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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노인의 주관적·객관적 기억력과 이름대기 수행의 상관

        서민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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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화에 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노화로 인해 발생 되는 인지 저하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중 노인의 객관적 기억력의 감퇴나, 주관적 기억력에 관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반 노인이 일상에서 겪는 가장 불편한 문제 중 하나로 간주 되는 이름대기 영역 역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노인이 흔하게 겪는 주관적·객관적 기억력의 감퇴와 이름대기 수행능력의 연관을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 그리고 이름대기 수행의 주요 변수 간 상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만 65세의 이상 일반 노인 77명이었다. 노인의 기억력이 우울에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이 많으므로 노인 우울 척도의(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Korean version, K-SGDS) 절단점을 사용하여 우울 증상을 가진 노인은 연구 대상에서 배제하였다.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SMCQ)을 사용하였고, 객관적 기억력의 평가를 위해 서울언어학습검사(Seoul Verbal Learning Test, SVLT)를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대면이름대기 과제로 한국판 보스턴 이름대기 검사(Korean version of Boston Naming Test, K-BNT)를, 생성이름대기 과제로 통제단어연상검사(Controlled Oral Word Association Test, COWAT)의 의미 범주와 음소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를 사용하였다. 각 검사의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과 서울언어학습검사(SVLT)는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K-BNT 총점 정반응률은 SVLT의 즉각회상, 지연회상 능력과 관련을 보였으며, K-BNT 음절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VLT의 모든 하위 항목(즉각회상, 지연회상, 재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K-BNT 의미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VLT의 모든 하위 항목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K-BNT의 총점 정반응률과 의미/음절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MCQ와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COWAT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SVLT의 회상 능력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 중 ‘마트’ 범주만 SMCQ와도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음소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SVLT의 즉각회상과 SMCQ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은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으며, 일반 노인의 이름대기는 객관적 기억력의 회상 능력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또한,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중 ‘마트’ 범주는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을 모두 반영하는 과제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름대기 및 주관적·객관적 기억력 과제의 임상 현장에서의 유용성을 확인한 점과 일반 노인의 기억력과 이름대기 수행에 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한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 AAC 수정책에 대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시선집중패턴 연구

        이진수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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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을 활용하여 타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거나 감정, 기분 등을 표현하며 상호작용한다. 여러 연구에서 AAC 사용자들의 인지, 정서적 학습을 위한 매체로 그림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통한 중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그림책을 활용한 AAC 도구 중 하나는 AAC 수정책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뿐 아니라 문해력을 지니지 않은 사람의 초기 문해력을 학습하기 유용하다. 국외의 임상 현장에서는 AAC 수정책을 학생과 함께 제작하거나, 중재에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지만(한경임, 2018), 국내에서는 AAC 수정책을 활용한 중재 외 AAC 수정책의 구성과 활용에 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ASD 아동과 일반아동의 시각집중패턴을 확인하여 AAC 수정책의 구성 및 활용에 대한 근거기반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ASD 아동 10명과, 수용어휘 등가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0명을 선정하였다. 이후 모든 연구 대상자가 경험해보지 않은 그림책을 선정하여 배경을 단순화하고 상징을 삽입하여 AAC 수정책을 제작하였다. 제작한 AAC 수정책은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하였으며, 그림책의 인물, 배경, 상징영역을 관심영역(Area Of Interest; 이하 AOI)로 설정하였다. 각 장면은 내레이션 이전 5초인 사전 자유 응시구간, 내레이션이 들리는 구간, 내레이션이 끝난 후 5초인 자유 응시구간, 제시되는 명시적 질문에 대답하는 구간으로 총 네 개의 구간으로 구성하였다. AOI에 대한 시선집중패턴의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일반아동은 인물 AOI를, ASD 아동은 상징 AOI를 유의하게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가장 빨리 응시한 AOI도 일반아동은 그림 영역이었고, ASD 아동은 상징 AOI를 유의하게 빨리 응시하였다. 