’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었고, 이 삼분체계의 각 부분이 어떤 표지로 실현되느냐에 따라서 정보구조 문법표지 실현의 유형론을 새롭게 수립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아이마라어와 한국어는 유형론적 관점에서 동일한 ‘정보구조 부각 언어’이다. 이 언어들의 특징은 화제와 초점에 각각 대응되는 문법표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화제-바탕-초점 삼분구조 중 바탕을 표시하는 기제 또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 아이마라어는 두 표지가 각각 초점과 배경(화제+바탕)을 표시하므로 ‘초점-배경 정렬’ 유형으로 분류하였고, 한국어는 두 표지가 각각 화제와 논평(초점+바탕)을 표시하므로 ‘화제-논평 정렬’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따라서, 아이마라어의 화제 관련 표지 {-xa}는 ‘배경표지’로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이에 대한 증거로, {-xa}는 종속절을 만드는 기능도 하는데, 그때의 의미와 기능이 ‘배경 제시’라는 점도 새롭게 밝혔다. 즉 아이마라어 {-xa}는 명사구에 결합하든 절에 결합하든 단일한 ‘배경표지’의 기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수립한 아이마라어 정보구조 유형 분류를 의미론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지해준다. 이 연구에서 아이마라어 문법을 새롭게 기술하고 정보구조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새롭게 밝힐 수 있었다는 점은 언어 기술과 언어유형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기존의 참조문법은 빈약하게 기술된 문법범주가 많기 때문에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기술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때 언어 전체가 아니라 세분화된 문법범주를 대상으로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개별 언어의 문법을 새로 기술하는 작업은 새로운 유형론 제시를 통해 언어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언어학 연구에 핵심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덧붙여,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가 아이마라어의 ‘잘 기술된 닮은 꼴 언어’로서 개별 언어 기술과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였다. 따라서 한국어라는 훌륭한 자산을 가진 우리 언어학계가 언어학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혔다는 데에도 작은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다.

      • 유형론적 관점에서의 한국어와 중국어 남부방언의 종성 대조 연구

        등정정 숭실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RANK : 247759

        본 연구는 한국어와 중국 남부방언의 종성을 대조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대조언어학과 언어유형론의 연구방법을 결합하여 두 언어의 종성이 세계 언어 안에서 어떤 보편성과 개별성을 지니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기존 연구의 문제점과 본 연구의 필요성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겠다. 첫째, 한국어와 중국 표준어의 대조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중국 방언과의 대조 연구가 부족하였다. 둘째, 대조연구를 진행할 때 대상 언어에서 진행 중인 변화를 간과하여 체계적 대조에만 머물러 있다는 문제가 있다. 셋째, 공시적 대조연구에만 집중하여 통시적 관점에서의 연구를 다루지 않았다.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한국어와 중국 남부방언의 종성 대조연구를 진행할 때 공시적 관점뿐만 아니라 통시적 관점도 함께 살펴보았다. 또한, 대조언어학과 언어유형론의 연구방법을 결합하여 두 언어의 전면적인 모습을 검토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의 공시적 음절구조는 삼분지 C-V-C 구조이며 종성의 실현은 안정적이다. 중국 남부방언의 공시적 음절구조는 우분지 C-VC 구조이며 종성의 실현은 아주 불안정하다. 공시적 관점에서의 종성 실현의 차이는 음절구조의 차이, 중성과 종성의 결합의 차이, 형태의 차이, 표준어의 영향 등을 통해서 원인을 분석하였다. 둘째, 통시적 한국어의 종성 변화는 고대한국어에서 현대한국어에 이르기까지 종성 개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변화의 원인은 한국어의 종성이 외파음에서 미파음으로 실현됨에 따라 종성에서 평파열음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찾았다. 중국 남부방언의 종성 변화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중고음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히 보존하는 7종성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3종성체계이다. 변화의 원인은 입성조 분화와 모음의 영향에서 찾았다. 셋째, 한국어와 중국 남부방언의 음절구조는 모두 세계 언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간형 음절구조에 속한다. 종성에 한 자음만 올 수 있는 것도 동일하며 보편성의 경향을 가진다. 또한 한국어와 중국 남부방언의 통시적 관점에서의 대조연구를 통하여 언어의 일반적 종성 변화 과정을 설정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of Korean and Southern dialects of Chinese and find out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Combined with the comparative linguistics and linguistic typology, to observe the universality and difference of the two languages in the world language.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not only synchronic but also diachronic were studied in the comparative study of syllable final consonants between Korean and Southern dialects of Chinese. In addition, combined with the comparative linguistics and linguistic typology, the comprehensive features of the two languages are studie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the study of synchrony, the syllable structure of Korean is C-V-C structure and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is stable. The syllable structure of Southern Chinese dialects is C-VC and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is very unstable. This paper analyzes the causes of the difference of syllable final consonants through the difference of syllable structure, the difference of the combination of neuter and syllable final consonants, the difference of morphology and the influence of Mandarin. Second, in the study of diachronic, the change of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of Korean from ancient Korean to modern Korean, and the number of syllable final consonants is reduced by half. The reason for the change is that as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of the Korean changes from a released sound to a unreleased sound in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There are two types of syllable final consonants in Southern Chinese dialects. One is the system of ‘7 syllable final consonants’ which preserves the appearance of middle and ancient sounds completely. The other is the ‘3 syllable final consonants’. The reason for the change lies in the differentiation of entering tone and the influence of vowels. Thirdly, the syllable structure of Korean and Southern Chinese dialects belongs to the moderately complex syllable structure common in the world language. Only one consonant in the syllable final consonants also tends to be universal. in addition, through a comparative study of the diachronic of Korean and Southern Chinese dialects, the general terminal sound change process is set up.

