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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찻잔에 담긴 오늘의 의미 표현 연구 : 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김다운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석사

        RANK : 1917

        본 논문은 오늘의 의미를 찻잔을 통해 시각화 하고자 하는 회화 연작에 대한 연구이다. 특히 오늘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시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오늘의 관점에서 주체적인 삶과 현실에의 태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작품을 제작하였다. 해당 연작은 201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전시를 위한 작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통 동양화 기법의 회화로 제작되었다. 오늘이라는 단위는 시간을 뜻하는 다양한 단위들 중 하나이다. 현재을 뜻하는 단위만 해도 여럿인데, 그 중 오늘이라는 특정한 시간에 근거하는 이유는 나라는 존재가 생각한 바를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의 행동을 통하여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고, 이 감각을 통하여 사유 할 수 있다.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순간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에서 시작되는 주체적인 나의 시간을 시각화하면서, 본질적이면서도 새로운 시간개념으로서 가능성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철학적, 회화적 관점에서 나의 작품이 가진 의의와 한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작품의 바탕이 되는 오늘이라는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위해 현실과 사회에 통용되는 시간개념에 대하여 정의한 기존 학자들의 개념을 살펴본다. 작품의 주제인 오늘은 대다수 기존 학자들의 연구에서는 일상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바탕으로 하지만 새로이 오늘의 의미를 구별하고 삶으로까지 연장될 수 있는 관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나는 오늘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찻잔을 통해 형상화하고 나의 오늘을 시각화 하는 그 방식까지 아울러 설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Ⅰ.머리말’, ‘Ⅱ.오늘의 의미’, ‘Ⅲ.오늘의 의미를 담은 찻잔 표현’, ‘Ⅳ.조형적 특성’. ‘Ⅴ.맺음말’로 구성 되어 있다. Ⅰ장에서는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늘의 의미에 주목하게 된 연구 계기와 내용에 대한 바탕을 소개한다. Ⅱ장은 오늘이라는 시간개념에 대하여 이해하는 장이다. 1절 ‘오늘의 개념’에서는 작품에서 사용된 오늘이라는 개념에 대해 구체적인 의미를 찾아본다. 2절 ‘오늘의 의미’에서는 이를 통해 오늘의 시간개념이 시사할 수 있는 가치를 각각 정리하였다. 특히 1항 ‘주체적인 시간으로서의 오늘’에서는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될 때 비롯되는 오늘의 의미에 대해, 2항 ‘가능성의 시간으로서의 오늘’에서는 1항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매일이 아닌 새로이 주어지는 오늘로써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Ⅲ장의 ‘오늘의 의미를 담은 찻잔 표현’은 위에서 알아본 오늘의 의미를 실질적인 작업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이다. 1절 ‘주체적인 오늘을 담은 찻잔’에서는 먼저 찻잔이 오늘의 의미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매개체로써 어떻게 역할하는지 먼저 논하였다. 그리고 찻잔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나의 작품에서 ‘나’라는 존재와 그로 인한 경험, 일상적인 성찰에 기반하는 것을 들어 주체성을 논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주체성이 특히 드러난 작가와 작품을 들어 연구의 근거로 삼았다. 2절 ‘가능성의 오늘을 담은 찻잔’에서는 오늘의 잠재력에 대하여 이러한 의미가 해석되는 방식을 논하였다. 이것은 오늘에서 시작되는 시간 경험으로 하여금 일상, 그리고 생애시간에 끼치는 영향력에까지 관여한다. 각 주제에 해당하는 작업 내용을 각각의 항의 이름으로서 하여 분류하였고, 실제로 작업에 어떻게 적용 되었는지 서로 다른 다양한 내용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는 나의 세계관이 회화적으로 펼쳐질 때, 작품에서 오늘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녹아있는지, 회화적으로 충실히 표현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함이다. 각각의 항은 연구 기간 동안의 세 번의 개인전 경험과 다수의 단체 전시 경험을 반영한다. Ⅳ장에서는 작품에서 드러난 조형적 특징에 대하여 자세히 정리하였다. 실제 작품의 조형미와 표현 방식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작업의 방향을 점검해본다. 이것은 1절의 ‘평면적 이미지’, 2절의 ‘종적 집적(集積) 이미지와 병렬구도’, 3절의 ‘선염’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작업의 특징이기도 하면서 앞서 이야기 한 오늘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작품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드러났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Ⅴ장은 맺음말로 여기서는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통해 연구의 큰 흐름을 서술하고 있다. 본 연구는 상당한 시간에 걸쳐 다양하게 접근된 연구 주제를 정리하고 그 이론적 토대를 강화하고자 했다. 이론적 점검과 표현적 고찰을 통하여 나의 작업을 점검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상과 삶을 관통하여 바라보는 시각으로써의 오늘의 가치를 짚어보고, 나의 작업에 있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밀고 나아가고자 했다. This study is to organize and analyze my work from my undergraduate years to now. This is based on the theme consciousness about meaning of today that including the material and techniques for the representation of my paintings since 2012. Although the concept of time associated with our lives is often referred to as daily life, this can actually be quite a vague choice of word. People in a busy modern society only perceive time as a guideline for a living, so today often disappears when yesterday's plan is ahead. I want to analyze the concept of time about present that modern people easily spend to achieve own goals for tomorrow so reflect the meaning of ‘today’ on this study. This is because of the atmosphere in modern society, where it seems more important to be a proper member of social community than to do one's duty so I am trying to evoke the subject, myself. Among the other units of time, especially redefining the concept of today does not just make me aware of the mathematical results, but also allows me to understand the precise present time also the space surrounding me. This is a metaphorical approach to the view of the purpose driven life in modern society to find the essential meaning and to visualize it. In Chapter Ⅰ. based on the sense of motivation, introduce the basis of the study’s purpose and contents that led us to pay attention to today's meaning. In Chapter Ⅱ. beginning with the main point, this study is intended to examine meaning and concept of today. The first section is ‘Concept of Today’, through the advent and application of the concept of time, it is a part of revealing the importance of today and how today is perceived in modern society and how it plays a social role. The second section is ‘Meaning of Today’, through today’s concept of time could suggest each of the values are summarized in two ways. The first is ‘Today as a time of subjectivity’. It means recognizing the present concept of today can be the beginning of restoring my identity to myself. This is based on the view that today is not just a passing time, but a time that I act and sense independently. The second is ‘Today as a time of possibility“. This is about today’s potential and the process of discovering it. This involved research and analysis of existing studies and cases from art history to philosophy. In Chapter Ⅲ, it’s a part of expressing the two meanings of today that recognized above through the teacups in my painting. Especially Laozi(老子)‘s ’The Tao Teh King(道德經)’, there is a sentence about a Tao. It was a major trigger to choose teacups as a painting material mainly. Indeed in my paintings, to discuss how teacups play two kinds of roles above, as a suitable material for conveying the meaning of today, the experiences of my works and exhibitions were composed together in this chapter. In Chapter Ⅳ,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and contents of the formative features in my paintings about meaning of today. To deal with the meaning into paintings, in terms of expression techniques present below : presentation of planar images, longitudinal compositions and dyeing skills. The method of each technique being used was confirmed through the paintings. In Chapter Ⅴ, as the last part of this study, in this part I summarized the main points and described my paintings. To combine my own ideas and materials, this study supposed to examine my overall work, and to know the direction to go forward.