즉, 일반아동은 그림을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고, ASD 아동은 상징을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AOI에 대한 시산집중패턴의 책읽기 구간 별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사전 자유 응시구간과 내레이션 구간에서는 인물 AOI를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고, 사후 자유 응시구간과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는 그림 AOI를 가장 빨리, 상징을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이에 구간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한 결과 명시적 질문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는 인물과 배경 AOI는 일반아동이, 상징 AOI는 ASD 아동이 더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는 일반아동이 인물 AOI를 오랫동안 응시하였으며 인물과 배경 AOI를 가장 빨리 응시하였다. ASD 아동은 배경과 상징 AOI을 오랫동안 응시하였으며, 상징 AOI를 가장 빨리 응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ASD 아동이 상징에 오래 시각적 주의집중을 하였고, 이는 정보처리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의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된 그림보다 내레이션의 어휘가 일대일로 대응되어 상대적으로 명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상징에서 더 오랫동안 정보처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집단에서 상징보다 그림 AOI에 대한 시선고정 지연시간이 짧았고, 특히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 일반아동은 그림, ASD 아동은 상징을 빨리 응시하였으며 모든 아동이 그림보다 상징을 오래 응시하였다. 이는 일반아동은 그림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은 후 상징을 응시한 것에 비해, ASD 아동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된 그림의 정보를 수집하는 중 상징을 추가적으로 응시하여 내용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고 해석된다. 특히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아야 하는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 이러한 특징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러한 정보는 ASD의 의사소통 중재시 그림을 통한 맥락적이고 함축적인 정보와, 내레이션의 어휘와 일대일로 대응된 시각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AAC 수정책의 활용이 중재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연구 대상자의 적은 수와 연령대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 연령을 일치시킨 충분한 수의 연구대상자를 확보한다면 AAC 수정책 제작에 있어 더 개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아동에게 비 친숙한 내레이션을 제공하였으므로 추후 아동의 부모 등 개인별 친숙한 목소리를 제시하여 목소리의 친숙함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트래킹 측정변수를 고려하여 연구를 설계한다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이야기 말하기에 나타난 문어적 특성

        황동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17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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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어(literate language)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닌 일반적으로 형식적인 학교수업, 강연 등에서 사용하는 말을 의미한다. 이처럼 문어는 읽기와 같은 문해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학령전기부터 문어발달이 시작되며 점차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추상적인 단어와 빈도가 낮은 어휘들을 사용한다. 또한 수업 듣기, 토론하기, 쓰기, 읽기 와 같은 학업활동을 통해 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언어와 문어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문어적으로 경험이 또래보다 적기 때문에 문어를 경험하고 기능, 구조를 내면화하는 기회가 제한되어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또한 문어 발달이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일반아동에 비해 문어 발달이 낮은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점차적으로 모둠활동 및 의견표현하기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문어의 발달을 통해 학습능력 및 언어발달 등 학업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문어를 통해 아동의 각 언어 하위 영역들의 결함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의 문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일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으며 학업수행들을 통해 아동의 문어 능력을 통해 교사는 아이들의 발달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문어를 평가하는 것은 언어치료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문화에 맞게 개발 된 한 장 그림과제를 통하여 이야기 과제에서의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들과 일반아동의 이야기에서 문어적 특성을 살펴보고자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 14명과 일반아동 14명으로 총 28명으로 구성되었다. 각 아동들에게 두 개의 한 장 그림을 보여주고 스스로 꾸며 말하기(generation)를 하게 하여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두 집단 아동들의 문어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C-unit당 관형절수,C-unit당 정신동사의 수, C-unit당 발화동사의 수, C-unit당 심리형용사의 수, C-unit당 접속부사 및 일반부사의 수, 그리고 C-unit당 한자어를 산출하고 T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의 아동들이 산출한 C-unit당 관형절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C-unit당 정신동사, 발화동사, 심리형용사 수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C-unit당 일반부사와 접속부사의 수에 있어서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넷째, C-unit당 한자어의 수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아동들의 문어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일반아동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관형절이나 한자어와 같은 문어적 항목은 일반적인 언어적 지표보다 언어평가뿐 아니라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언어중재를 위한 방향 설정에도 보다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제한된 대상자 수와 불균형한 학년 분포 및 이야기 과제 등의 문제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좀 더 많은 대상자 수의 확보와 각 학년의 동일한 피험자 배분 등을 통해 방법론적인 문제들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단어 빈도, 길이 및 생물성에 따른 이름대기 특성