      • 한중 복수표지의 유형론적 대조연구

        리칭린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석사

        RANK : 247725

        한국어 복수 표지 '들'은 접미사뿐 아니라 의존명사와 보조사로서 기능을 하기도 해서 사용 범위가 매우 넓고 복잡하다. 하지만 복수 표지 '들'의 쓰임은 한국어 교재에서 단독, 명시적인 교수요목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드물며 주로 예문을 통해 제시된다. 이것은 중국 학습자의 인식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언어 유형론을 통해 세계 언어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 유형론은 언어 습득과 언어 대조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본고는 유형론의 수 범주를 결부시켜 한중 복수 표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형태론적, 의미론적, 통사론적, 화용론적으로 분석해 보며 수 분류사와 복수 표지의 관련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첫째, 한국어와 중국어는 '유정성 위계'의 '생물·무생물 위계', '인칭 위계'와 '명사구 유형 위계', '수 구별에서 유정성 위계의 일반적 제약'에 부합한다는 것을 밝혀졌다. 그리고 한국어와 중국어는 일반수를 가지는 언어로, '일반수/단수 대 복수' 체계에서 무표복수형은 일반수, 유표복수형은 복수에 해당한다. 둘째, 형태론적으로 보면, 한중 복수 표지 '들', '们'은 유형론적인 보편성이 있고 모두 단수, 복수 범주만 있다. 그러나 인칭 위계에서 중국어는 '절대적인 -们 형식'의 문법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어는 1인칭대명사와 2인칭대명사에서 복수형이 어휘화되었고 화자의 선택으로 '-들'이 더 붙을 수 있다. 의미론적으로 보면, 한중 복수 표지 '들', '们'은 모두 인간 명사 뒤에 사용되지만 한국어 '들'은 동물명사, 무정명사, 추상명사 뒤에도 쓰일 정도로 더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어와 한국어의 복수 표지는 모두 근대부터 인구어의 영향을 받아 사용 범위가 늘었다. 집단성, 배분성에 관련하여 한중 복수 표지는 모두 집단성, 배분성이 있으며 단지 술어에 따라 다르다고 보았다. 통사론적으로 보면, 한중 복수 표지는 단어의 품사 분류를 변경하지 않았다. 한국어 복수 표지 '들'은 문장 성분 사이에서 이동할 수 있지만 중국어 복수 표지 '们'은 이동성이 없다. 한국어 '들'은 한 문장 안에 여러 번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복성을 갖추고 있으나 중국어 '们'은 반복성 기능이 없다. 화용론적으로 보면, 한국어 '들'과 중국어'们' 모두 '친근감' 이라는 주변적 의미를 얻으며 사용의 잉여성이 있다. 하지만 한국어 '들'은 의인화 기능이 없다는 점과 청자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는 점은 중국어 '们'과 다르다. 셋째, 중국어는 수 분류사는 많으나 복수표지는 한국어에 비해 발달도가 낮다. 한국어는 수 분류사가 중국어처럼 발달하지 않았지만 복수표지는 더 발달했다. 그리고 양 언어를 보면 복수표지와 수 분류사는 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을 통해 유형론 관점으로 한중 복수 개념에 대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재정리하며 수 분류사와 함께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한중 복수 개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韩国语复数标记"들"不仅作为后缀词,还可以作为依赖名词和辅助词发挥作用,使用范围广阔且复杂。但是它的使用很少在韩语教材中单独作为明示的教学项目,而是主要通过例文提出。这将引起中国学习者的认识混乱。通过语言类型学,可以很好地掌握世界语言的普遍性和特殊性,因此语言类型学为学习语言和对照语言提供了新的视角。本文结合类型学的"数范畴",从形态论、意义论、通辞论、话用论角度分析韩中复数标记的异同,阐明量词和复数标记的关系。 在第一章中,了解了韩国语复数标记的意义研究、对韩国语复数标记的类型学研究、韩中复数标记的对照研究等。第二章中首先着重观察了语言的数范畴,并展示了韩国语、汉语的数范畴体系。接着从数范畴的重要特征来看,从Corbett(2000)中提出的"生命度","生命·非生命等级"、"人称等级"、"名词短语类型等级"进行观察。在第三章中,从形态论、意义论、通辞论、话用论角度分析了韩中复数标记的异同。在第四章中,通过比较韩中量词用法的差异,探索了韩中复数标记和量词的关联性。 通过本研究发现,第一,韩国语和汉语符合"生命·非生命等级"、"人称等级"、"名词短语类型等级"、"生命度的一般性制约"。另外,韩语和汉语是具有通数的语言,在"通数/单数对复数"体系中,无标复数型是通数,有标复数型是复数。 第二,从形态论来看,韩中复数标记具有类型学的普遍性,全部都是单数、复数范畴。但是,在人称等级上,汉语呈现出"绝对的复数形式"的语法特征,而韩语则多少有些变化。从意义上讲,韩中复数标记都在人类名词后面使用,而韩语更广泛地使用。另外,韩语和汉语的复数标记均在不同程度上受到印欧语言的影响,使用范围有所增加。关于集合性、个体性,韩中复数标记都具有集合性、个体性,产生差异只是由于谓语不同。从通辞论来看,韩中复数标记没有改变词的词类。"들"可以在句子成分之间移动,但"们"没有这样的功能。"들"在一个句子中多次出现,具有反复性,但是"们"没有这样的功能。从话用论来看,都表示"亲近感",使用起来非常灵活。但是韩语"들"没有拟人化功能,但可以表示了解每一个听者的情感或感觉,这一点与"们"不同。 第三,汉语的量词很多,但是复数标记的发达度比韩语低。韩语的量词不像汉语那样发达,但是复数标记更发达。另外,从两种语言中可以看出,复数标记和量词之间有补充性关系。 通过这篇论文,从语言类型学角度重新整理了韩中复数概念的异同,并结合量词进行了研讨。期待借此对复数概念进行新的解释。

      • MBTI 성격 유형론에 대한 태도와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 : 성격 5요인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권가영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RANK : 247725