      •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영원한 오늘’과 삼위일체의 성녀 엘리사벳의 ‘천상지복의 선취’에 대한 영성적 비교연구

        권다혁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석사

        RANK : 1899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본능적으로 하느님 현존에 대해 갈망한다.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는 오늘날 현대사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양가성의 상태에 머물게 하는 어려운 문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 사회의 환경으로 인간의 일상은 윤택해졌다. 그러나 사회와 문명이 발달한 만큼 여러 이성적 사상을 접함으로써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물음과 더불어 하느님의 현존을 의심을 하는 경향으로 흘러가는 점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현주소이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느껴지는 채워지지 않는 영적 메마름, 하느님의 부재를 어떻게 올바르게 인식하고 성화의 길로 갈 수 있을까? 그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리 교회 역사 안에 함께 한 성인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성면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삼위일체의 성녀 엘리사벳은 우리 현대시대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성녀들이다. 그들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 안에서 하느님을 믿는 자녀들이었다. 그들은 평범한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의식을 놓지 않았다. 그들이 보여준 하느님의 현존 의식의 방법은 대단하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성녀 데레사의 ‘영원한 오늘’과 성녀 엘리사벳의 ‘천상지복의 선취’의 영성에는 유사성이 띈다. ‘영원한 오늘’은 흔히 알려져 있는 성녀 데레사의 ‘단순함’, ‘작은 길’, ‘영적 어린이의 길’의 영성의 종합체라고 볼 수 있다. 성녀 데레사의 영성은 어렵고 깊은 생각으로 하느님의 현존재를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같이 부모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단순함에서 시작한다. 데레사는 부모님을 통해 느낀 하느님의 얼굴을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의식에 연결했다. 그리고 데레사는 자신의 영적어린이의 길을 통해 하느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의 시작이 처음부터 하느님에게서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으로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것을 굳게 신뢰하였으며 종말론적으로 바라보았던 하느님과의 일치를 시간성 차원을 넘어 영원의 영역으로 두게 된다. 훗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고자 했던 데레사는 실천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써 하느님의 현존, 일치는 먼 훗날이 아닌 “영원은 언제나 머물러 있는 현재이다.”라고 말한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처럼 “하느님의 영원한 현재 앞에서 모든 시간과 모든 것이 다 현존하다”라는 점을 깨우쳐 “영원한 오늘”을 향유하게 되었다. 성녀 엘리사벳은 내·외적인 침묵을 통해 자기의 전 존재를 온전히 하나로 통하는 가운데, 영혼의 능력을 하나로 모아 조화롭고 아름다운 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사랑하는 점에 집중했다. 자신의 삶과 영혼 안에서 삼위일체의 하느님의 내주에 대한 깊은 체험과 증거를 통해 자기 안에 현존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고유한 인격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집중했다. 가르멜의 영성이자 엘리사벳이 가장 좋아했던 침묵의 영성은 하느님의 현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길이었다. 엘리사벳은 자신을 침묵을 통해 천상의 화음을 연주하는 칠현금으로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연주자를 기다리는 악기로써 침묵이라는 준비를 통해 성령께서 자신의 유순한 영혼의 화음을 끌어내실 수 있도록 마련하고자 하였다. 일상생활 안에서의 만나게 되는 모든 사건과 시간, 심지어 자신이 병상 중에 겪는 고통마저도 아름다운 천상의 화음을 연주하기 위한 ‘현’으로 봄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기 위한 준비하는 때를 침묵의 영성으로 받아들였다. 이렇게 엘리사벳은 성령께서 우리를 우리 존재의 중심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게 하여 그곳에 현존하시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실현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심으로써 우리의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는 ‘천상지복’을 미리 맛보게 줌을 증언하고 있다. 성녀 데레사와 성녀 엘리사벳의 ‘영원한 오늘’과 ‘천상지복의 선취’의 영성의 시작은 ‘단순함’과 ‘침묵’의 영성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데레사의 ‘단순함’과 엘리사벳의 ‘침묵’의 영성이 그저 막연하고 불편할 것 같은 실천으로 볼 수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단순함’과 ‘침묵’을 자신의 내·외적으로 자리를 잡기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데레사와 엘리사벳이 보여준 하느님의 현존, 일치의 영성은 그들이 특별한 은총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 안에서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체험을 통해 일치를 향한 원의를 보다 심도 있게 형성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하느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단순한 사고와 행동에서 시작한 단순함이라는 ‘영적어린이의 길’과 ‘침묵’이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시작된 하느님을 위해 시작한 작은 실천들이 ‘완덕’을 이루는 길이 되었고 하느님을 향한 자신들의 사랑의 실천의 시작점이 하느님의 계획에 이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자신들의 문학작품과 서간들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While the life has become more affluent due to the rapid development, modern Christians are exposed to various rational ideologies and often question the existence of God and doubt His presence. How can modern Christians deal with the spiritual void and God’s absence they cannot fully grasp in their faith life and take the path to sanctification? To resolve this issue, it needs to look at the roles of saints in our church history. Saint Therese of the child Jesus and the Holy-Face and Saint Elizabeth of the Trinity are relatively modern saints who lived in a rapidly changing era. Their way of acknowledging the presence of God was not extraordinary or difficult but rather simple. The spirituality of the ‘Eternal Today’ by St. Therese and ‘Take Priority of Bliss in Heaven’ by St. Elizabeth have the following similarities. St. Therese demonstrated the spirituality of Eternal Today, which is a synthesis of ‘simplicity, the little way, and the way of spiritual child’. Her spirituality begins with simplicity, much like a child naturally following their parents, and connects the awareness of God's presence through her parents, while moving away from the intention to understand God's presence through difficult or deep thoughts. St. Thérèse realized that her love for God, as shown on her the way of spiritual child, began from the very beginning with God. With that realization, she confidently trusted that she would enter the Kingdom of God even amidst suffering, and looked beyond the end times, aiming for unity with God, beyond the dimension of time, in eternity. She sought to be conscious of God’s presence in her daily life as a means to enter the Kingdom of God someday. She gained insight through practice. In particular, regarding the presence and unity of God, St. Therese realized, like Saint Augustine, who said, “Eternity is a present that always remains,” that all time and everything exists not in the distant future, but in front of God’s eternal present. She came to enjoy Eternal Today. On the other hand, St. Elizabeth focused on integrating her entire being as one through internal and external silence, concentrating the powers of her soul into a harmonious and beautiful hymn that praises and loves the glory of God. Through deep experiences and witness of the indwelling of the Trinity in her life and soul, she further developed her unique personal relationship with the Triune God. Silence, a Carmelite spirituality and the spirituality she cherished most, was the path that allowed her to concentrate more on God’s presence. She described herself as a heptachord, that play heavenly harmony through silence. She waits as a musical instrument, preparing herself to produce a beautiful heavenly hymn for the Holy Spirit to draw the harmonious hymn from her gentle soul through silence. She regarded every event and moment in her daily life, even the suffering she endured in illness, as a ‘string’ for the beautiful heavenly hymn and accepted the time of preparation to praise the glory of God as the spirituality of silence. Thus, St. Elizabeth testified that by descending into our innermost center, the Holy Spirit enables us to experience God’s presence in our daily lives, allowing us to taste the ‘heavenly beatitude’ in the present. The spirituality of St. Therese’s Eternal Today and St. Elizabeth’s Take Priority of Bliss in Heaven both started with simplicity and silence. This simplicity and silence may seem vague and uncomfortable today, as it requires incorporating them into our inner and outer lives. How difficult it is to include simplicity and silence in our daily lives in a world where we must move swiftly. However, the spirituality of Saints Therese and Elizabeth was not something that they accomplished through special graces. It was the result of their efforts to form a desire to unite with God, going beyond the experience of receiving God’s love through baptism in one’s life. To this end, they chose the the way of spiritual child and silence by thinking and acting simply based on God’s love. Departing from their love for God, even the smallest practices they performed for Him became ‘virtue’. They acknowledged that their love and actions for God were already present in God’s plan and testified to it in their literary works and writings.

