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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의 발심에 관한 천태교학적 연구 : 비화경과 수능엄경을 중심으로

        이상권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RANK : 248607

        본 논문은 여러 경전에서 등장한 관세음보살의 발심에 대해 천태교학적인 입장으로 해석하였다. 관세음보살이 발심을 하여 보리를 성취하는 과정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전이 많지 않으므로 『비화경』과 『수능엄경』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의 발심을 연구하였다. 더 나아가 『비화경』과 『수능엄경』에서 관세음보살의 발심이 『마하지관』에서 밝히고 있는 3가지 발심 중 어떤 발심에 해당하는지 분석하였다. 『비화경』에서 관세음보살은 6도생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장불에게 여러 가지를 보시하였으며, 보장불은 이러한 관세음보살을 교화하여 보리의 발심을 하게 하였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관하여 대비심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때 관세음보살의 발심은 계내교(界內敎)를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외교(界外敎)인 무량4제와 무작4제의 발심이 아니다. 계내교는 무생4제와 생멸4제에 해당하지만 관세음보살의 발심은 4제를 즉공(卽空)로 보지 않으므로 무생4제의 발심이 아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의 이 발심은 6도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의 원인인 ‘집’이 생김을 ‘멸’하고자 ‘도’를 행하는 생멸4제에 해당한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생멸4제와 대비심이 일어나서 생멸의 4홍서원을 일으켰다. 따라서『비화경』에서 관세음보살의 발심은 장교보살의 발심이라 할 수 있다. 『수능엄경』에서 관세음보살은 관세음불로부터 문·사·수로 삼마지에 들어가라는 가르침을 받고 이에 따라 발심을 하고 수행을 하여 원통의 과보를 성취하였다. 『수능엄경』에서 삼마지는 수능엄정을 뜻하며, 『마하지관』에서 수능엄정은 지귀의 다른 명칭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귀는 원교의 수행을 통해 자신만이 3덕을 성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중생이 3덕을 성취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수능엄경』에서 관세음보살은 원교수행을 통해 원교의 과보를 성취하고 중생을 교화하여 지귀에 드는 원교의 발심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관세음보살은 이근원통의 수행으로 무생법인과 4부사의덕을 얻었으며, 이 두 가지 과보는 자리와 이타의 과보라 할 수 있다. 무생법인은 원교의 수행을 통해 생긴 자리의 과보이다. 4부사의덕은 이근원통의 수행을 통해 얻어진 4가지 부사의한 무작묘덕이며, 이 과보는 고뇌의 중생에게 발고여락을 주는 이타의 과보이다. 이러한 무작묘덕은 무작의 4홍서원으로 생긴 과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관세음보살은 무작의 4홍서원을 발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것은 원교보살의 발심이라고 할 수 있다.

      •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자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문화 간 감수성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이영설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박사

        RANK : 248591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른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자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문화 간 감수성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결혼만족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0년 7월 1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서울, 경기)과 비수도권인 당진, 태안, 보령, 익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인 남성과 혼인하여 동거하고 있는 외국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기타(태국, 일본)로 구분하였다.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이해 수준을 고려하여 설문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와 영어로 번역한 설문을 마련하여 제공하였으며, 설문의 번역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다. 조사를 위해 총 400명에게 설문을 배포하였으며, 317명의 결혼이주여성에게 설문지를 회수하고 분석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량은 사회적 자본의 경우 평균 3.43, 문화 간 감수성은 평균 3.41, 자기효능감은 평균 3.64, 결혼만족도는 평균 3.58로 통계수치보다는 보통(3)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료 분포도 모두 정규분포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회적 자본은 문화 간 감수성, 자기효능감,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이 있었고, 문화 간 감수성은 자기효능감,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이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을 보였다. 셋째, 문화 간 감수성과 자기효능감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자본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는 사회적 자본은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화 간 감수성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자기효능감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결혼이주여성이 인식하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하고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결혼만족도는 높아진다. 부트스트랩 유의성 검증 결과, 사회적 자본은 결혼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자기효능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문화 간 감수성만을 통해서는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회적 자본이 문화 간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이는 다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켜 결혼만족도가 증가하게 되는 이중매개 효과가 유의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위한 함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자본과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를 볼 때, 사회적 자본은 결혼만족도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예측되었다. 즉, 사회적 자본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적응 및 정착을 돕는 핵심적 요소이며,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원래 문화 배경에서 한국 문화 배경으로 옮기는 문화변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족, 이웃주민, 지역사회의 공동체, 나아가서는 한국 사회에 대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적극적으로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사회적 자본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문화 간 감수성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화 간 감수성은 타 문화에 대한 질적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타 문화를 접하며 느끼는 불안, 의심, 의문 등과 같은 부정적 측면의 충격들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기 쉽다. 결혼이주여성들도 한국문화에 대한 접촉 빈도를 높이고 학습하여 감수성을 증진하고,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하면서 한국문화를 자주 접한다면 감수성에 형성에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문화 간 감수성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지 못한 이유는 조사참여자의 문화적 감수성 수준이 낮고, 낮은 문화적 감수성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이 타문화와 교류하는데 있어 자민족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 간의 장벽을 뛰어넘고 나아가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때 결혼만족도는 증가되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문화 간 감수성과 자기효능감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자본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이중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인식하는 사회적 자본은 결국 정부의 물적 지원이나 주변의 정서적지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로부터 제공받고 혜택을 얻었다는 인식이 우리 문화를 또 다시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다시 결혼 만족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기효능감의 경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믿음을 통해 정서적 충족감이나 행복감 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 만족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된다.