        현대 과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유사 과학이 만연해 있다. 그 중에서도 유사 과학적 성격 유형론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BTI 성격 유형론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 MBTI를 대하는 태도의 개인차나 MBTI가 가진 효용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이루어진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MBTI에 대한 태도의 개인차를 확인하고, 개인의 Big 5 성격 특질 및 자기개념 명확성이 MBTI 성격 유형론을 대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MBTI 정보를 신뢰하거나 사용하는 양상이 행복에 갖는 효용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결과, MBTI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자기 이해나 재미 추구의 목적보다 대인관계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MBTI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BTI를 사용하는 양상은 개인의 성격 특질 및 자기개념 명확성의 수준에 따라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각기 달랐다. 특히 외향성의 측면에서, MBTI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행동은 외향적인 사람들의 높은 행복과 관련이 있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낮은 행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관적 안녕감에 갖는 MBTI의 효용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대중들이 MBTI 성격 유형론을 보다 분별력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Scientific progess is now deeply embedded in our everyday life. However, pseudo-scientific personality typology has been changing its forms, and continues to affect the general public. In particular, the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 is used in various ways, but few studies on individual differences in attitudes or the utility of the MBTI. The current study specifically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lay beliefs and uses of the MBTI as a function of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and self-concept clarity.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well-being and the frequency of MBTI use was also investiga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urpose of using MBTI information is to facilitate social interaction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e., social purpose) rather than trying to understand their own personality (i.e., informational purpose). Furthermore, the degree of increase in subjective well-being among those who use MBTI was moderated by the individual differences of Big Five personality trait and self-concept clarity. Specifically, in terms of extraversion, the high frequency of the MBTI use was associated with high happiness in extraverts, whereas it was associated with low happiness in introverts.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e different utility of the MBTI on subjective well-being and emphasize the importance of using MBTI with caution.