      • 하나님 나라 역사적 관점의 강해설교를 위한 강수(降水)모델 연구 : 구약성경의 역사적 내러티브 본문을 중심으로

        김명훈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17 국내박사

        RANK : 1897

        어느 시대에나 설교자가 성경 본문에서 진리를 발견하여 그것을 자기의 청중에게 적실성 있는 메시지로 형성하여 전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명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구약의 역사적 내러티브 본문에서부터 진리를 이끌어내어 그것을 오늘의 청중에 적실성 있는 적용의 메시지로 형성하는 과정을 3단계로 제시함으로써, 설교자가 본문과 청중 사이에서 균형 잡힌 설교 메시지를 준비하는 데에 근본적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논자는 그 3단계 과정을 과거에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렸던 비나 눈이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가 다시금 비나 눈 혹은 우박의 형태로 시의적절 하게 내리는 강수에 비유하여 연구했다. 강수모델은 성경에 대한 이해와 성경 해석의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따라서 강수모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경에 대한 바른 시각과 더불어 성경 해석의 관점을 새롭게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성경은 하나님의 저작물이기 때문에 영원한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또 한편으로 인간 저자에 의해 특정한 역사적 배경 가운데 놓인 고대 이스라엘을 향해 쓰였기 때문에 역사적 특수성이 있다. 또한 성경에는 모든 시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의미의 본문이 있는가 하면, 역사적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일차적으로는 고대 이스라엘에게만 유효한 상황적 의미의 본문도 있다. 상황적 의미의 본문은 구약의 역사적 내러티브 본문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역사적 내러티브 본문을 가지고 설교 메시지를 준비할 때는 ‘석의-적용’이라는 두 단계가 아닌, ‘석의-해석-적용’이라는 세 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 나라 역사적 관점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 전체의 역사는 하나님 나라 역사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강수모델 제1단계는 문학적 석의, 역사적 석의, 그리고 신학적 석의를 통해 저자가 본문에서 의도한 의미, 곧 ‘당시 땅에서의 의미’를 파악하는 석의 과정으로, 본문의 중심사상과 보조사상을 진술함으로 완료된다. 이것은 과거에 내렸던 강수가 어떤 종류의 강수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에 비유될 수 있다. 강수모델 제2단계는 ‘당시 땅에서의 의미’를 원리화, 약속과 성취, 모형론, 그리고 믿음의 유비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해석함으로써 하늘의 진리인 ‘하늘에서의 보편적 의미’를 이끌어내는 해석 과정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본문을 하나님 나라 역사적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단계는 보편적 중심사상과 보조사상을 진술함으로 완료된다. 이것은 과거에 내렸던 강수가 증발하여 원래의 수증기 상태로 환원되는 과정에 비유된다. 마지막으로, 강수모델 제3단계는 ‘하늘에서의 보편적 의미’를 오늘 청중의 삶에 적실한 ‘오늘 땅에서의 의미’로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적용의 다섯 가지 원칙들을 따라야 하고, 각종 전통이나 제도나 가치관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땅에서의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한 면모가 드러나도록 형성돼야 한다. 이 단계는 하늘로 올라갔던 수증기가 다시 눈이나 비의 형태로 땅으로 시의적절 하게 내리는 과정에 비유될 수 있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 설교의 중심사상과 보조사상을 진술함으로써 강수모델 3단계는 모두 완료된다. 본 논문은 또한 이상의 강수모델 3단계를 구약성경의 역사적 내러티브 본문들에 적용하여 당시 땅에서의 의미와 하늘에서의 보편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어서 오늘 땅에서의 의미를 형성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거기에 토대를 둔 설교문들을 제시하고 있다.