        현안나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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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은 발병 초기부터 언어능력의 손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언어능력의 손상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이름대기 장애이다. 이렇듯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은 이름대기 능력에 뚜렷한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연구가 현저히 부족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의 이름대기 문제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다양한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단어의 빈도, 길이, 생물성과 같은 어휘조건에 따라 이름대기 검사를 실시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과 일반 노인 집단과의 이름대기 능력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25명과, 일반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과제는단어 빈도(고빈도 vs 저빈도), 단어 길이(1음절 vs 3음절), 생물성(생물,무생물)에 따른 흑백선화로 된 그림으로 대면이름대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일대일로 진행하였으며, 각 어휘조건과 집단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단어빈도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 빈도에 따른 차이에서도 저빈도 단어에 비해 고빈도 단어에서 이름대기 수행력이 높았다. 이러한 집단 내 빈도에 따른 차이는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나타났다. 단어 빈도와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의 저빈도 단어에서의 수행 저하가 일반 노인 집단에 비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단어 길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 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 길이에 따른 차이에서도 3음절 단어에 비해 1음절 단어에서 수행력이 높았다. 이러한 집단 내 생물성에 따른 차이는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나타났다. 단어 길이와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의 3음절 어휘의 이름대기 수행 저하가 일반 노인에 비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생물성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의 생물성에 따른 차이는 생물성 이름대기 수행력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생물과 무생물 단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성과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경우 다양한 어휘조건에 따라 이름대기 수행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 들의 이름대기 평가와 치료에 이러한 특성이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단어빈도, 길이 및 생물성 조건을 모두 통제하였기 때문에 각 어휘조건 당 검사 문항 수에 제한이 있었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집단의 중증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지 못했다. 추후,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 언어학습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 사용 특성 비교

        홍진아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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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기 아동이 다양하고 풍부한 낱말을 습득하는 것은 이후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Paul, 2007). 그 중 명사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내용어이며, 문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낱말 유형이므로 언어적 복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avid, 2004). 학령기 아동은 고학년이 되어 가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이지 않은 개념, 감정 등의 추상명사를 접하게 된다(Nippold, 2006).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명사 사용에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여러 국내․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본 논문에서는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의 사용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 26명과 생활연령을 ±3개월 이내로 일치시킨 일반아동 26명으로 총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명사 사용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한 장 그림 과제와 연속 그림 과제를 이용하여 C-unit 당 명사수와 Ravid(2006)의 10가지 명사 척도를 적용하여 추상 명사 사용 비율,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을 분석하였다. 첫째,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 밀도를 알아보고자 C-unit 당 명사수를 분석하였다. 모든 과제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C-unit 당 명사수는 일반 아동 집단의 C-unit 당 명사수 보다 낮게 나타지만 통계적으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과제 유형별로 두 집단 아동들이 산출한 추상명사 비율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추상 명사 범주 사용 비율이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그림 과제에서도 동일한 양상으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추상 명사 범주 사용 비율이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낮고, 비추상 명사 범주 사용은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모든 과제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명사 밀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명사를 비추상 명사 범주와 추상 명사 범주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 언어학습장애 아동 낮은 추상 명사 사용 비율을 보이며 일반 아동 집단과 명사 사용 추이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냈다.