      • 한국어와 일본어 술어적 소유구문의 대조연구

        김희성 경희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RANK : 247710

        From a linguistic perspective,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individual 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the predicative possessive construction in Korean and Japanese, which share a similarity of using locational possessive construction, and to fi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languages in the context of predicative possessive construction. The most effective way to analyze individual 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a language is through comparison with similar languages, however, it seems that comparative studies on predicative possessive constructions of the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have not been done much. Therefore, this paper conducted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expressions of possession in the two languages, referring to the topological classification of predicative possession by Stassen (2009) and Heine (1997). In addition, a comparative analysis according to the presented criteria was added to more accurately grasp the overall aspects and grammatical characteristics of how the predicative possessive constructions differ in the two languages. To sum up, first, according to the classification of Heine (1997) and Stassen (2009), Korean and Japanese typically express possession in a Goal schema with a propositional event structure of 'Y is exists to X', and topologically, show a locational possessive construction, in which the possessor appears as a dative case. A typical predicative possessive construction in Korean is 'NP1-eykey NP2-ka iss-ta'; in Japanese, 'NP1-ni NP2-ga aru/iru'. Secondly, both Korean and Japanese have typical topic mark ('eun/nun' and 'wa'), and also use a topic possessive construction where the possessor appears as a subject. This is related to the dual subject phenomenon, and from the perspective of transitivity hypothesis, thematic components gradually acquire the subject properties and are grammaticalized as subjects in the process of reinterpreting the goal schema into a possessive schema. This flow of [dative subject-topic-double subject] shows that the locational possessive construction (LOC) of the two languages is in the process of being reinterpreted into a HAVE possessive construction. Thirdly, in both Korean and Japanese, possessive construction using transitive verb that have a meaning of possession ('kaci-ta' and 'motsu') are used secondly, following LOC, and such possessive forms have a relatively stronger animate restriction in comparison with the LOC. Fourthly, a detailed examination of the subtype possession according to the classification of Heine (1997) and Dixon (2009) reveals a clear contrast between the two languages in expressing body part possession. In case of possessive constructions representing morphological properties such as shape or color of body parts, Japanese uses the verb 'suru' corresponding to 'do', while in Korean, it appears as a unique form of adjective sentences. As for quantitative expression of possession of body parts, Korean uses a copula, while Japanese mainly uses TOP construction. Fifthly, in expressing respect for the possessor, both languages use indirect honorific form in LOC, but there are slight differences in situation and specifics in using honorific expression.