      • <원천강본풀이>의 현대적 변용 양상 연구

        김민수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RANK : 1869

        본고는 서사무가라는 낯선 장르의 생소한 작품 <원천강본풀이>가 현대의 다양한 매체에서 꾸준히 재창작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원천강본풀이>가 오늘날 지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현재 다양한 매체에서 재창작되고 있는 양상을 분석하여 앞으로 이 작품이 각 매체에서 어떻게 재창작되어야 할지 그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서사무가 <원천강본풀이>의 원형적 특성을 분석하여 이 작품이 오늘날 지니는 가치와 의의를 규명하였다. 이 이야기는 짧은 서사 속에 많은 철학적 사유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천강본풀이>는 결국 모든 존재들은 본질적으로 결핍되어 있으므로 그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타인과 연대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화시대의 사유 방식은 공동체가 와해되어 개인주의적 삶에 젖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잔잔한 깨달음을 전해 준다. 짧은 이 신화는 현대의 우리에게 무수히 많은 삶의 화두들을 던져주면서 우리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현재에도 여러 다양한 작품으로 재창작되게 만드는 힘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원천강본풀이>가 이야기책으로 영상․공연 매체로 변용된 양상을 분석하여 <원천강본풀이>가 각 매체에서 재창작될 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하는 다시쓰기 이야기책과 고쳐쓰기 이야기책은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화화 된 형태로 출판되고 있다. 그런데, 원작의 가치와 특성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임에도 서사무가의 신화소(神話素)들이 변형되어 동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이야기책 작가들이 서사무가 장르와 채록본 신화소(神話素)의 의미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동화화했기 때문이다. 원작을 그대로 옮겨 쓰는 다시쓰기의 작가 뿐 아니라 원작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롭게 창작한다 밝히고 있는 고쳐쓰기의 작가 또한 그들의 손에 의해 원작이 전달된다는 사실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작품 창작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애니메이션 <오늘이>와 음악극 <오늘이>는 모두 <원천강본풀이>가 현대적으로 변용된 작품들이다. 두 작품은 모두 작가가 우리 신화 <원천강본풀이>의 가치를 알아보고 오늘날의 콘텐츠 수용자에 맞게 원작을 현대적으로 훌륭히 재해석하였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이렇게 <원천강본풀이> 및 아니라 우리의 무수히 많은 신화들이 신화시대의 이야기로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원작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여 그것이 현재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될 수 있도록 적절히 재해석하여 각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원천강본풀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계속하여 훌륭히 재창작된다면 <원천강본풀이>는 오늘날 문화콘텐츠의 원형 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청년여성의 집꾸미기와 성별화된 플랫폼 경제 :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강유민 연세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RANK : 1851

        본 연구는 플랫폼 자본주의와 디지털 노동에 대한 거시적인 비판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국의 20-30대 청년여성들이 커머스 플랫폼과 맺는 관계를 경험적으로 분석해 플랫폼 자본주의의 성별화된 작동 방식을 고찰한 문화기술지다. 본 논문에서 다루는 사례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다. 2022년 기준 앱 다운로드 2,500만을 넘기며 성장 중인 ‘오늘의집’은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큰 플랫폼이다. ‘오늘의집’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Generated Content, 이하 UGC)인 온라인 집들이를 커머스와 연결해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UGC 제작자에게 주목(attention)을 부여하는 전략을 통해 사용자가 소비자, UGC 제작자, 커뮤니티 멤버라는 다중적 위치 사이를 이동하게 만든다. 플랫폼은 참여자의 위치와 역할을 이동시키면서 UGC를 획득하고, 참여자는 UGC 제작의 대가로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주목을 획득한다. 본 연구는 플랫폼 자본 창출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여성들의 젠더화된 디지털 노동에 주목해 어떠한 삶의 조건 속에서 누가 주목을 열망하며 플랫폼 경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지 그리고 플랫폼은 어떻게 이들의 자발성을 포섭하는지 분석한다. 1인 가구 청년 여성이 플랫폼 UGC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집꾸미기 문화 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고려해, 연구자는 2022년 2월부터 9월까지 집꾸미기 UGC 제작자 1인 가구 청년 여성과 콘텐츠 소비자, 그리고 커머스 종사자 총 19명과의 심층 인터뷰와 ‘오늘의집’ 플랫폼과 인스타그램에서의 디지털 참여 관찰을 수행했다. 연구자가 만난 1인 가구 청년 여성들에게 집꾸미기 실천은 독립적인 자아 표명이자 ‘취향’을 형성해 나가는 홈메이킹(home-making)의 작업이었다. 이들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삶의 과정을 유보하지만, 직업을 통한 정체성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기에 일터 밖의 집을 꾸미는 행위를 통해 디지털 주목 경제에서의 퍼스널 브랜딩을 시도한다. 이들은 플랫폼으로부터 부여받은 주목, 인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면서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확보해나간다. 이들은 공적 및 사적 자아 기획의 딜레마를 스스로 해결해가면서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청년 여성의 사회적 조건과 열망이 플랫폼 자본주의로 접속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는 성별화된 플랫폼 경제의 작동 방식을 주장한다. 첫째, 플랫폼 경제는 사용자의 젠더 수행성과 밀접한 친화력을 맺으며 성별화된 가치, 지식,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한다. 플랫폼의 자본화 과정에 착취되는 디지털 노동이 성별화된 가치, 지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작동하기에 플랫폼은 성별화된 디지털 노동을 기반으로 젠더 수행성과 관계 맺으며 이윤을 창출한다. 둘째, 플랫폼은 정동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동시에 이를 도구화한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커뮤니티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 만족, 인정을 선사하는 안전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보이는 플랫폼 내 커뮤니케이션들, 예를 들어 다정한 말투나 문체들은 여성이 다수임에 따른 자연스러운 성별화의 결과가 아닌 플랫폼의 적극적인 기획과 전략 아래 구성된 것이다. 셋째, 플랫폼은 여성에게 능동적인 생산자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능동적인 소비자를 구축한다. 플랫폼이 UGC 제작에 투여되는 수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비가시화하고 홍보콘텐츠 제작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청년 여성에게 전가하기에, 소수의 성공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청년 여성들은 소비자본주의로 포섭된다. 본 연구는 ‘오늘의집’ 플랫폼 사례를 통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이론적 논의들이 실제로 한국의 맥락에서 어떻게 작동 및 수행되고 있는지 분석함으로써 자발성과 보상, 주목 경제, 정동 상품화, 사회적 공장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 경제 이론적 논의를 구체화 및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참여자의 활동을 데이터화 혹은 무급으로 착취해서 이윤을 창출한다는 거대하고 추상적인 접근으로는 신자유주의, 젠더, 행위자성과 얽히면서 이윤을 창출해내는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 및 비판이 불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적 구조와 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발적으로 디지털 노동을 수행해나가고 있는 행위자들의 삶의 경험에서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 변신설화의 원형적 의미구조와 그 현대적 변용 : 구렁이 변신담에 담긴 수성·인성·신성의 요소를 중심으로