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문장의 주요 구성 요소이자 문장의 복잡성에 기여하는 내용어, 즉 다양하고 질적인 명사를 사용하는 데 실제로 어려움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두 집단의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을 살펴보았다. 세 번째 연구 문제의 경우, 두 집단의 과제 유형에 따른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의 차이에 대해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집단은 공통적으로 비추상 명사 그리고 추상 명사 순서로 고빈도 사용을 보였다. 각 수준별 추상 명사 사용 비율 소계를 과제별로 비교해보면 언어학습장애 집단 아동들은 한 장 그림 과제보다 연속 그림 과제에서 각 수준별 추상 명사 사용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과제의 유형이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의 추상 명사 사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명사를 살펴봄으로써 추상 명사의 사용을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의 어휘집 내 다양한 낱말 대한 결함, 저하된 어휘 연상 및 인출 능력은 과제의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더 나아가 과제의 유형에 따라 아동의 추상 명사 사용 능력에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본수가 적어 초등학교 1, 2학년 전체 아동의 특성으로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지만, 저학년이라도 아동의 명사 사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학령기 아동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하여 임상에서 학령기 아동의 명사의 질적 사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중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의 군집과 전환 특성

        원은선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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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속되는 고령화로 인하여 노인의 인구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dementia)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치매에 관한 조기 발견과 치료에 관한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최현주, 2011). 치매는 전반적으로 인지 기능이 상실되는 퇴행성 증후군으로(장성원 외, 2014), 그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Alzheimer’s type, DAT)는 전체 치매의 원인질환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통계청, 2022), 다양한 인지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최현주, 2011). DAT의 임상적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환자 또한 조기 예방 및 치료에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진천 외, 2015),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 수행력이 저하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MCI 환자와 DAT 환자의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의 수행 특성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으나 주로 정반응 분석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구어 유창성 과제의 경우 정반응 수 이외에 기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들을 살펴보기 위한 분석 방법이 요구되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군집과 전환 분석이다. 그러나 일반 노인, MCI, DAT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어 유창성 과제 수행의 군집과 전환 특성을 살펴본 연구는 대단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간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차이와 군집과 전환 특성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자는 서울, 경기 및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노인 30명과 MCI 환자 30명, DAT 환자 29명 총 89명으로 하였다. 구어 유창성 과제는 의미 유창성 과제(‘가게 물건’), 음소 유창성 과제(‘ㄱ’, ‘ㅇ’, ‘ㅅ’)를 각 1분씩 실시하여 진행하였다. 또한 집단별 범주마다 정반응 수와 평균 군집 크기 및 전환 수, 유형별 오류 비율을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 정반응 수는 일반 노인과 DAT 환자, MCI 환자와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 정반응 수는 일반 노인과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의미 유창성 과제의 평균 군집 크기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반면, 음소 유창성 과제의 평균 군집 크기에서 일반 노인과 DAT 환자, MCI 환자와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세 번째로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의 전환 수에서 일반 노인과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어 유창성 과제의 모든 수행에서 일반 노인과 MCI 환자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 집단 간 오류 유형에 따른 비율을 살펴보면,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세 집단 모두 중복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침입오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세 집단 모두 기타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의미 유창성 과제와는 달리 모든 집단에서 침입오류가 일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에서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순으로 정반응 수행이 높았으나, 일반 노인과 MCI 환자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MCI의 단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인지기능이 높은 초기 환자의 경우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이 보존됨을 알 수 있다. 