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acceptance for possessive constructions using 'kaci-ta' and 'motsu' differs according to the aspect of the verbs. Also, like 'suru' in Japanese, there is a possessive construction using resultative aspect of 'hada' (meaning “do”) in Korean too. Accordingly, this paper tentatively concludes that the structure of "NP1-eun [modifying elements + body parts]-wo ha-ko iss-ta" can be used in Korean. Above mentioned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could be found more clearly through the combined methods of topological and comparative analyses. 본고는 언어유형론적 관점에서 장소소유구문(Locational Possessive Construction)이라는 동일한 유형에 속하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술어적 소유구문을 대조적 방법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두 언어의 술어적 소유구문의 개별언어적 특성을 밝히고 한국어와 일본어의 술어적 소유구문의 차이를 확인, 그 전체적 양상을 조망해 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 언어의 개별언어적 특성을 분석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사한 언어와의 대조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는 것인데 한국어와 일본어의 소유구문에 대한 대조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고에서는 양 언어의 구문화된 소유표현들을 대상으로 대조분석을 진행하되 진정한 개별언어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언어적 보편성(language universals)에 대한 고려를 더하였는데, ‘소유구문(possessive construction)’이라는 범언어적 현상의 경향성, 즉 Heine(1997)과 Stassen(2009)의 유형론적 분류를 참고하여 대조분석의 근거와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제시된 기준에 따라 한‧일대조분석을 수행하여 소유의 하위 유형별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술어적 소유구문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그 전체적 양상과 문법적 특징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논의, 분석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술어적 소유구문에 대한 Heine(1997)과 Stassen(2009)의 유형 분류에 따르면 한국어와 일본어는 ‘Y exists for/to X’의 명제적 사건 구조를 갖는 목표도식(goal schema)으로 소유를 표현하며 형태‧통사적으로는 소유주가 여격으로 나타나며 존재동사로 소유를 표시하는 장소소유구문(LOC소유구문)의 유형에 속한다. 한국어의 전형적인 술어적 소유구문은 ‘NP1에게 NP2가 있다’로, 일본어는 ‘NP1に NP2が ある’로 나타난다. 두 언어의 술어적 소유구문은 언어유형론적으로 장소소유구문의 공통적인 특징인 소유주-소유물의 어순을 가지며 소유주는 구정보, 소유물은 신정보로서 각각 한정적 명사구와 비한정적 명사구로 나타난다. 둘째, 한국어와 일본어는 모두 전형적인 주제표지(‘은/는’, ‘は’)를 가지고 있으며 소유주가 주제로 나타나는 주제소유구문도 많이 쓰인다. 이는 이중주어현상과 관련이 있는데 ‘타동화(transitivization)’의 관점에서 보면 목표도식(goal schema)이 소유도식(possessive schema)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에서 주제화된 구성요소가 점차 주어의 성질을 획득하고 주어로서 문법화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여격주어-주제화-이중주어]의 흐름은 두 언어의 전형적인 소유구문인 장소소유구문이 HAVE소유구문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한국어와 일본어에서는 소유의 의미를 갖는 타동사 ‘가지다’와 ‘持つ’에 의한 소유구문이 부차적으로 쓰이는데 각각 ‘-고 있-’, ‘-ている’의 결과상태상으로 쓰이는 이 소유구문은 존재동사에 의한 장소소유구문(LOC소유구문)과 비교했을 때 ‘가지다’와 ‘持つ’가 갖는 어휘적 의미로 인해 소유주와 소유물에 대한 유정성 제약이 비교적 강하게 작용한다. 넷째, 소유의 하위 유형에 따라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두 언어는 신체부분 소유에서 가장 명확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신체부분의 모양이나 색 등의 형태속성을 나타내는 소유구문의 경우 일본어는 ‘하다’에 대응되는 ‘する’동사를 써서 ‘している’구문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소유구문으로 나타나는데 한국어의 경우에는 형용사문으로 나타난다. 반면 신체부분의 수량속성을 표현하는 소유구문에 대해서는 한국어는 계사를 쓴 형태의 소유구문으로 나타나는 반면 일본어는 주제소유구문(TOP소유구문)이 주로 쓰인다. 다섯째, 장소소유구문에서 간접높임의 방식으로 소유주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다는 것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공통되는 특징이지만 높임의 대상과 상황에 대한 판단 및 그 적용 등 구체적인 구현 상황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섯째, ‘가지다’와 ‘持つ’소유구문의 관형사절과 주절에서의 소유구문의 수용도의 차이가 상에 의한 차이임을 알 수 있었고, 소유물의 속성([±이동성])에 따라 소유와 소지로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 소유물의 가치를 조정함으로써 소유구문의 중의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している’구문과 관련하여 한국어의 ‘하다’에도 ‘する’와 같이 결과상태상에 의한 소유의 용법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그에 따라 한국어에서도 ‘NP1은 [수식 요소+NP2(신체부위명사)]를 하고 있다’의 소유표현이 일부 가능하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얻었다. 이상의 한국어와 일본어의 개별언어로서의 특징들은 유형론적 분석이나 대조분석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들로서, 두 연구방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 한국어와 중국어 품사의 유형론적 대조연구 : 영어의 현상과 관련하여