        이원영 건국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1850

        The study starts with scholarly curiosity to search meaning of transformation narrative and symbolic meaning focusing on transformation of human existence shown in transformation tale. Chapter 2 mainly deals with stories of transformation into snake and it divides six stories such as Sangsa Gurungi(Snake), Gurungdungdungsinsunbi, Jongsori(Sound of a Bell), Sunmyo that Becomes Yong(Dragon), Boyangimok and Gurung Wife according to each aspect of transformation and analyzed the narrative structure and meaning. Through these jobs, Chapter 3 grasped the mutual relationship between properties that enable the three categories corresponding to animality, humanity and divinity in transformation stories and those that enable the horizontal movement among the three properties and based on this discussion, studied the existential essence of human in the light of the symbolism of transformation. Chapter 4 searched for the aspect of narrative modification and modern meaning by applying archetypal structure of meaning of transformation story to narrative analysis of 2 animations, Onuri and Yobi, The Five Tailed Fox and 2 films, D-War and District 9 in the context of the above discussion. In fact, our lives come up and down the points of animality, humanity and divinity and face various phases. As an individual living in reality, human properties include animality in that satisfies impulse of desire, humanity in that satisfies needs through exchange, and divinity that cares for other's desires through sublimation of their desires at the same time. In addition, in each moment of relations, they move between properties and repeat the process. Like this, for multi-layered and changeable essence of human existence, we could explain more core and archetypal points through the transformation stories and through which we can understand implicatively the phases of internal conflict, opposition, change and development of human nature. This is the important literary significance of transformation stories. Also, it could be confirmed by examining new interpretation of the structure of meaning of modern transformation stories, Onuri, Yobi, The Five Tailed Fox, D-War and District 9 that the world view of narrative are being effectively used in both old stories and modern ones. This is connected to the present meaning of narrative that it is necessary for our lives living the present to make efforts and developments by mature personality through transformative ritual overcoming. In addition, it is expected that the research of this paper becomes a start so that the archetypal values of our transformation narratives are highly promoted and the potentialities get new lives through more various paths. 본고의 연구는 변신설화에서 나타나는 인간적 존재의 변신에 주목하여 변신서사의 의미구조와 상징적 의미를 탐색하려는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먼저 변신설화에서 가장 양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나는 구렁이의 변신담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선택한 <상사뱀>, <구렁덩덩신선비>, <종소리>, <선묘화룡>, <보양이목>, <구렁각시> 총 6개 설화를 구렁이․사람․용으로의 변신양상에 따라 각각 구분하고 서사구조와 의미를 분석했다. 구렁이 변신담의 6개 유형별 서사분석을 통해 구렁이의 변신양상을 자세히 짚어내면서 구렁이․사람․용에 해당하는 각 변신물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단초를 발견하였다. 이 논의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재적 속성을 수성(구렁이)과 인성(사람), 신성(용)으로 삼분화하고 상호적 관계를 유추함으로써 변신서사의 원형적 의미구조를 탐색하였다. 세 속성간의 층위적 이동은 타자와의 관계방식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타자를 이기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배타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은 수성으로 이동하고 서로간의 욕망의 교환을 통해 편익을 추구하는 호혜적 대응의 방향은 인성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기적 욕망의 충동을 통제하거나 타자의 욕망으로 승화시켜 타자의 이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자신의 욕망도 충족하는 이타적 대응의 방향은 신성으로 이동시킨다. 정리하면 수성․인성은 충동․교환․통제․승화의 방식을 통해 신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세 속성은 이 잠재적 가능성으로 상호적 연관을 맺고 있다. 수성․인성․신성의 자아는 곧 배타적 자아․호혜적 자아․이타적 자아로 설명할 수 있으며 실제 현실의 인간은 이 세 속성을 모두 내재하고 있으며 그 관계를 오고가며 인격을 성장시킨다. 앞선 논의의 맥락을 따라 2개의 애니메이션과 <오늘이>, <천년여우 여우비>, 2개의 영화 <디워>, <디스트릭트 9>의 서사분석에 변신설화의 원형적 의미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서사적 변용의 양상과 현재적 의미를 탐색해보았다. <오늘이>는 <원천강본풀이>를 작품의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오늘이의 행위에 비해 이무기의 여의주를 향한 욕망의 충동이 오늘이와의 관계에서 가치교환의 행위로, 그리고 여의주를 버리고 오늘이를 구하는 이타적 행위를 거쳐 결국은 용으로 변신한 이무기가 직접문제를 해결하고 승천하는 내용이 강조되면서 오늘이의 신성성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일반적인 전설 속 구미호의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사춘기 무렵의 구미호와 그림자탐정으로 양분하여 이기적 욕망을 이타적 행위로 승화시켜 극복하는 새로운 구미호를 창조했지만 방해자와의 대립과 징치로 인해 내적갈등의 원형적 의미가 약화되고 핵심서사의 몰입이 방해되는 아쉬움을 남긴다. <디워>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이무기 승천경쟁전설과 연관이 있는데 승천하는 이무기의 이타성, 인간의 호혜성, 경쟁자의 배타성이 작품 속의 관계망에 의해 조밀하게 나타나지 않고 인간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인한 서사의 결말을 유도함으로써 핵심서사의 부재를 유발한다. <디스트릭트 9>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이기적으로 욕망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외계물질에 전염되어 외계인으로 변신하는데 사건배경으로 인간집단의 호혜성과 외계인의 배타성이 잘 나타나고 인성(사람)→수성(외계인)의 존재적 속성의 변모과정의 의미가 인물의 좌절의 감정이나 현실성과의 긴밀한 조우를 통해 전설적 성격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분석을 통해 변신서사의 원형적 의미구조가 현대적 이야기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변신설화 연구를 통해 다층적이고 가변적인 인간 존재성의 핵심적이고 원형적인 지점을 짚어내고, 그를 통해 인간 본연의 내적 갈등과 대립 및 변화와 발전의 양상을 함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에 변신설화를 주목하여 연구한 본고의 문학적 의의가 있을 것이다. 덧붙여 본고의 연구가 단초가 되어 우리 변신설화의 원형적 가치가 높이 재고되고, 그 잠재적 가능성이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 솔 벨로우의『오늘을 잡아라』에 나타난 물의 이미저리