둘째, 평균 군집 크기의 경우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평균 군집 크기가 크다는 것은 의미적으로 연관된 다양한 단어를 묶어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측두엽 기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Troyer et al., 1998). 따라서 DAT 환자의 음소 유창성 과제 중 평균 군집 크기의 제한은 DAT로 인한 측두엽 위축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다만, 의미 유창성 과제 중 평균 군집 크기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은 ‘가게 물건’ 범주가 일상 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친숙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평균 군집 크기에서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의 수행이 집단 간 차이에 의해 결과가 상이했던 것과는 달리 전환 수에서는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 전환 수 분석은 DAT 환자의 병리적인 뇌손상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오류 유형 역시 MCI, DAT 환자의 기억장애 및 다양한 언어기능 손상으로 인한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의 중복오류 비율의 증가,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의 기타오류 비율의 증가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간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차이 및 군집과 전환 특성을 알아보았으며, 일반적 노화과정을 겪는 집단과 병리적 특성을 지닌 집단을 비교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초등학교 고학년 느린 학습자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 산출 비교: 표현정교화를 중심으로

        정채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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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 학습자(slow learner)는 지능지수(IQ)가 70~84로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며, 학습에 있어 취약한 집단이다(강옥려, 2016; 김동일 외, 2022). 이들은 전체 학령기 아동의 13.59%에 해당할 정도로 많으나, 적절한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학령기 느린 학습자 아동의 경우 기초학력 부진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이 두드러진다. 학교 상황에선 주로 이야기 담화수준에서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그러나 느린 학습자 아동들은 낮은 인지 수준으로 인해 이야기 담화능력 또한 낮은 편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체적인 내용 전달과 더불어 청자의 관심을 유도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산출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렇듯,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서술을 넘어 화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표현정교화(expressive elaboration) 기능이라고 한다. 본 연구는 표현정교화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느린 학습자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 산출양상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체계는 김정미(2018)의 표현정교화 점수체계를 수정·보완하여 적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초등학교 4, 5, 6학년의 느린 학습자 아동 10명과 생활연령을 ±3개월로 일치시킨 일반 아동 10명으로 총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국판 카우프만 간편지능검사2(Korean Kaufman Brief Intelligence Test, Second Edition, KBIT2; 문수백, 2020)』의 전체지능지수를 통해 집단을 구분하였으며, 전체지능지수가 70~84에 해당하는 경우 느린 학습자로, 85~115에 속하는 아동은 일반 아동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이야기 평가 도구는 상상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한 장 그림 과제와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연속그림 과제로 총 두 가지이다. 본 과제는 이야기 꾸며 말하기(story generation)방식으로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연구문제는 첫째, 두 집단은 표현정교화 총점, 과제 유형별 점수, 하위범주별 산출률 및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 산출률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둘째, 각 집단은 과제 유형별 점수와 하위범주별 산출률에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두 집단의 비교를 통해 표현정교화 총점, 과제 유형별 점수, 하위범주별 산출률 및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 산출률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현정교화 총점의 경우 느린 학습자의 총점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둘째, 과제 유형별 점수는 한 장 그림 과제에서 느린 학습자의 점수가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나 연속그림 과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하위범주별 산출률은 구성범주 산출률은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고, 배경범주와 평가범주에서 느린 학습자의 산출률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넷째,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에서 단순 요소 산출률은 두 집단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복합 요소는 느린 학습자의 산출률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각 집단의 과제 유형별 점수와 하위범주별 산출률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제 유형별 점수를 각 집단별로 분석하였을 때 느린 학습자는 두 과제 유형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일반 아동은 한 장 그림 과제의 점수가 연속그림 과제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하위범주별 산출률을 각 집단에서 분석한 결과, 두 집단 모두 배경범주, 평가범주, 구성범주 순서로 산출률이 높았다. 느린 학습자는 배경범주의 산출률이 구성범주 산출률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일반 아동은 배경범주 산출률이 구성범주 및 평가범주 산출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는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 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특히 연구 사례가 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피험자 수가 적어 학년 당 학생 수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피험자 수를 늘리고, 변인을 통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두 과제 유형의 주제를 통일하지 않았으며, 후속연구에선 주제의 통일에 따른 결과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이야기 꾸며말하기에 나타난 언어학습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구문능력 비교