      • 「法華經」에서 音과 樂의 硏究

        김민정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RANK : 248591

        모든 법계는 소리[音]로 가득 차 있다. 물질과 에너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소리가 있다. 소리는 다양한 존재를 만들 수 있는 창조의 힘이 있으며, 세상은 소리의 소통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고 조화를 이룬다. 물리적인 소리는 진동에 의해 발생하고, 파동으로 청각기관에 전달되며, 공명현상에 의해 동일한 주파수의 소리들이 함께 울린다. 불교적 관점에서 소리는 한 번도 생한 적이 없지만[不生] 인연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소리는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다. 또한 소리는 삼제(三諦)가 원융(圓融)하다. 소리는 생한 적이 없기에 공(空)하고[空諦], 소리의 공함을 바탕으로 인연에 의해 소리가 나타나며[假諦], 이러한 공제와 가제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제(中諦)이다. 그리고 공제·가제·중제 각각에 또 공제·가제·중제가 있어 삼제가 원융하다. 이것은 소리뿐만 아니라 인연으로 생한 모든 것은 삼제가 원융하다. 이러한 소리의 본질(本質)은 허상(虛相)이고 또한 실상(實相)이다. 불교수행에서 있어서 소리는 번뇌의 소멸과 교화의 매체로 쓰이며, 불교의식 음악으로 장엄된다. 불전사물, 칭명염불, 만트라 등은 소리로 번뇌를 소멸하게 하고, 독고과 천고의 비유처럼 소리는 교화의 매체로 쓰이며, 범패 등의 의식음악은 불교의식을 소리로 장엄한다. 󰡔법화경󰡕에서의 소리는 환희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세존이 설한 개현(開顯)의 설법을 듣고 대중들은 환희하고 수기를 받아 환희용약하며, 대열반(大涅槃)을 성취할 수 있음을 모두가 즐거워한다. 개현은 방편을 열어 진실이 드러나면 모든 것이 진실로 귀일(歸一)하는 󰡔법화경󰡕의 중심사상으로 이것은 모든 것에 진실의 가치를 부여한다. 이러한 법화의 개현이 궁극적으로 추구는 것은 법신(法身)·반야(般若)·해탈(解脫)의 대열반(大涅槃)의 즐거움이다. 󰡔법화경󰡕에 나타난 소리의 체상용(體相用) 또한 긍극적으로 대열반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소리의 체상용에서 첫째, 󰡔법화경󰡕에서 소리의 모습[相]에는 육종진동(六種震動)과 음성(音聲)이 있다. 육종진동은 󰡔법화경󰡕에서 상서가 있을 때나, 특별한 상황이 전개 될 때 육종진동의 형태로 진동이 일어난다. 육종진동은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무명(無明)을 깨서 진리를 찾아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여기서 6종(六種)은 원교의 수행계위인 10주(十住)·10행(十行)·10회향(十迴向)·10지(十地)·등각(等覺)·묘각(妙覺)을 의미한다. 천태대사는 육종진동에 의해 6근과 18계가 진동되어 6근과 18계가 정화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법화경󰡕에서 대중들의 음성(音聲)은 근기를 나타내며, 이들의 음성을 통해 근기마다 공(空)·가(假)·중(中)의 진리를 추구함을 알 수 있다. 또, 대중들은 붓다의 개현의 설법을 듣고 모두 환희용약하며 자신들도 붓다처럼 대열반을 성취할 수 있음을 즐거워한다. 이와 같이 육종진동과 음성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것은 대열반의 즐거움이다. 둘째, 󰡔법화경󰡕에서 소리의 쓰임[用]에는 교화(敎化)의 매체와 천악 그리고 다라니가 있다. 사바세계의 교체(敎體)는 소리이기에 세존은 소리로써 중생을 교화한다. 󰡔법화경󰡕에서도 소리는 교화의 매개체로 사용이 된다. 또, 󰡔법화경󰡕에서 천악(天樂)의 소리는 붓다를 공양·공경·찬탄하거나 국토를 장엄할 때 쓰인다. 이때 천악은 법계에 스스로 울려 퍼진다. 그리고 󰡔법화경󰡕에서 다라니의 소리는 수호의 역할을 한다. 다라니는 󰡔법화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이나 법사들을 수호해 법을 유통시키고 있다. 셋째, 󰡔법화경󰡕에서 소리의 실체[體]는 제법실상(諸法實相)과 묘음(妙音)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제법실상은 제법이 실상이라는 뜻으로 개현(開顯)에 의해 드러난다. 제법은 10여시로 나타낼 수 있으며, 소리의 실체 또한 10여시(十如是)로 나타낼 수 있다. 모든 소리는 소리의 상(相), 소리의 성(性), 소리의 체(體), 소리의 력(力), 소리의 작(作), 소리의 인(因), 소리의 연(緣), 소리의 과(果), 소리의 보(報), 그리고 소리의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이다. 그리고 마지막 본말구경등과 관련해서는 소리의 상인 본(本)부터 소리의 보인 말(末)까지 모두 공(空)으로 같고, 가(假)로 같고, 중(中)으로 같아 이러한 공가중(空假中)이 같다는 의미로 등(等)이라고 하고, 공가중을 모두 갖춤을 구경등(究竟等)이라 한다. 또 󰡔법화경󰡕에서 소리의 실체인 묘음은 진실(眞實), 일불승(一佛乘), 불지지견(佛之知見), 제법실상(諸法實相), 연화(蓮華), 중도(中道), 삼제원융(三諦圓融)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묘음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상보리(無相菩提)·무애해탈(無愛解脫)·무한생명(無限生命)을 성취하는 것으로 법신·반야·해탈의 대열반으로 지귀(旨歸)하는 것이다. 