        공서현 충주대학교 경영·행정·외국어대학원 2008 국내석사

        RANK : 1839

        벨로우의 『오늘을 잡아라』 는 주인공 Tommy Wilhelm이 고도의 물질주의 사회에서 인간성 상실과 그 고통을 겪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흔히 이 작품의 주제를 벨로우의 인본주의 사상과 관련시켜 해석한다. 그러나 필자는 주인공의 고통과 그 극복의 과정에 초점을 두어 주인공의 정신적 성숙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이 소설에서 보이는 다양한 물의 이미저리는 주제와 관련이 깊다. 타미는 벨로우의 다른 작품에 나타난 주인공들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무기력하고 나약하지만 그는 이 작품의 주인공을 통하여 황폐화 되고 고립된 인간상에 대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나아가 문제의 해결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앞의 분석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벨로우는 여러 가지 이미저리를 그의 작품에 투영시키고 있는데 가장 주된 것은 물의 이미저리이다. 그는 현대의 복잡한 사회 속에서 느끼고 있는 소외를 묘사하기 위해 물의 대표적인 원형적인 이미지인 죽음과 재생을 사용하였다. 또한 타미의 정신적 성숙도 물의 이미저리를 차용해 사용하였다. 물에 관한 이미저리는 주로 갈등과 고통, 재생에 많이 사용되었다. 소설의 중심에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은 인간적인 갈등이며 가치관의 갈등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사회는 엄격하고 냉혹한 규칙에 의하여 지배되는 것이다. 이 규칙에 순응하는 자만이 사회적 성공을 되돌려 준다는 투쟁적 개인주의인 것이다. 타미는 생존의지가 빈약한 나약한 영혼이며, 이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를 당하고 있다. 주인공 타미의 소외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힌 극한 상황을 작가는 물의 이미저리를 사용해 잘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벨로우는 ‘물’이라는 작품 요소를 사용하여 타미를 곤경에 빠지게 하고 나중에는 ‘물’에 의해 구원을 받게 한다. 타미는 눈물을 흘림으로써 그의 거짓된 영혼의 죽음을 통하여 진정한 영혼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벨로우는 타미의 상징적 익사를 통해 전체 병든 인류의 죽음을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본다. 타미의 눈물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 온 인류를 위한 눈물이었고 또한 그의 재생은 모두에게 그 같은 재생의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벨로우는 물의 이미저리를 통해 주인공의 고통과 성숙을 표현했고, 이것을 통해 그는 물질 만능 사회 속에서 억압 받고 고통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벨로우는 『오늘을 잡아라』에서 다양한 물의 이미저리를 통해서 주인공 타미의 익사와 재생, 고통과 성숙이라는 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This thesis aims to identify how water imagery is closely related to Tommy Wilhelm's suffering and its overcoming. Bellow's Seize the Day depicts how Tommy comes to lose his humanity in this highly materialized society and how he suffers from it. In fact, the most themes of this novel are usually analyzed related to Bellow's humanism. However, this study shows us the main character's mental maturing, focusing on his suffering and the process of its overcoming. Particularly, various images of water in this novel are closely connected with the theme. Bellow raises questions about modern society of devastated and isolated humans, and indicates some ways to solve the problems. Through my analysis above, we can say that what is the most important to understand this novel is water imagery. In the novel Bellow uses the representative and archetypical water imagery, death and rebirth, in order to show the inhumanism in the mony-oriented society. Tommy's mental maturing is also expressed through the water imagery. The images related to water are usually used to depict conflicts, pain, and rebirth. The conflict between a father and a son, which forms the center of the novel, is a human trouble and a discord between two different value systems, material value and mental value. From the father's point of view, the society is run by stern and cruel rules. Only those who adjust themselves to these rules can succeed in the society in return, which means a competitive individualism. Tommy has a feeble-minded soul with weak will to survive and it makes him be neglected in the society. This extreme situation in which Tommy is seized with the feeling of estrangement and defeatism is portrayed in the novel through the images of water. Ironically, Bellow lets Tommy fall into a trouble using the drowning image of 'water', and later lets him be saved by rebirth image of water. When Tommy sheds tears, he feels that his true soul revives through his false soul's death. Bellow presents the whole sick mankind's death through Tommy's symbolic drowning. Tommy's tears are for all the humans above personal level, and his rebirth gives everyone a hope of rebirth like him. In this way, Bellow expresses Tommy's suffering and its overcoming with the images of water, by which he gives a positive vision to the modern people who are suppressed and suffered in the mony-oriented society. In short, Bellow effectively depicts Tommy's mental drowning and rebirth through the water imagery in this novel.

      • 『오늘을 즐겨라』에 나타난 솔 벨로의 소외 극복 가능성의 예

        이영희 단국대학교 2008 국내석사

        RANK : 1839

        1956년에 발표된『오늘을 즐겨라』(Seize the Day)는 솔 벨로의 인간에 대한 긍정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소외된 인간관계에서 공동체로 복귀하려는 과정은 타미(Tommy)와 그의 아버지 닥터 애들러(Dr. Adler), 타미와 닥터 탬킨(Dr. Tamkin)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감정의 인간인 타미와 의지의 인간인 닥터 아들러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이 사회에서 성공하였지만 비인간적인 닥터 아들러를 보여줌으로서 타미의 소외극복의 과정이 그만큼 어렵고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히 부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사회에 대한 타미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과거의 실패와 미래의 불안감으로 무기력해진 타미에게 대리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탬킨은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반면에 많은 철학적 가르침을 타미에게 설파함으로서 타미가 정신적으로 재생할 계기를 가지게 하였다. 탬킨은 타미에게 진정한 영혼에 바탕을 두고 현실을 그대로 파악하고 받아들일 것을 권고함으로써 그에게 새로운 인식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타미를 죽음의 장소에까지 유도한 탬킨은 타미의 파괴자인 동시에 인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타미는 낯선 사람의 시체를 들여다보면서 더 큰 공동체와 관계를 형성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타미의 눈물은 생중사의 상태에 있던 타미에게는 상징적 죽음을 의미하는 침례의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다. 남의 시체를 보고 통곡함으로서 그의 거짓 영혼을 버리고 진정한 영혼으로 그의 마음을 열어 결국 소외를 극복할 깨달음을 얻는다. 결론적으로『오늘을 즐겨라』는 인간의 삶이 비관적이라고 고정시켜버리는 이 시대의 지배적인 풍조를 거부한다. 현대 사회의의 거대한 비인간화 압력에 무기력해지고 있는 인간에게 공동체 속에서 삶을 긍정해야 한다는 결심을 이끌어내어 삶의 구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1956년에 발표된『오늘을 즐겨라』(Seize the Day)는 솔 벨로의 인간에 대한 긍정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소외된 인간관계에서 공동체로 복귀하려는 과정은 타미(Tommy)와 그의 아버지 닥터 애들러(Dr. Adler), 타미와 닥터 탬킨(Dr. Tamkin)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감정의 인간인 타미와 의지의 인간인 닥터 아들러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이 사회에서 성공하였지만 비인간적인 닥터 아들러를 보여줌으로서 타미의 소외극복의 과정이 그만큼 어렵고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히 부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사회에 대한 타미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과거의 실패와 미래의 불안감으로 무기력해진 타미에게 대리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탬킨은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반면에 많은 철학적 가르침을 타미에게 설파함으로서 타미가 정신적으로 재생할 계기를 가지게 하였다. 탬킨은 타미에게 진정한 영혼에 바탕을 두고 현실을 그대로 파악하고 받아들일 것을 권고함으로써 그에게 새로운 인식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타미를 죽음의 장소에까지 유도한 탬킨은 타미의 파괴자인 동시에 인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타미는 낯선 사람의 시체를 들여다보면서 더 큰 공동체와 관계를 형성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타미의 눈물은 생중사의 상태에 있던 타미에게는 상징적 죽음을 의미하는 침례의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다. 남의 시체를 보고 통곡함으로서 그의 거짓 영혼을 버리고 진정한 영혼으로 그의 마음을 열어 결국 소외를 극복할 깨달음을 얻는다. 결론적으로『오늘을 즐겨라』는 인간의 삶이 비관적이라고 고정시켜버리는 이 시대의 지배적인 풍조를 거부한다. 현대 사회의의 거대한 비인간화 압력에 무기력해지고 있는 인간에게 공동체 속에서 삶을 긍정해야 한다는 결심을 이끌어내어 삶의 구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Saul Bellow's affirmative attitude toward life and present his novel Seize the Day as an example of a possibility of overcoming alienation. This study focuses on Tommy's realization of the human brotherhood, examining his relationships with his father, Dr. Adler, and his surrogate father, Dr. Tamkin. Tommy, who suffers from his father's cold indifference to his life crisis and his financial problems, relies on Dr. Tamkin, a trickster, who prompts Tommy to “seize the day” by investing in the stock market and living with his true soul and brotherhood. Ironically, however, Dr. Tamkin's selfish purpose leads Tommy to his realization of the human bond with other people. Tommy's tears for a stranger's death that he encounters in a synagogue represent an enactment of a baptism; this symbolic ceremony performs his own death, the death of his pretender soul, and the rebirth of his true soul. Unlike Bellow's pessimistic attitude suggested in his other works, Seize the Day shows a possibility of transcendence through the human consciousness.