        양희재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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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아동은 18개월이 되면서 낱말을 조합하여 말하기 시작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구문 구조를 발달해나간다. 학령기로 접어들면 아동은 여러 가지 절을 보다 복잡한 문장 속에서 완성시키며 언어를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학령 전기에 언어 능력이 취약했던 아동들은 학령기에도 구어뿐 아니라 문어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학령기에 낮은 언어 능력으로 읽기, 쓰기, 철자법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언어학습장애 아동이라 부르며, 선행 연구들은 언어학습장애 아동이 복잡한 구문을 이해하기 어렵고 단순하고 성숙하지 못한 형태의 구문을 사용한다고 보고하였다(Scott & Windsor, 2000; Paul, Norbury, & Gosse, 2018). 일반적으로 학령기 아동의 언어 평가는 다양한 담화(discourse)를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선행 연구들은 담화를 통해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구문 능력을 연구해왔으나, 담화 유형, 언어 양식 등에 따라 그 특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 발달의 취약점이 잘 드러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이야기(narrative)를 꾸며말하게 하여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의 구문 능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 10명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0명, 총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두 집단의 구문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한 장 그림 과제와 연속 그림 과제를 이용하여 총 C-unit 수, 총 낱말 수, C-unit당 평균 낱말 수(MLC-w), C-unit당 평균 절 수(절 밀도), 종속절 유형별 사용률 및 문법 오류율을 분석하였다. 각 구문 척도들은 만-휘트니 U-검정을 통해 집단 별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으며, 연구 결과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출성에서 총 C-unit 수와 총 낱말 수는 한 장 그림과 연속 그림에서 집단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로 산출성은 학령기 아동의 구문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한 지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구문 복잡성에서 MLC-w는 한 장 그림과 연속 그림 모두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보다 적게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 밀도는 한 장 그림에서만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속절 유형별 사용률은 한 장 그림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관형사절과 부사절 사용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것은 언어학습장애 아동이 구문적으로 단순한 문장을 산출한다는 것을 나타내며, 연구 결과를 통해 한 장 그림 과제가 두 집단의 구문 능력 차이를 더 잘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문법 오류율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은 한 장 그림과 연속 그림 모두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문법 오류가 일반 아동에 비해 많이 나타난다는 선행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대상자 표본 수가 적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구문 능력을 한국어 특성에 맞게 마련된 C-unit 구분 지침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는 대상자 수와 범위를 넓혀 분석 기준을 통일하여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구문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비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CCN(Complex Communication Needs) 대상자를 위한 한국어 음운인식검사의 타당도

        백승예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17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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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운인식은 읽기와 철자 발달에 중요한 기술로 초기 문해력 발달에 필수적이다. 국내의 음운인식 평가도구는 학령전기 아동 및 복합적 의사소통을 요구하는(CCN) 대상자에게 적용이 어려워 구어 반응을 요구로 하지 않는 음운인식 검사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구어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구어반응을 요구로 하지 않는 CCN 대상자를 위한 한국어 음운인식검사(K-PAC)를 개발하기에 앞서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72개의 예비문항에 대한내용타당도를 알아보았다.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에 따라 48개의 최종 문항을선정한 K-PAC과 음운인식 선별검사와의 상관을 측정하여 공인타당도를 측정 하고, 연령 간 음운인식 수행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언어재활사 20명을 대상으로 예비 문항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공인타당도 검증 및 연령 간 음운인식 수행 차이 분석을 위해 만 5, 6세의 일반아동 각 10명씩 총 20명을 대상으로 K-PAC에서 수집된 영역 별 평균 점수를 비교하고, 연령 간 영역 점수를 비교하였다. K-PAC의 72개 예비 문항들에 대한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 음운인식 평가를 위해 구성된 모든 문항의 내용타당도 지수(CVI)가 .80보다 높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적절하였다. 