또한 소리는 괴로움을 주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다. 첫째 소리에 의한 괴로움에는 소음, 음악 금기, 소리에 의한 집착의 과보로 나누어 소리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다. 소음은 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이다. 또, 음악 금기는 불교에서 수행에 방해가 되는 음악이나 기악연주 등을 금기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리에 의한 집착의 과보는 중생들이 소리에 집착해 나쁜 업을 짓고 이로 인해 고통을 받아 유전(流轉)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소리에 대한 부정적인 면은 소리 자체에 그러한 면이 있다기보다는 소리를 듣는 청자의 집착과 분별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생들이 소리에 집착하고 분별하지 않는다면 소리로 인한 업을 짓지 않고 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해탈의 즐거움을 성취할 것이다. 둘째 소리에 의한 즐거움에는 즐거움의 의미, 음악 권장, 소리에 의한 열반의 즐거움으로 나누어 소리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다. 즐거움의 의미는 마음에 거슬림이 없이 흐뭇하고 기쁜 것을 뜻한다. 즐거움은 세간의 즐거움과 출세간의 즐거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세간의 즐거움은 오욕락(五欲樂)과 색, 소리, 향기, 맛, 감촉의 감각적 욕망에서 오는 즐거움이다. 이러한 즐거움은 번뇌를 일으켜 나쁜 업을 짓고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에 불교에서 이러한 즐거움의 욕망을 경책한다. 그리고 출세간의 즐거움은 세속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끝없이 반복되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난 무상보리, 무애해탈, 무한생명의 즐거움이다. 또한, 불교에서는 불보살을 찬탄하고 공양하는 음악은 불도를 이룰 수 있는 공덕이 되기에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소리에 의한 열반의 즐거움은 소리를 매개체로 대열반을 성취할 수 있음을 말한다. 소리에 의한 대열반의 즐거움을 이룬 대표적인 분은 관세음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은 소리를 관(觀)하는 수행으로 이근원통(耳根圓通)을 이루어 대열반의 즐거움을 성취하였다. 다음으로 󰡔법화경󰡕에서의 소리에 의한 즐거움은 중생의 즐거움과 붓다의 즐거움으로 나눌 수 있다. 중생의 즐거움은 3부분으로 첫째 육종진동의 즐거움, 둘째 문법(聞法)의 즐거움, 셋째 일불승(一佛乘)의 즐거움이다. 첫째 육종진동의 즐거움은 땅이 육종진동 하는 것에 환희심을 느낀 중생들에게 대승의 근기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둘째 문법의 즐거움은 중생들이 붓다의 개현의 설법을 듣고 환희용약(歡喜踊躍)하는 것이다. 개현에 대한 법설(法說)을 듣고 환희용약하고, 비설(譬說)을 듣고 환희용약하며, 인연설(因緣說)을 듣고 환희용약한다. 셋째 일불승의 즐거움은 중생들이 일불승을 이룰 수 있음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법화경󰡕 적문(跡門)에서는 삼승(三乘)의 방편을 열어 일불승의 진실이 드러난다. 일불승은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루게 하는 교법으로 원돈(圓頓)의 가르침이며, 묘법(妙法)이고,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다. 또한 일불승은 제불(諸佛)의 선정(禪定)과 해탈(解脫) 등 모든 즐거움을 주며, 깨끗하고 묘한 제일의 즐거움이 생긴다. 일불승은 대승(大乘)의 수레로, 이 일불승을 타고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도(菩薩道)를 실천하여 적멸도량(寂滅道場)에 이를 수 있다. 일불승은 법신·반야·해탈의 대열반의 즐거움을 주는 붓다의 가르침으로 이러한 일불승의 가르침에 중생들은 즐거워한다. 그리고 붓다의 즐거움은 3부분으로 첫째 깨달음의 즐거움, 둘째 교화의 즐거움, 셋째 귀일의 즐거움이다. 첫째 깨달음의 즐거움에서 붓다는 깨달음을 성취하고 해탈의 즐거움을 누리며 중생들을 근기에 따라 교화할 것을 생각한다. 둘째 교화의 즐거움에서 붓다는 중생들에게 설법으로 교화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셋째 귀일의 즐거움에서 붓다는 중생들도 붓다처럼 불도(佛道)를 이루어 대열반을 성취하기를 서원하며, 중생들이 도과(道果)를 쌓아 불도를 이루어 법신·반야·해탈을 얻을 수 있음을 즐거워한다. 이상과 같이 󰡔법화경󰡕에서 소리와 소리에 의한 즐거움의 귀결은 대열반(大涅槃)으로 지귀(旨歸)하는 것이다. 소리를 매개체로 진리를 전달하고 소리를 수행의 도구로 삼아 닦아가면 궁극에는 모두 대열반에 귀일(歸一)할 수 있다. 그곳은 일체중생이 모두 함께 가야 하는 곳이다. 모두 함께 법신·반야·해탈의 대열반으로 귀일하여 무상보리(無相菩提)·무애해탈(無碍解脫)·무한생명(無限生命)의 즐거움을 성취해야 한다. 주제어 : 소리, 즐거움, 개현, 제법실상, 묘음, 일불승, 귀일, 대열반