      • 부치지 않은 편지 :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에 나타난 시간관과 글쓰기

        조소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RANK : 1837

        In dieser Arbeit wird das Brief-Motiv in Ingeborg Bachmanns Roman Malina untersucht. In diesem Roman kommen viele Brief-Szenen vor. Zum Einen werden die Briefe, die die Ichfigur selbst schreibt, wie Zitate vorgeführt. Aber die Empfänger dieser Briefe sind alle Figuren, die außer den Brief-Szenen nie erwähnt werden, und der Inhalt der Briefe ist - anders als der Inhlat von gewöhnlichen Briefen - voller Andeutungen und sehr rätselhaft, so dass diese Brief-Szenen als eines der ungelösten Rätsel von Malina gelten. Die Briefe mögen im Vergleich zum ganzen, insgesammt sehr komplizierten Roman, als ein kleines Problem ansehen werden. Daher haben bisherige Untersuchngen von Malina das Brief-Motiv zwar oft nebensächlich untersucht, aber fast nie als wichtiges und zentrales Thema behandelt. Die vorliegende Arbeit versucht nun durch eine ausführliche Analyse zu erhellen, dass auch gerade durch das Brief-Motiv ein Zugang zum zentralen Thema des Romans möglich ist. Das zentrale Thema des Romans ist ein Prozess, in dem die halbe weibliche Identität der Ichfigur unaufhörlich von der Totalität des herrschenden Patriarchismus bedroht und schließlich getötet wird. Aber es ist von großer Bedeutung für das Verständnis dieses Romans, dass diese weibliche Identität eine schreibende ist. Denn die Ichfigur wird durch die Bedrohung ihrer Identität auch ihres Rechts zum Schreiben beraubt. Die Briefe zeigen den Krisenstand, in dem sich die Ichfigur als deren Absender befindet, und die Erkenntnis über ihre eigene Identität. Die Empfänger erscheinen als anthropomorphe Aspekte des Systems, das die Ichfigur bedroht. In den entsprechenden Briefen zeigt sich der Widerstand und die Kritik, die die Ichfigur gegen diese Figuren und das System, das sie repräsentieren, aufbringt. Zudem symbolisiert das Briefe-schreiben, als eine Form des Schreibens, das Schreiben der Ichfigur. Die Briefe werden für die Ichfigur in der Kriesensituation der Bedrohung ihres Seins als eine Form des Schreibens, zum einzigen Mittel des Widerstandes in einem Kampf auf Leben und Tod. Die vorliegenden Arbeit beschäftigt sich vor allem mit dem Punkt, dass diese Briefe alle nicht abgeschickte Briefe sind. Die Ichfigur schreibt die Briefe ständig um und vermag sie schließlich nicht abzuschicken. Die vorliegende Untersuchung sieht den Grund, weshalb alle Briefe nicht abgeschickt werden, wie folgend: die Empfänger sind nicht nur nicht wirklich existierende Figuren, sondern die Zeit selber, in der die Ordnung, welche die Ichfigur bedroht, operiert, macht die Versendung der Briefe bedeutungslos. Das heißt: Der Grund, weshalb die Briefe nicht abgeschickt werden, hängt mit der besonderen Zeitanschauung in diesem Roman zusammen. Der zeitliche Hintergrund von Malina ist heute. Die Zeit von heute ist die ewige Gegenwart, in der die Ichfigur weder in die Vergangenheit noch in die Zukunft fliehen kann, so dass ihre Leiden endlos andauern. Diese Zeitanschauung ist eine subjektive Zeitanschauung, die durch das täglich verwendete Zeitsystem, also durch die als objektiv geltende Zeitanschauung nicht aufgefasst werden kann. Die Morde im Roman ereignen sich nicht auf wirklicher Ebene, sondern auf symbolischer Ebene, und die Zeit für solche Morde wird als die Unzeiten genannt. Die Unzeiten decken die Geschehnisse, die sich außerhalb des Bereichs der linearen und geschichtlichen Zeit ereignen, auf. Unter dieser Erkenntnis wird das zeitliche System, das man für die Realität hält, als Fiktion entlarvt. Mit anderen Worten, es gibt keine Zeit. In diesen Unzeiten, wird die Versendung der Briefe bedeutunglos. Ein gewöhnlicher Brief ist dann vollendet, wenn er seinen Empfänger erreicht. Er erfüllt seine Aufgabe nur, wenn er heute, den Zeitpunkt in dem er geschrieben wurde, verlässt und den zukünftigen Empfänger erreicht. Aber die Empfänger der Briefe sind in der Zeit der ewigen Gegenwart, die zugleich die Unzeit ist, anwesend und können sich jeder Zeit in eine die Ichfigur bedrohende Form manifestieren. In der Zeit der Unzeiten können die Briefe, die an Wesen, die das Ich bedrohen, gerichtet sind, nicht abgeschickt werden. 본 논문은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장편소설 『말리나』의 편지모티프를 분석한다. 이 소설에서는 여러 편지 장면들이 등장한다. 우선 소설의 주인공인 1인칭 서술자가 직접 쓰는 편지가 인용되어 나온다. 그런데 이 편지의 수신인들은 모두 편지 장면 외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인물들이며, 편지의 내용도 일상적인 편지의 내용과 달리 암시적이고 수수께끼와 같아서 편지 장면들은 『말리나』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하나로 꼽힌다. 편지들은 복잡한 구조를 지닌 소설 전체에 비해 사소해 보일 수 있으며, 그러한 이유에서 지금까지의 『말리나』 연구에서 편지 모티프는 주변적으로는 연구된 바 있어도 핵심적인 주제로서 연구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본 논문은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편지모티프 하나만으로도 소설의 핵심적인 테마에 접근할 수 있음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문제는 남성적 정체성인 말리나와 분리된 반쪽짜리 여성적 정체성인 1인칭 서술자가 자신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전체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질서에 의하여 '살해'당하는 과정에 있다. 이 여성적 정체성은 또한 글을 쓰는 자아라는 점이 중요한데, 살해의 위협을 받는 동시에 1인칭 서술자는 글쓰기에 대한 권한도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편지들은 발신인인 1인칭 서술자가 처한 위급한 상황과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편지의 수신인들은 때로는 1인칭 서술자를 위협하는 질서들이 의인화된 대상으로 나타나며, 그 편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1인칭 서술자가 그들에게 갖는 저항의식과 비판의식이 드러난다. 또한 편지쓰기는 글쓰기의 일종으로서 1인칭 서술자의 글쓰기를 상징한다. 그리하여 편지는 1인칭 서술자가 존재의 위기라는 한계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유일한 저항수단인 글쓰기를 통하여 삶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 주목하는 바는 편지들이 모두 ‘부쳐지지 않은’ 편지들이라는 점이다. 1인칭 서술자는 계속해서 편지를 고쳐 쓰고 끝내는 부치지 못한다. 본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수신인이 모두 실제적인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인칭 서술자를 위협하는 질서가 작동하는 세계의 시간이 편지의 발신을 무의미하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편지가 부쳐지지 않는 까닭에는 이 작품의 특수한 시간관이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소설의 시간적 설정은 '오늘'이다. 이 '오늘'의 시간은 과거로도 미래로도 탈주할 수 없는, '나'의 고통이 끝없이 지속되는 '영원한 현재'의 시간이다. 또한 이러한 시간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시간체계, 즉 객관적이라 일컬어지는 시간관을 통해서는 포착될 수 없는 주관적인 시간이다.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살인들은 실제적 살인이 아니라 상징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살인이 벌어지는 시간은 소설에서 '비시간(Unzeiten)'이라 일컬어진다. '비시간'은 순차적이고 역사적인 시간개념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인식할 것을 요구하는 시간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실재한다고 믿는 시간체계는 그 허구성을 드러내게 된다. 즉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비시간'의 시간 속에서, 편지의 전달은 무의미하다. 보통의 편지는 발신되어 수신자에게 도달하는 순간 완성된다. 즉 편지는 편지가 쓰인 '오늘' 출발하여 미래의 수신자에게 도달하여야만 그 임무를 다한다. 그러나 편지의 수신자들은 영원한 현재인 '오늘'의 시간이자 '비시간'의 시간 속에 존재하며, 언제든지 발현될 수 있는 잠재된 형태로 1인칭 서술자를 위협하고 있다. '비시간'의 시간 속에서 위협하는 존재들을 향한 편지는 부쳐질 수 없는 것이다.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상호협력적 설교