이에 따라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48개의 최종 문항을 선정하였다. 음운인식 측정을 위해 구성된 K-PAC의 하위 영역 모두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적절하며, 예비 문항보다 더 높은 주요 특성을 갖는 문항으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음운인식 선별검사와 K-PAC의 영역 간 상관을 분석하여 공인타당도 검증결과, 음운인식 선별검사와 K-PAC은 .84로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는 읽기 점수를 공분산으로 하고 5, 6세 집단 간 음운인식 각영역별 차이 검정을 실시한 결과, K-PAC은 연령 간 수행 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하위 영역을 살펴보면 음절대치, 음절첨가에서 연령 간 수행 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내용타당성에 대한 평가에서 충분히 타당도가 높다고 평정된 한국어 음운인식검사(K-PAC)는 기존의 음운인식 선별검사와의 공인타당도에서도 매우 타당함을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만 5세와 6세 일반아동에게 적용할 경우 연령 간 차이가 나타났다. 학령기 전 아동의 음운인식은 아동의 내적음운처리 능력을 반영하는 동시에 학령기 이후의 읽기 능력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 음운인식검사 문항은 구어반응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구어반응이 어렵거나 불리한 학령전기 아동에게 실시 가능한 검사를 개발하고 일반 아동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검사는 향후 CCN 대상자의 음운인식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가 제한적이고 특히 여아에 비해서 남아의 수가 적은 것은 본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 발달장애 초등학생의 상징 이해 정확도 및 선호도

        안소현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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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언어발달 시기는 정해져있으나, 개인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장애로 인하여 일반적인 발달 단계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발달장애아동들은 장애로 인해 어휘습득에서 인지적으로 관련성을 연결시키기 어렵고, 언어 능력의 결함으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특수교육대상자 중 구어로 의사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15.9%로 나타났다. 구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을 사용하는데, AAC를 통하여 의사소통하는 아동들은 그림 상징을 이해해야 한다. AAC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는 발달장애 아동들의 경우, 언어발달 과정에서 그림 상징에 대한 이해는 언어발달 과업과 의사소통 과업 둘 다에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본 연구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AAC 상징에 대한 이해 정확도와 선호도를 확인하여 해당 아동들을 위한 상징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 상징 유형(DAS, 한국형 AAC, 위톡)에 따른 상징 이해 정확도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그림 상징 유형(DAS, 한국형 AAC, 위톡)에 따른 상징 선호도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이다. 연구대상자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10명(지적장애 5명, 자폐스펙트럼장애 5명)과 수용어휘를 일대일로 대치시킨 일반 아동 10명으로 총 2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방법은 초기에 발달하는 추상적인 어휘 7개를 3가지 그림 상징 유형(DAS, 한국형 AAC, 위톡)에 따라 설명하는 단계를 거친 후 상징 이해 정확도와 선호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세 가지 그림 상징 유형에 대한 아동의 개념 이해 정확도 및 선호도를 파악한 후,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반복 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 ANOVA)과 카이제곱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 간 상징 이해 정확도를 비교하였을 때 일반 집단은 세 가지 상징 유형에 대해 평균 97%의 이해 정확도를 보였고, 발달장애 집단은 평균 72.96%의 이해 정확도를 보여 일반 집단이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집단 내 상징 유형에 따른 이해 정확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과 상징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집단은 모든 상징 유형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인데 반해 발달장애 집단에서는 상징 간 편차를 보여 한국형 AAC 상징 이해 정확도가 다른 상징 유형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어휘에 따른 분석 결과는 범주적으로 두 집단 모두 의문사와 형용사에서 낮은 정확도를 보였고, 특히 ‘누구’ 의문사가 7개 어휘 중 가장 낮은 이해 정확도를 보였다. 둘째, 집단 간 상징 선호도를 비교하였을 때 발달장애 집단의 80%가 DAS를 선호하였고, 일반 집단은 70%가 위톡을 선호하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집단 간 상징 선호도에 차이가 분명하게 있으므로 AAC 중재 시 장애 아동에게 상징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에서 어휘능력을 일치시킨 집단에 비해 모든 상징 유형에서 발달장애 집단의 상징 이해 정확도가 낮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시사점을 가진다. AAC 상징을 개발할 때 장애아동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어휘 범주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두 집단에서 모두 어려워 한 것은 형용사와 의문사였다. 따라서 장애 아동을 위한 AAC 상징을 제작할 때에는 어휘 범주 특성을 반영한 도상성이 높은 상징이 개발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DAS에서 개발된 10개의 어휘를 중심으로 한국형 AAC와 위톡에서 개발되지 않은 어휘를 제외한 7개의 어휘 항목에 대해서만 비교하여 더 많은 어휘들을 비교 분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둘째, 발달장애 집단의 대상자 수가 10명으로 장애군에 대한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 결과로 AAC를 직접 사용하는 발달장애 아동의 상징 유형에 대한 도상성 연구가 상징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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