      • 대한불교(大韓佛敎) 천태종(天台宗)의 종지(宗旨)에 관한 연구

        정명도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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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원각대조사가 대한불교 천태종 개종 시의 종지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일승묘법(一乘妙法)에 귀의(歸依)하여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무한생명(無限生命)을 체득(體得)하며 불지견(佛知見)을 개시하여 사회(社會)를 각화·정화(覺化·淨化)하므로 중생성불·정토건설(衆生成佛·淨土建設)을 그 종지(宗旨)로 한다.’이다. 중국천태종은 종지를 󰡔묘법연화경󰡕의 교의와 지의의 천태삼대부인 󰡔묘법연화경현의󰡕·󰡔마하지관󰡕·󰡔묘법연화경문구󰡕의 교의로 하였다. 고려천태종도 종지를 법화·천태사상의 기본사상인 회삼귀일과 일심삼관을 교의로 하였다. 대한불교 천태종도 종지를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의 교의와 지의의 천태사상을 교의로 하였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중국천태종과 고려천태종의 종지를 계승하였다. 이것은 시공간이 다른 세 천태종은 모두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의 교의와 지의의 천태삼대부인 󰡔묘법연화경현의󰡕·󰡔마하지관󰡕·󰡔묘법연화경문구󰡕의 교의를 종지로 하였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삼국시대부터 대중들이 󰡔묘법연화경󰡕 독경을 생활화하고 천태사상이 대중화되어 법화·천태사상이 움트는 곳이었다. 중국천태종 개종 전인 삼국시대부터 󰡔묘법연화경󰡕릏 독경하였고 통일신라의 원효와 고려의 의천, 요세가 법화·천태사상을 펼쳤다. 불교가 암울한 조선시대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법화경언해󰡕을 간행하였고, 이것이 역사사적으로 이어져 대중들이 늘 󰡔법화경󰡕을 독경하고 사경을 하였다. 불교가 암울하고 대중이 정치·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상월조사는 지의와 의천을 종조로 하여 대한불교 천태종을 중창하였다. 상월조사는 법화·천태사상을 근간에 둔 종지를 세웠고 이어 법어·교시문·종기를 발표하고, 종지에 의거한 삼대강령과 삼대지표로 종도들이 수행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종파의 종지는 그 종파의 사상이다. 사상은 교학과 실천으로 표현된다. 종지도 교학과 실천으로 표현된다. 시공간이 달라져도 동일한 이름으로 개종된 한 종파의 종지는 계승된다. 그러나 그 종지의 실천수행법은 당대의 사회 문화적 상황과 사람들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세 종파의 종지는 󰡔법화경󰡕 교의와 지의의 천태삼대부의 교의를 받들었으며, 실천도 천태사상에 근간을 두었다. 그러나 세 천태종의 수행법은 지역적·환경적 여건과 수행자의 근기 차이로 달리 나타났다. 중국천태종은 일심삼관 관법으로 수행하였고 고려천태종은 법화삼매로 수행하였으며 대한불교 천태종은 관음주송으로 실천하고 있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종지가 중국천태종과 고려천태종의 종지를 계승하였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시조인 상월조사는 가르침으로 법어·교시문·종기를 발표하였다. 이것은 종지의 사상·나아갈 방향·종지의 형상화로 법화·천태사상이다.

      • 웰다잉 준비와 죽음불안 극복에 관한 불교적 연구

        조용국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박사

        RANK : 248591

        국문초록 삶과 죽음은 인간의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유되어 왔던 문제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두 단어는 삶의 극과 극을 말하지만 그 의미로는 연결점을 가진다. 삶의 끝을 죽음이라 말한다. 산다는 것 자체가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죽음은 삶속에 현존하고 있으며, 삶은 곧 죽음을 함의한다고 할 수 있다. 죽음은 삶 안에 현존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의 죽음이 어떻게웰다잉 즉 가치 있는 ‘좋은 죽음’이 될 수 있으며, ‘죽음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대승경전의 꽃인 『법화경』의 「방편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법화경』 적문(迹門)의 핵심을 담은 제 2「방편품」은 생사해탈의 의미를 배가하여 죽음에 대한 통찰을 통해 삶의 영역을 확장시켜준다. 이러한 죽음의 담론은 인간이 어떻게 해야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사유의 결과이다. 인간에 대한 불교적 관점은 ‘지극한 인간애의 발로’로 보인다. 존재에 대한 평등의식이 강하다. 자신이 이룬 것을 타인도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다. 인간의 통합적 성취인 부처의 몸이 되는 것이다. 『법화경』 「방편품」은 일대사인연에서 출발해 인간의 필연적 귀결인 생사 문제를 통합하는 일승법을 전한다. 삶의 근거와 생의 가치를 자문하는 일대사인연은 일승법에 귀착된다.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으며,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귀결이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대승불교의 핵심적인 생사관을 참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삶과 죽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생사불이(生死不二)의 윤회관이 죽음불안을 극복하는 평화로운 웰다잉의 기저일 것이다. 이는 법화삼매법을 통해 도달 가능하다는 논지를 펼쳤다. 법화삼매란 『법화경』을 근거로 하는 삼매로서 참회를 통해 실상을 깨닫는 수행법이다. 『법화경』에 근거해 여섯때에 참회·권청·수희·회향·발원 등 5문의 차례에 따라 삼업을 참회하고 육근청정을 도모하는 불교수행법이며, 『법화경』을 통하여 진리를 깨달아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삶의 조건으로서 죽음을 직면하는 용기와 수용은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자는 질적 연구를 통해 죽음을 삶의 연속성 차원의 인간 경험의 마지막 장으로 맞이하는 생사일여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좋은 죽음이 개인의 성장과 자각에 미치는 내용을 중심에서 분석하고, 삶과 죽음의 상호작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죽음이 주는 교훈으로서 내려놓기와 받아들임의 의미도 탐구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웰다잉 즉 가치 있는 죽음을 맞을 것인가?”, “죽음 불안의 원인은 무엇인가?”, “죽음불안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를 탐색했다. 좋은 죽음에 대한 그 본질과 의미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질적 연구 방법 중하나인 Colaizzi의 방법을 사용해 귀납적이고 서술적인 기술 분석을 진행하였다. 노인의 웰다잉 준비와 죽음불안 극복을 위한 연구를 위해 제Ⅰ장에서는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밝히고, 연구내용과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의 실제를 밝히면서 연구의 제한점을 명시했다. 제Ⅱ장에서는 노인의 웰다잉과 죽음불안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웰다잉의 개념을 정리하고 죽음과 죽음불안의 본질적인 이해 차원에서 실존적 불안으로서 죽음과 노인의 죽음불안을 분석했다. 또한 선행연구를 통해 불교와 기독교, 유교적 관점에서 죽음의 종교적 의미를 고찰했다. 나아가 대승불교의 꽃으로 비유되는 『법화경』을 통해 본 생사관을 고찰했다. 이를 위해 초기불교와 정토불교 및 티베트 불교의 생사관을 비교 분석했다. 제Ⅲ장에서는 『법화경』 「방편품」에 기반한 웰다잉 연구를 위해 일승법이 내재한 생사의 비이원성, 일대사인연, 생사불이의 방편설의 논리적인 기반이 될 수 있는 십여시(十如是) 및 법화삼매(法華三昧) 5문을 통한 죽음준비를 연구했다. 본 연구 참여자들이 증언한 죽음준비와 관련 욕구를 분석하고, 법화삼매에 기반한 웰다잉 탐구를 위해 육근청정을 통한 삶과 죽음의 상호작용을 고찰했다. 제Ⅳ장에서는 노인의 웰다잉과 죽음불안 극복을 위해 연구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해 좋은 죽음의 내용을 분석했다. 첫째 준비하는 죽음은 생의 내적 의미를 강화하는 것, 둘째 함께하는 죽음으로서 정서적인 주체성 강화에서 성취되는 것, 셋째 맞이하는 죽음으로서 외부세계를 향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 이 세 가지를 논자는 좋은 죽임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종교적으로 승화된 죽음은 생사불이를 통찰하는 자기성장을 포함하는 것이다. 생의 인식변화는 생의 효능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웰다잉 준비를 통한 생의 가치를 배가하며, 죽음불안 극복을 실현하는 인식의 변화를 일으킨다. 제Ⅴ장인 결론에서는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삶의 방식은 달라질 수 있음을 정리하며 『법화경』 「방편품」이 내재한 생사관의 가치를 요약했다. 맞이하는 죽음은 수동적인 의타성이 아닌 주체성의 강화를 통해 온전한 자기 수용이 발로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불교적 관점에서 죽음불안은 마장(魔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마는 중생의 선근을 파괴하여 생사의 윤회세계에서 유전하게 하는 요인이다. 마는 외부에서 발생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적 무지와 미혹에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죽음 불안을 야기하는 생사유전을 단멸하는 일이 마를 대치(對治)하는 수행일 것이다. 죽음의 종교적 승화는 웰다잉 준비라 생각한다.