        첨연 전남대학교 2017 국내석사

        RANK : 247692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ontrast the parts-of-speech system in Korean and Chinese in a typological perspective with reference to English. The parts-of-speech(hensforth POS) are groups of words in the individual languages which a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ir morphological, semantic and functional characteristics. They are also called ‘word classes’ in modern linguistics. The POS system is different from language to language. Certain word classes may be developed in some languages, and in other languages not. Certain groups of word are classified as a separate part-of-speech, and in other languages not. We may say that the POS system shows general features of the related language. Traditionally three criteria are mentioned for the classification of POS, namely the form, meaning and the function of words. But as languages differ in various ways and have their own characteristics, the three criteria cannot be applied in every language in the same way. In Korean, a typical agglutinative language and in English, a inflectional language, the form can be a useful criteria for the classification of POS. But in Chinese, a typical isolating language, it cannot function as a meaningful criteria for POS. For this reason it is not easy to classify words in groups in Chinese. And it is understandable that it was also asserted in the 1950s that the Chinese language had no POS system. Nowadays the twelve POS seem to be generally accepted among Chinese grammarians: nouns, verbs, pronouns, adjectives, numerals, adverbs, conjunctions, prepositions(介詞), classifiers(量詞), ideophones(象聲詞), interjections and functional particles(助詞). But it is to note that various POS systems are proposed yet in the textbooks for Chinese as a Foreign Language even in the 2000s. Some differences are attested in the individual POS of Korean, Chinese and English. English is an article language whereas Korean and Chinese are non-article languages. As for adpositions, English and Chinese belong to the prepositional language type, and Korean belongs to the postpositional language type. This is closely related with the general word order of individual languages. Head-initial languages are prepositional and head-final languages are postpositional. It has been a difficult and delicate discussion topic in Korean grammar for a long time how to differentiate the verbs and adjectives in Korean. The boundary of the two is very clear in English and in other European languages. But there are languages in which the two POS are not easy to differentiate. Korean and Chinese belong to this type. Recent researches of language typology reported much of this kind of languages. The typology of pronouns can be discussed in three dimensions: 1) development of 3rd person pronouns, 2) open system vs closed system, 3) possibility of peonoun deletion. In English and Chinese the 3rd person pronouns are developed separately. But in Korean they are adopted from demonstratives. The pronouns of English and Chinese have a closed system, i.e. the number of pronouns is very restricted. In contrast the Korean language uses a lot of substitutes for pronouns, the positions names and nouns of family relation among others. We may say that this langauge has an open system of pronouns including their substitutes. The pronouns of English are usually not deleted. In Korea they are deleted, if possible. Chinese is in principle of English type in this respect, but not so restrictive, i.e. the pronouns