        안오순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23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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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의 동기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청중이 마치 홍수 속에서 마실 물을 찾지 못하는 사람처럼 설교를 갈망하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논 문의 목적은 그 청중에게 ‘맑은 물’, 즉 ‘참 말씀’을 전하여 청중의 삶을 변화하도록 돕는 일은 물론이고, 교회 공동체가 세상을 향하여 대안 공동체로 우뚝 서도록 하는 데 있다.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핵심에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들은 일종의 기술혁명이 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능과 인지 기능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혁명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은 대인 관계에서는 철저한 소외를 경험한다. 현대인은 우울감, 소외감 등에 시달린다. 현대인은 한편으로는 탈종교화 현상을 나타 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로의 회귀 현상을 보여준다. 교회는 이런 청중에게 참 말씀을 전하여 그 영혼을 살리고, 교회 공동체를 세우 는 일에 힘써야 한다. 교회에서 설교가 살아 있으면 영혼을 살리는 일은 물론이고, 대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다. 한때 한국교회는 ‘설교의 영광 시대’를 살았다. 하지만 오늘 한국교회의 민낯은 위기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이유 중 하나 는,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설교와 설교 본문의 주파수가 일치하지 않고, 설교 본문과 청중의 삶과도 주파수가 일치하지 않는 데 있다. 왜냐하면 설교자가 설교 본문을 깊 이 석의하지 못하고, 그 청중의 삶의 문제에 관해서도 연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 라서 설교 위기의 극복은 설교자가 본문과 함께 청중을 깊이 연구하는 데서부터 시작 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안적 음성을 청중에게 전달하여 교회가 대안 공동체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설교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설교 대안을 모 색해야 한다. 그 대안 모색을 위해서 전통적 설교, 새로운 설교, 그리고 탈 자유주의 설교의 흐름을 연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각 설교는 각 시대에서 영혼을 살리며 대 사 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는 새 부대가 필요하듯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설교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것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극단적 선택이 아닌, 각각의 장점을 통합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상호협력적 설교이다. 상호협 력적 설교란 본문을 살리는 설교이면서 청중을 살리는 설교이다. 그리고 예수의 정체 성과 교회 공동체성을 살리는 설교이다. 설교자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상호협력적 설교로 응전 한다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버거워하는 청중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교회는 대체할 수 없는 예수의 정체성과 교회 공동체성을 토대로 하는 대안 공동체로 자랄 것이다. 그 대안 공동체가 한국 사회는 물론이고 땅끝까지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주제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오늘의 설교 현실, 설교의 세 기둥과 성령님, 전통적 설교, 새로운 설교, 탈 자유주의 설교, 상호협력적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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