      • 사띠빠타나숫따의 ‘사띠’의 용례와 그 사상적 전개 : 대승 삼부경과 <좌선의>를 중심으로

        조연숙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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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사띠’가 실제 수행에 적용되는 양상을 통해 초기 경론으로부터 선 수행의 텍스트까지 그 쓰임새를 대조하고 추적하여, ‘念의 현전’ 구가 불교 수행에서 시종일관 언급되고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오늘날 무념무상을 표방하는 선불교에서 수행 중 사라져야 할 부정적 대상으로 ‘念’이 여겨지지만, 역어 ‘念’의 원어 ‘sati’(Tib. dran pa)는 초기 경론에서는 붓다의 말씀을 기억하여 그대로 행한다는 긍정적 맥락에서 선법(善法)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sati’의 이해 또는 ‘念’의 개념이 변화하면서도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하고, ‘paṭṭhāna’의 해석과 함께 ‘satipaṭṭhāna’의 수행론적 함의가 변이하는 과정도 추적해 보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복합어 ‘satipaṭṭhāna’ 중 수행의 토대라는 ‘處’에 대응하는 ‘paṭṭhāna’가 Skt. upasthāna로 이해되면서, 의지하여 머무른다는 뜻의 ‘止’와 무주(無住)로써 머무른다는 뜻의 ‘住’를 거쳐서 시간성을 함의하는 ‘現前’으로 번역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종색(宗賾, 1037-1106)이 편찬한 󰡔선원청규󰡕 중 󰡔좌선의󰡕에 있는 ‘正念現前’은 Satipaṭṭhānasutta의 “parimukhaṃ satiṃ upaṭṭhapetvā”와 그 뜻이 같고, 그 산스크리트어는 󰡔금강경󰡕 제1품에서도 언급되는 “pratimukhaṃ smṛtim upasthāpya”이다. 또한 Sps에는 “sati paccupaṭṭhitā hoti”와 “yāvadeva ñāṇamattāya paṭissatimattāya anissito ca viharati na ca kiñci loke upādiyati” 등 ‘念의 현전’에 상응하는 문구들이 더 있다. 이렇게 초기 경전의 ‘정념 현전’의 개념이 12세기 중국불교의 문헌에까지 이어졌다면, 거기에서 초기불교와 중국불교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Ⅳ장에서 밝혔듯이 󰡔좌선의󰡕의 ‘念起即覺’ 구는 ‘發念’과 ‘念의 현전’을 다 함의하는데, 여기에서 ‘發念’은 ‘發妄念’까지 포함한다. 또한 󰡔좌선의󰡕의 “但能正念現前一切不能留礙” 구는 찰나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채는 정념이 현전하기만 한다면 어디에 머물더라도 집착 없이 살 수 있다는 말인데, 이는 󰡔화엄경󰡕의 “一切佛法正念現前 無所取著”과 그 의미가 같아 보인다. 그리고 󰡔좌선의󰡕에서 말하는 정념은 ‘念’에도 집착하지 않는 무념(無念)으로, ‘念’한다는 사실조차 의식되지 않을 때 첫걸음이 곧 마지막 걸음인 ‘初發心時便成正覺’과 그 의미가 통할 것이고, ‘satipaṭṭhāna’를 ‘發念’이라 번역한다면 이 또한 ‘初發心時 便成正覺’과 그 뜻이 통할 것이다. 또 Gaṇḍavyūhasūtra의 ‘abhimukha’가 60권 󰡔화엄경󰡕에서 ‘正念’으로 번역된 것은 오직 한마음으로 붓다를 향한, 깨달음을 향한, 진리를 향한, 그리고 출세간을 향한 스므르띠의 현전을 의미하는 듯하다. 이 경전에 나오는 “vipaśyanāsaṃprayuktaṃ yoniśo manasikārataḥ” 구는 위빠사나를 중요시하는 초기불교의 수행법이 󰡔화엄경󰡕에도 전해졌음을 알려준다. 아울러 Gaṇḍavyūhasūtra의 ‘mahopekṣā’가 60권본에는 번역되지 않았지만, 80권본에 ‘捨’로, 40권본에 ‘行於捨而以大悲’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산스크리트본에서 ‘大慈’, ‘大悲’, ‘大捨’를 동등하게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역에서 ‘大悲’를 더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역어가 달라지더라도, 중생을 자기 자신과 똑같이 여기는 수행자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다름없을 것이다. 【주제어】 Satipaṭṭhānasutta, 「坐禪儀」, 念, sati, smṛti, dran pa, 正念, 現前, 念起即覺, 初發心時便成正覺