are often deleted in Chinese. It would be one of the most interesting features of Korean that the conjunction is not counted as a separate POS. The conjunctions in English and Chinese are realized either as postpositions or as predicate endings in Korean. The classifiers and ideophones are well developed in Asian languages. In Chinese grammar they are usually counted as separate POS whereas they are considered as subclasses of the noun and the adverb by Korea grammarians. The adnominal(冠形詞) is a special POS in Korean which is not attested in the grammar of other languages. In English grammar the Korean adnominals would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numerals, adjectives and demonstratives. Keywords:parts-of-speech, Korean parts-of-speech, Chinese parts-of- speech, English parts-of-speech, parts-of-speech system, language typology, contrastive study, Korean-Chinese, Chinese-English, Korean-Chinese-English 본 연구는 한·중 품사를 영어의 현상과 관련하여 유형론적 관점에서 대조하였다. 품사는 개별언어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종류를 말한다. 언어마다 특징이 있고 또 특수한 어류가 발달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품사분류는 언어마다 차이가 있어서 품사는 그 언어의 대략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점에서 한·중 품사를 대조한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 품사분류의 기준은 전통적으로 의미, 형태, 기능을 말하는데 언어의 성격에 따라 이 기준들의 적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국어는 대표적인 교착어로서 형용사와 동사가 어형변화를 일으킨다. 한국어는 이러한 형태적 특징을 가지고 일부 품사를 구분해 낸다. 고립어인 중국어는 이러한 형태적 분류가 불가능하다. 즉 중국어는 품사분류의 3가지 기준 가운데 형태적 기준을 사용할 수 없는 언어이며, 의미와 기능만을 가지고 품사분류를 해야 한다. 3가지 기준 가운데 물론 형태적 기준이 가장 분명한 기준이지만 중국어는 이 기준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품사분류에 어려움이 있으며 1950년대만 하더라도 심지어 중국어에 품사가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중국어의 품사로 가장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것이 명사, 수사, 양사, 동사, 형용사, 대사, 부사, 개사, 연사, 상성사, 조사, 탄사의 12품사 체계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출간된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재에서도 아직 품사분류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개별품사에서도 한국어와 중국어 그리고 영어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국어와 중국어는 무관사 언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언어들이 갖는 특징이기도 하다. 부치사와 관련해서는 중국어와 영어가 전치사형 언어이고 한국어는 후치사형 언어이다. 이는 어순과 관련한 중요한 특징이며 핵어 전치형 언어와 핵어 후치형언어의 차이이기도 한다. 영어의 전치사, 한국어의 조사, 중국어의 개사가 언어학적으로 같은 성격의 어류이다. 형용사와 동사 구분의 문제는 한국어와 중국어 문법, 특히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영어 등 유럽 언어들에서는 형용사와 동사의 구분이 분명하지만 지구상에는 이 두 가지 어류의 구분이 잘 안 되는 언어들도 많다. 중국어의 경우도 형용사와 동사의 구분이 어려운 언어이다. 현대 언어유형론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사와 형용사가 구분되지 않는 언어로 분류한다. 유형론적으로 볼 때 한국어는 대명사 체계가 아주 특징적인 언어이다. 즉 한국어는 3인칭 대명사가 따로 발달하지 않았으며, 대명사의 대치표현들이 많아서 대명사를 가히 열린 체계라고 볼 수 있고, 대명사의 생략이 자유로운 언어이다. 영어와 중국어는 이 점에서 한국어와 다르다. 이 두 언어에는 3인칭 대명사가 따로 발달해 있으며, 대명사 대치표현들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명사의 생략에서는 영어와 중국어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즉 영어는 대명사를 아주 엄격하게 사용하는 언어이며 중국어는 약간 느슨한 편이다. 접속사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 표준 한국어 품사분류의 중요한 특징이며 이는 한국어 교육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영어나 중국어의 접속사는 한국어에서 원칙적으로 조사와 어미로 실현된다. 분류사와 의성·의태어는 아시아 지역 언어들의 특징이여 중국어 문법에서는 이들을 모두 별도의 품사로 설정하고 있다. 한국어 문법에서는 이들을 별도의 품사로 설정하지 않는다. 관형사는 한국어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품사이며 다른 언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품사이다. 주요어: 품사, 한국어의 품사, 중국어의 품사, 영어의 품사, 품사체계, 언어유형론, 대조, 한‧중 대조연구, 중‧영, 한‧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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