      •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 : 『묘법연화경현의』를 중심으로

        이혜린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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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 -󰡔묘법연화경현의󰡕를 중심으로- 이혜린 금강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불교교학전공 ( 지도교수 이 승 남 (광도)) 본 논문은 󰡔묘법연화경󰡕의 깊은 뜻을 드러내는 천태대사의 논서인 󰡔묘법연화경현의󰡕를 토대로하여,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묘법연화경현의󰡕는 5중현의라는 다섯 가지의 분석체계로 󰡔묘법연화경󰡕의 뜻을 해석한다. 이 논서는 경전의 이름을 해석하는 명현의(名玄義)에서는 ‘묘(妙)’라는 글자를 자세히 해석하면서 적문10묘와 본문10묘를 소개한다. 본 논문은 적문10묘 가운데 경계의 묘[境妙]․지혜의 묘[智妙]․수행의 묘[行妙]의 설명을 토대로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의 관계를 연구했다. 적문10묘는 10가지로 이야기하지만 그 뜻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원융하게 3법을 이루어 성불하는 구경에 통한다. 적문10묘의 뜻이 모두 자타(自他)가 진성․관조․자궤의 3법을 이루는 데에 있기 때문에, 10가지로 말하지만 원융하다. 이 중 본 논문에서 다룬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은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원행(圓行)으로서 그 시작에 온다. 비록 세 가지로 말하고 설명하지만 하나로 원융한 뜻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실천해 그에 따른 지위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세 가지를 원융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의 관계를 연구하고자 했다. 천태대사는 대상을 설명함에 있어서 격별(隔別)로서 그 차별상을 자세히 설명한 뒤, 원융으로 회통하여 설하는 단계적 설명방식을 보인다. 이에 본 논문은 󰡔묘법연화경현의󰡕의 설명에 근거하여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 각각의 내용과 의미를 정리한 뒤, 개별 대상에서 범위를 확장하여 세 가지의 관계에 대해 논했다. 관계를 논함에 있어서 역시 단계적 방식을 채택하여 먼저 격별의 관점에서 분류와 추묘의 판별을 통한 상대묘 그리고 차별상을 중심으로 정리한 뒤, 원융의 관점에서 통합과 절대묘로의 귀일을 통해 원융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부처는 본래 하나로 원융한 진실을, 중생을 위해 방편으로 분별하여 설했다. 경묘․지묘․행묘 역시 󰡔묘법연화경󰡕의 ‘묘(妙)’라는 부사의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르침을 설명하기 위해 그 의미와 기능에 따라 초점을 달리하여 나누어 설했으나, 본래 하나로 같아 원융하다. 또한 경묘․지묘․행묘 안에서도 화법4교(化法四敎)의 가르침에 따라 차이를 말하고 추와 묘를 구분했지만 그 역시 절대묘로 귀일함에 따라 원융하여 차별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 역시 경전에 설해진 부처의 가르침을 중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그 초점을 달리하여 개념화하고 구별하여 말하지만, 본래 하나로 원융하기에 절대적인 분절점을 말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경계와 지혜 그리고 수행이라는 개별 대상의 원융함, 그리고 세 가지의 관계 역시 원융하여 본래 하나라는 결과를 통해 불교 연구와 수행의 접근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하나에서 시작하였기에 원융한 관점에서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여타 학문처럼 대상을 구체화하고 분류하는 데에만 집중해서는 그 뜻을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불교는 나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의 이고득락을 통해 완성되는 종교로서, 이를 신앙하고 수행 하는 데에 있어서도 원융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자행(自行)과 화타(化他)를 구별없이 행하고, 그리고 깨달음[理]과 교학[敎] 그리고 선수행[禪] 등의 수행을 분리하여서 생각하기보다 원융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주요 용어 : 묘법연화경현의, 적문10묘, 경묘, 지묘, 행묘, 격별, 원융

      • 대한불교천태종 생활불교(生活佛敎)의 전개와 방안에 관한 연구

        윤정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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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는 수많은 세월동안 변천하여 왔으며, 우리나라 또한 여러 격변‧혼란기를 거쳐오면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이념인 대승불교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대승불교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종교적 성찰과 그 완성을 돕고, 모든 생명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행이 바로 주요 가르침 중 하나이다. 괴로움에 지쳐있는 사람들은 윤회라는 고통의 굴레인 무명(無明)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 이고득락(離苦得樂)하여 법신‧반야‧해탈의 열반의 3덕을 얻고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 성불하기를 원한다.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행을 하는 것을 어렵게만 여기며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불교를 찾기를 원하고 있다. 이것을 생활불교라 말할 수 있는데, 생활불교는 일상생활에서 불교를 실현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교의 수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불교는 여러 왕조에 걸쳐, 국교로 지정될 만큼 중요시 여겨졌고, 고려왕조 이전까지 융성하게 불교의 가르침과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여 왔다. 그러나 조선왕조에 들어오면서 불교를 탄압하여 불교 본래의 가르침이 사라져갔으며, 기복신앙이 그 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 이후 일제강점기의 고통과 6・25사변의 아픔을 겪었으면서, 늘 긴장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 1911-1974)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복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구제를 위해 기존 불교의 기복 신앙을 없애고 새로운 불교운동을 주창하였다. 그것은 󰡔법화경󰡕의 핵심사상인 일불승 사상과 회삼귀일(會三歸一)과 삼제원융(三諦圓融)의 진리, 진속불이(眞俗不二),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법화사상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위한 실천수행방법으로 생활불교의 가르침인 3대지표를 실현해나갔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개인의 소원만을 성취하는 기복에만 머물지 않고, 좋은 업을 잘 수행하여 좋은 공덕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작복을 강조하게 되었다. 원각대조사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대오(大悟)를 성취하고 난 이후인 1963년경부터이다. 그 당시 구인사에는 불교에서 안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 크고 작은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 현실의 삶에 고통받고 지친 사람들이 새로운 종교적 위안과 희망을 찾아 몰려왔고, 원각대조사는 이들의 고뇌와 아픔을 어루만져주면서 근기에 맞는 교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나라와 겨레를 생각하는 애국불교, 삶의 현실에서 진리를 구현해나가는 생활불교, 출·재가가 함께 수행하고 교화하는 대중불교의 3대지표가 진정한 불교의 모습과 정신을 담은 출가·재가자 구분 없이 모두에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불교인 생활불교라고 확신하였으며 일상생활이 그대로 불법으로 이어지도록 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불교천태종이 되는 첫걸음이었다. 원각대조사는 새불교운동 생활불교의 실천을 통해 이 땅은 정토이며, 지상극락이 완성되는 것이라 말하였고,‘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에서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가 수행에 매진하도록 지도하였고, 대중들이 관음주송을 일심으로 부른다면, 무상보리를 증득하여, 무애해탈을 이뤄, 무한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즉, 생활불교의 대중불교 수행방법으로 관음염송을 채택함으로써 출가·재가자가 모두 수행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십선계 실천을 통해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무명에서 벗어나 십악업(十惡業)을 그쳐 과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이고득락하여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구현하는 것이며 법신·반야·해탈의 삼덕을 증득하고, 마침내 성불하게 되는 단초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유·무의 분별이 없는 일실제의 경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의 도심 속 사찰을 누구든지 사찰을 방문하여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였고, 교육불사에도 역시 큰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정책은 현재까지 계승되어 말사에 종립 유치원, 어린이회, 학생회, 청년회, 교양대학인 금강불교대학, 차문화대학, 천태연합합창단을 창립하여 신행단체를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불교를 접할 수 있게 되있다. 특히 지혜의 구족과 자비의 실현을 차별없이 구현하기 위해 고등교육기관인 종립대학교를 설립하였고,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와 세계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행하는 사람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여건과 취향에 맞게 수행할 수 있도록 모색한 점이다. 현재 대한불교천태종의 종단 구성원 모두는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한마음으로 생활불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노력은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과 대한불교천태종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한불교천태종 새불교운동의 흥기 과정과 그것이 지닌 특징을 정리하여 체계적인 분류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으며, 상월원각대조사의 새불교운동의 전승과정에 대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살펴볼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

      • 초기 유가행파의 3신론과 여래장 개념 연구 : 『대승장엄경론』과 『섭대승론석』을 중심으로

        이정렬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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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초기 유가행파 논서인 『대승장엄경론』과 『섭대승론석』에서의 3신론(三身論)과 여래장(如來藏) 개념을 명확히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논서에서는 불신(佛身)을 자성신(自性身)·수용신(受用身)·화신(化身)의 3신으로 묘사한다. 이 중에서 자성신은 법신(法身)과 동일한 것으로 묘사되 며, 이는 수용신과 화신의 근원적 바탕으로 설명된다. 또한, 수용신은 붓다 가 자신의 깨달음을 향유하는 몸으로, 화신은 세간에서 다양한 방편을 통하 여 중생을 구제하는 몸으로 설명되고 있다. 따라서 자성신은 그 자체로 자 리(自利)의 완성의 측면이자, 수용신은 자리적(自利的) 향유의 측면, 그리고 화신은 이타(利他)의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기본적인 내 용을 더욱 심화시킴으로써 두 논서는 자성신에 근본적으로 중생을 구제하 기 위한 요소들이 갖춰져 있음을 설명하고 있으며, 수용신 역시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이타행을 펼치는 존재라는 것을 별도로 밝히고 있다. 즉 두 논 서에서 3신은 공통적으로 이타의 측면을 갖춘 존재로 설명되고 있으며, 이 는 붓다는 결코 중생을 떠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초기 유가행파 에서는 3신과 자리·이타와의 개념적 연관성을 설명하면서 붓다를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두 논서에서는 중생이 본연적으로 갖추고 있는 청정성으로 여래장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대승장엄경론』에서는 진여의 청정성과 같은 개념으 로 여래장을 언급하고 있으며, 『섭대승론석』에서는 자성청정(自性淸淨)의 맥락에서 여래장을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두 논서는 여래장을 유구진 여(有垢眞如)가 아닌 무구진여(無垢眞如)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초 기 유가행파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중생의 상태를 설명 할 때에 여래장 개념을 유구진여로 설명하는 『여래장경』과 『보성론』의 입 장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두 논서는 붓다의 본질인 법신과 중생의 본질인 여래장을 동일한 개념에 대한 이명(異名)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초기 유가행파에서는 법신과 여래장의 개념을 통해 붓다와 중생의 본질을 동일 차원에서 통합시키는 작업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중생은 본 연적으로 붓다와도 같은 상태이며, 붓다의 깨달음이란 외적인 요인을 성취 하는 것이 아닌 본연성을 회복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초기 유가행파에서는 3신론과 여래장 개념을 통해 붓다와 중생의 본질, 그리고 양자의 긴밀한 관계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 내용을 제시하 고 있다. 이러한 유가행파의 고찰을 통해 붓다와 중생을 깊이 이해할 수 있 을뿐더러, 동시에 붓다가 지향했던 목표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명 료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Nikāya와 大乘文獻에 나타난 다섯 가지 比喩에 대한 比較 考察

        김영임 금강대학교 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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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은 붓다 입멸 후 4차례 결집과 부파불교 시대에 대승불교 운동으로 전개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불교는 크게 남방불교[니까야]와 북방불교[대승 경전]로 나눌 수 있으며, 인도에서 시작된 니까야는 스리랑카로 전해져 역사상 처음으로 문자화되었으며, 부파불교 시대에 일어난 대승불교는 중국으로 전해지면서 선종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 세상에 출현한 붓다에 대하여 니까야는 열반을 구하고자 함이라고 하며, 대승 경전에서는 구원겁 전에 성불한 붓다가 자신의 과거 서원대로 중생들을 모두 성불할 수 있도록 교화하기 위해서라고 설한다. 설법 전도 배경에서 니까야는 사함빠띠 범천이 불사(不死)의 경지에 도달하는 법륜[사성제]을 굴리기를 청하였다고 하나, 대승 경전은 범천왕, 제석천, 사천왕, 대자재천, 여러 하늘 백천만의 권속들이 불성(佛性)으로 돌아가는 법륜[일불승]을 굴리기를 청한 내용이 그 시작이라고 설한다. 전법 선언은 니까야에서 열반을 성취한 붓다와 다섯 비구를 포함한 61명에게 전법을 선언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전법령을 내렸다고 되어 있으나, 대승 경전에서 법왕임을 선포한 붓다는 단 한 사람도 성문의 길을 걷는 자가 없으며, 오직 일불승만이 가장 훌륭한 가르침임을 선언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한 ‘단 하나의 탈것’에 대한 법을 설한다. 본 논문에서 비교 대상으로 선택한 다섯 가지 비유설법 가운데 먼저 연꽃의 비유는 니까야에서는 열반을 성취한 붓다를 백련에, 대승 경전에서는 ‘붓다가 될 것이다’라는 수기를 받은 석가모니불의 전신인 보해보살을 백련에 비유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불의 비유와 관련해서 니까야는 붓다의 자각법인 일체는 십이입처임을 밝히고, 탐·진·치·생·노·병·사의 고통과 절망에 불타고 있는 가섭 삼형제와 그의 제자 천 명을 교화하기 위하여 일체의 가르침을 설하고 있으며, 대승 경전은 일불승의 가르침을 밝히고, 삼계화택에 불타고 있는 삼승을 교화하기 위해 일불승의 가르침인 불이(不二)를 설한다. 독화살의 비유와 관련해서 니까야는 붓다는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열 가지 견해를 무기하였으나, 열반으로 인도하는 사성제의 가르침은 설한다고 한다. 대승 경전은 성불로 인도하지 못하는 형이상학적 질문은 본래면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무기하였으나, 지혜작용[觀]으로 논쟁의 중지[止]를 통해 드러나는 무분별의 이치[평상심]를 밝혀 견성성불한다는 가르침을 설한다. 계란의 비유와 관려해서 니까야는 욕계중생이 범행의 차제대로 바른 스승에게 혹은 스스로 사성제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37도품을 실천한다면 열반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한다. 그러나 선불교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대화 이외에 수행 방법은 없지만 대화를 통해 본래면목을 드러내 보이고 기연(機緣)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무심의 경지에서 불이(不二)를 깨달아 불과(佛果)를 성취할 수 있다고 설한다. 뗏목의 비유와 관련해서 니까야는 팔정도에 비유되는 뗏목을 엮을 때 의식주에 묶이지 말고 비법(非法)을 내려놓고 언어와 사유로 법을 엮어 고해의 바다를 건너야 하며, 다 건넌 뒤에는 그 뗏목을 땅에 내려놓거나 물에 띄워놓고 갈 곳으로 가야 한다고 설한다. 대승 경전에서는 육바라밀에 비유되는 뗏목을 엮을 때, 모든 상을 일으키거나 집착하지 않고 뗏목을 만들어서 번뇌의 강과 생사의 바다를 건넜으면 어떤 가르침이든 모두 버려야 한다고 설한다. 이상과 같이 비유 속에 드러난 붓다의 가르침은 니까야와 대승불교 문헌에서 역사적인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나, 그것을 종파의 이익에 따라 달리 해석하는 일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불자들이 붓다의 본연의 가르침을 왜곡하지 않고 면밀히 살펴 해석할 때 정법이 끊어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열반, 아라한, 성불, 보살, 사성제, 불이, 돈오, 팔정도, 육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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